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square/2409311877
(참고) 김연경과 이하 양효진 페이컷 사건은 전혀 다름
양효진은 현대건설에서 충분히 7억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페이컷을 감행함
여자배구 국내리그(이하 V리그)에선 샐러리캡이 적용 중임
샐러리캡이란,
프로스포츠 리그에 존재하는 팀 연봉 총액 상한선을 말함.
팀간의 지출 규모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서 과도한 자금 경쟁을 방지하고
자금력이 월등한 팀이 선수를 마구잡이로 영입해 한 팀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
그래서 한 팀이 장기독재하는 것을 막거나 한 팀이 암흑기를 3년이상 겪지 않을 수 있었음.
이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작년엔 GS칼텍스에서 트레블을 한 뒤 주전 레프트이자 주장인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줘야했고
이번년도엔 한국도로공사에서 리그 2위한 주전 세터를 다른 팀으로 보내줄 수 밖에 없었음.
이번 FA 결과로 리그 2위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세터를 잃어 전력이 손실되었고,
리그 7위 페퍼저축은행은 주전 세터를 얻어 전력이 상승되었음.
이렇게 리그계의 평준화를 위해서라도 샐러리캡때문에 선수를 놓치는 일은
언제나 항상 어떤 팀에게나 있어왔음.
그런데 이번에 FA를 맞은 현대건설 양효진이 구단과 페이컷 계약을 함.
양효진은 여자배구 국내리그 샐러리캡 23억 내에서
받을 수 있는 한 선수당 최대 연봉 7억 (연봉 4.5억+옵션 2.5억)을 받았었음.
양효진은 V리그에서 내내 연봉퀸이었을 정도로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수 중 득점량이 많았고
누가 할 것 없이 최고 연봉을 받아 마땅한 선수였음.
심지어 21-22시즌에는 국내선수 중 득점 1위, 커리어하이 수준의 기량을 보여줘서
누구도 의심할 것 없이 7억을 받으며 현대건설과 재계약할 것 같았음.
그런데 며칠 전 6일(오늘) 18시가 FA시장 마감임에도 불구하고
양효진을 포함한 현대건설 선수 4인과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기사가 뜸.
[ 4일 기사 ] - http://naver.me/G5lfRHfs
"하지만 샐러리캡(23억원)을 모두 채운 현대건설이기에
여자부 최고액(총 보수 7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을
양효진에게 챙겨주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5일 기사 ] - http://naver.me/GI6WqLhW
"9시즌 연속으로 ‘연봉 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양효진은
이번 시즌 이미 7억 원을 받은 상태다.
따라서 현대건설과 양효진은 몸값 동결이냐, 아니면 삭감이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먼저 양효진과 계약을 마무리한 뒤 나머지 선수들과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구단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해 양효진을 무조건 재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6일 기사 ] - http://naver.me/5jYDnnl6
"양효진과 3년 총액 15억원(연봉 3억 5,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양효진에게 다른 선수들을 모두 안고 가기위해 페이컷 계약을 제안했고,
양효진은 버티다가 결국 동의하면서 페이컷 계약에 도장을 찍어 연봉 5억에 계약을 함.
여기서 '다른 구단에서 오퍼가 안 왔던거 아냐?'
리그 7위 페퍼저축은행은 21-22시즌에 신생된 신생팀이고 샐러리캡 여유가 10억 이상임.
그래서 전력 강화를 위해 주전 세터 FA에 참여했고
FA 기간에 들려온 소식으론 양효진 FA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했음.
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한테
샐러리캡 여유가 많은 신생팀이 7억 이하를 제시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방금 뜬 기사에 의하면
"이미 V리그 여자부 최고 연봉을 받던 양효진은
타구단에서 동등한 대우를 제안받았지만, (연봉 7억)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현대건설 잔류를 택했다"
라네 .. 어 .. ㅋㅋ..
+ "양효진은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우승컵을 들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결심으로 이번 FA협상에 임했다" 라며
"구단과 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효진의 결심에 감사의 뜻을 건네고,
선수 복지 향상과 은퇴 이후 계획을 양효진과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본인의 기량이 떨어져서 연봉을 줄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성적과 기량이 뛰어난 시즌에 셀캡 때문에 페이컷을 해서
모든 전력의 누수없이 갔던 구단은 "현대건설" 뿐임.
현재 여자배구 브이리그는 샐러리캡 중에서도
샐러리캡 기준선 이상을 절대 넘겨서는 안 되며 넘길 경우
넘은 선수의 연봉의 5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박탈 등의 징계를 주는
하드 샐러리캡을 적용해 운영 중인데
이런 식으로 샐러리캡을 무시하며
연봉퀸 소리를 듣는 선수가
커리어하이 수준의 기량을 펼친 시즌에 페이컷 계약을 한다면
다른 후배들에겐 어떻게 작용하겠으며
다른 구단의 고참들에겐 또 어떻게 적용하겠으며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뼈아픈 전력 손실을 해온 다른 구단들은 무엇이 되는 것인지
고작 구단의 모든 전력을 유지하겠다며
정말 나쁜 선례를 남긴 현대건설과 양효진 선수에게
유감을 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알리고자 글을 썼음.
