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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화 국회의장, 직권상정 거부 … 기사등록 일시 [2015-12-16 12:27:23] LiveRe Widzet좋아요2 슬퍼요1 유익해요0 화나요2 황당해요0 . kakao0 facebook0 twitter0 cyworld0 linkedIn0 .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과 관련, 국가비상사태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 직권상정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5.12.16. chocrystal@newsis.com ![]() ![]() '고개돌린 與野' 선거구 또 무산…정 의장 '특단조치' 주목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정개특위 간사가 15일 국회 정의화 의장을 만나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회동했다. / 이덕훈기자 ![]() 각자 자리로~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오전 선거구 획정 관련 협상을 하려고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의장 주재로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청맹과니인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똑똑히 보시오-
12/16일 아침 정의화 국회의장이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면 인물도 그만하고 권위와 체통도 있어 보이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부족함이 전혀 없어 보인다.
앉아 계신 뒤쪽으로는 훈민정음 병풍이 둘러쳐져 있고 오른쪽에는 태극기, 왼쪽에는 의회기, 백자 달 항아리, 왕조시대 고관대작들이 책을 볼 때 쓰던 책상인 서안(書案)등 데코래이션, 그리고 깔끔하게 싱글을 입은 단정한 모습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어디 내놓은들 빠지겠는가?
그런데 그 어르신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나 감정적으로 민감해서 팩 돌아서버리는 행동을 보면 왠지 꾸며놓은 접견실의 품격과 분위기에 어울리지도 않고 스스로 자기 권위를 깍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나 하는 안타까움과 궁금증도 생기고...
지금 국민의 생활과 안위에 관한 법안 통과를 놓고 정부는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매달리고 있으며 야당은 되지도 않을 어거지 주장을 펴며 얼마나 피를 말리고 있는데 국회의장이라는 사람이 융통성 하나 없이 자기 고집만 세우고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쌩 돌아서서 나가버리다니 말이 되는가?
야당인 새정치 민주연합이야 많은 국민들에게 각인됐을 정도로 '정부가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 무조건 비난하며 박근혜가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들고 죽을 쑤게 만들겠다'고 작심한 정치집단 같으니 그렇다고 치자.
그러나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이라는 분은 좀 달라야 하지 않겠는가? 중요한 정책과제를 앞에 놓고 융통성 없는 사람처럼 법조항만 따지고 자기 입장과 체면만 생각하는 사람처럼 답답해 보여서야 되겠는가? 더구나 순간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소인배처럼 행동해서야?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 등 원내 지도부가 국회의장 집무실을 방문해 의원총회에서 채택한 경제활성화법 등 주요 법안의 직권상정 촉구 결의문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정 의장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는 것이다.
여당 원내지도부는 여야가 정기국회 내에 합의 처리키로 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에 대한 직권상정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요청하자 정 의장은 이는 직권상정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이럴 시간에 야당과 합의하려고 노력하라"며 화를 내며 의장실을 나갔다나?.
여야가 처리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쟁점법안 5개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처리되지 않자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게 직권상정해 줄 것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나 정의화 국회의장은 선거구 획정안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직권상정이 어렵다고 못 박았다.
그 이유는 "천재지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의장이 교섭단체 의원과 합의하는 경우에 직권상정이 가능하다". "그런데 선거구 획정은 오는 31일까지 되지 않으면 '입법비상사태'로 볼 수 있지만 경제관련 법안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 5개는 비상 상황이라는데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논리였다.
정의화 의장에게 묻는다. 당신은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 37만개가 걸려있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파도가 밀어닥쳐오고 있는 경제적 비상사태가 보이지 않는가? 언제 밀어닥칠지 알 수 없는 세계 경제의 파고에 대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인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우리나라를 미국이 주도하는 '십자군 동맹'에 포함시켰고 국내에서도 젊은 층과 이슬람 노동자 중 IS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발견되면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테러에 대비하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인가?
정 의장 당신은 직권상정을 요청하러간 여당의 원내지도부에게 "이럴 시간에 야당과 합의하려고 노력하라"고 했다는데 당신은 지난 2일 여야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쟁점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약속을 어기며 트집잡고 있는 것을 모르시는가?
당신이나 야당이 얼마나 벽창호 같고 답답했으면 여당 의원들이 같은 여당 국회의장에게 쟁점법안을 직권상정 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가지고 찾아갔겠는가? 그런데 발끈해서 일어서 나가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당신의 무지함과 고지식한 고집이 자랑스러운가? 국민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신은 선거구획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입법비상사태'로 보이지만, 일자리가 없어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을 위한 수십만개의 일자리와 밀어닥칠 세계 경제위기, 그리고 언제 벌어질지 모를 테러사태는 보이지 않는가? 당신은 IMF사태가 터져야 경제비상이고, 전 세계가 벌컥 뒤집힐 정도로 쇼킹했던 파리의 연쇄 테러처럼 국회의사당이라도 폭파되는 비극이 일어나야 테러비상이라고 생각하는가? 죽어봐야 저승을 알겠는가? 그런 사태에 미리 대비하겠다는 것은 대단치않은 일로 보이는가?
입법부의 수장이라 국회만 보이고 국가와 국민생활, 국가사회의 안전은 보이지 않는 청맹과니인가? 외눈박이 의인(義人)인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똑똑히 보시오. 세상을 제대로 읽어야 할 것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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