< 요약 >
샐러리캡 제도 때문에 모든 선수들을 잡을 수 없던 현대건설이 리그 최고 연봉 선수의 연봉을 페이컷하는 제안을 했고 다른 구단의 오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이번 리그에 국내선수 중 득점 1위 + 커하 수준의 좋은 기량을 보였음에도 본인의 연봉을 페이컷하는 제안에 응한 양효진 선수 |
101. 무명의 더쿠 2022-04-06 15:59:06
이게 제일 문제인 이유는 당장 리그의 공평한 경쟁과 다른 선수들의 대우뿐만 아니라 결국 한국 여자 배구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기 때문임.
우선 리그 자체에서 경쟁이 적절히 이루어지게 만들었던 셀캡 제도를 악질적으로 회피하면서 올해 압도적이었던 전력을 고대로 유지시켰어. 솔직히 이 전력이면 내년 1위도 정해진거나 다름 없음. 그럼 누가 1위가 정해진 재미없는 경쟁을 보고싶겠음?
그리고 우리나라 탑인 양효진이 저렇게 본인 연봉 깎아가며 계약했는데 다른 구단들이
1. 너는 양효진만큼 팀을 사랑하지 않는건가?
2. 너가 양효진보다 잘해서 더 큰 돈을 받아갈 자격이 되나?
라고 연봉을 깍으라고 요구하지 않을리가?
그리고 선수들의 연봉(=대우)는 당장 여배의 미래와 경쟁력에도 영향을 줌.
안그래도 요즘 저출산에, 운동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한 이후로 힘들고 주목받기 힘든 팀 운동보다 골프나 테니스같은 개인종목만 점점 사람이 몰리고 있음.
많은 고등배구 팀들이 점점 더 학생을 구하기 힘들다, 심한경우 6:6으로 팀내 연습경기를 할 인원은 커녕 주전 채우기도 힘들다고 호소하는 실정임.
그런데 선수가 되고 그 선수들중에 최고가 되도 돈벌기 힘든 종목을 누가 하려고 할까? 그 어떤 부모가 이런 종목을 자기 자식한테 시킬까?
지금 현대건설과 양효진이 한 짓은 당장 리그의 흥행을 방해하고 다른 선수들이 받아야할 대우를 못받게 하는거지만
길게는 한국 여자 배구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짓임
+ 현대건설은 악질중 개악질 짓을 한거고
양효진은 거기에 참여한거임 절대 피해자가 아니야
양효진은 우승을 하고싶고+본인의 고향같은 팀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한국 여배 전체의 손해를 감수한거임
첫댓글 진짜 나쁜 선례를 만들어버렸어
지에스가 주장이던 이소영을 왜 보냈는데.......
헐........
진짜 너무 화남... 다른 선수들은 어떡하라고? 이런 선례를 남긴게 너무 실망스러움
그리고 이런식으로 구단과 선수가 입맞추고 편법써서 전력유출 막으면 특정팀 독주로 리그 질은 하락하고 팬들 관심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봄 배구판 뎁스가 두터운거도 아니고..
구단들이 여자배구 셀캡도 올리는것도 반대하는데 이제 누가 연봉까지 올려주겠어ㅎ
걍 페이컷하는게 간단한데
연봉퀸 소리 듣던 선수가 이러면 어떡해...
샐캡 올리자고 구단 패던 팬들만 어안이 벙벙한거지 지금…ㅎㅎ 배신감 오짐 저번엔 흥국 좋은일 시킬까봐 반대하고 이번 시즌 지나서 샐캡 올리면 또 현건만 개이득일 수도 있으니 또 반대하겠지 진짜 다들 뇌에 힘주고 양뽕한테 할 말 참는거야…ㅎㅎ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 셀캡 제도때문에 셀캡 규칙 지킬려고 연봉 삭감했다는말 아냐? 그리고 원래 다른 스포츠에서도 연봉삭감하고 팀 스테이하는게 욕먹을 일인감...? 돈필요없다해도 선순환을 위해 많이주는 구단으로 가는게 암묵적 룰인거야?? 진짜 몰라서 묻는것... ㅠ
셀러리캡 제도 자체가 자본력이 많은 팀이 잘하는 선수들 독점 못하게 만드는 제도야 그래서 구단 셀캡이 넘치면 구단은 오퍼 온 다른 fa선수를 보내서 셀캡 조절하면 되고 양뽕 같이 리그탑 선수는 오퍼 오면 팀 옮겨도 되지만 지금 같이 옮기기 싫을 땐 그냥 본인 연봉 유지하겠다하면 구단이 알아서 다른 선수 보내는거 택했을건데 우승전력 누수 없이 그대로 가고싶다고 구단은 페이컷 제안하고 양효진 선수도 그걸 받아들인거 결국 셀캡 존재의 이유를 구단과 선수가 지워버린거지…
더 어이 없고 화나는 점은 어떻게든 언플해보려고 아름다운 희생처럼 기사내는 현건 꼴임 그게 덮는다고 덮어지나 양뽕 인터뷰도 실망이더라 아무리 봐도 페이컷 인정하는 말 뿐인데 인터뷰는 왜 하는지 모르겠네 다른 팀들은 호구라서 퐈 때 선수 놓아주는거 아니고 본인은 은퇴 얼마 안남았다지만 다른 선수들은 앞으로도 나쁜 선례를 바닥에 깔아두고 이 리그에서 계속 뛰고 퐈를 맞이해야함 책임은 도대체 누가 지는거임? 팬들은 또 무슨 죄야 누굴 위해 셀캡 인상 목소리를 냈던건지 어질어질하네
진짜 최악의 선례임... 이번에 퐈 많아서 다음 시즌 기대됐는데 그냥... 좀 뭔가 싶다
진짜 실망..
너무 좋아했는데 이번일로 너무 실망함.... 다른 선수들은 뭐가 되고 여배 연봉 높아지길 바랬던 팬들을 바보로 만들었어....
양효진이 업계 탑임에도 저렇게 스스로 연봉후려쳐서 피해준건 사실이지만 애초에 남자연봉만큼 줬으면 후려쳤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욕먹진 않았을듯
실망하긴 했지만 그만큼 팀에 소속되고 싶었을테니까 이해는 감
이럴거면 샐캡 왜 올려ㅋㅋㅋㅋ
걍 다 이렇게 받아🤷🏻♀️🤷🏻♀️
진짜 개실망스러워
샐캡 올라간다고 팬들 좋은일 하나도 없고,,,,
본인들 위해서 소리내는건데 다 걷어차네 싶음
아 양효진한테 너무 포커스 가있고 구단욕은 ㅂㄹ없다고 느꼈는데 스크랩글이구나.....
현건도 존나 양아치야
양효진 국대은퇴한 말년에 팀 옮기기도 쉽지 않고 더구나 페퍼같은데는 신생이라 후배들 다 가르치면서 해야됨...
결혼도 얼마 전에 했고 신혼집/가족계획 다 따지면 더더욱 쉽지 않고 현건에서 15년 뛰아서 영구결번 예정된 선수인데 그거 두고 현건이 연봉후려치기한거
다른 선수들도 fa 3명이었는데 다 양효진 계약 이후로 미루면서
솔직히 마지막날까지 계약 미룬건 양효진도 단박에 ㅇㅋ 한 상황이 아닌거임
알지..근데 양뽕이 나갔어여 한다기 보단 양뽕말고 다른 선수 정리했음 됐는데 양뽕한테 삭감 제시한 구단도 문제고 본인이 삭감 동의 못한다 했으면 자기 택하고 다른 선수 보냈을거 알면서 페이컷 동의한 양뽕도 잘못했지..팀에 페이컷 안하고 남을 선택지가 있었잖아
@날씨가좋으니집에가겠어요 맞아 양뽕도 비판의 여지가 있지만 선수는 포커스 안맞춰도 꼬리표가 비교적 오래가니까 구단이 더 욕먹었음 좋겠음..
진짜 개~ 실망함 진짜 ㅋㅋㅋㅋㅋㅋ 힘빠져
셀캡을 올리자는 댓도있는데. 정상적 상태면 당연히 올리는게 맞고 찬성해. 근데 지금 상황에서 셀캡을 올리면 잘하는구단은 계속 그 선수들 데리고 갈 수 있는거고 신생구단은 돈을 더 준다해도 좋은 선수를 잡을 수 없고.. 그럼 리그의 양극화가 되니까 결과가 뻔한거.. 1등과 꼴지가 정해진 뻔한 경기를 누가 좋아하겠어. 그럼 리그가 점점 망하는거.. 이번 시즌은 못해도 다음 시즌은 기대가 되야 팬들도 있는건데 1등이 정해져있으면 재미가 없고 팬들은 당연히 줄게됨. 팬들도 여자부 셀캡을 올리라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림..
다른구단들 가만있을거냐..? 구단이 나서야지 같은맘이여?
똑같은 프런트새끼들 어휴.. 진짜 재미없게 운영한다 남배 따라가겠어 이러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