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구민정, 아테네 개막식 공동입장 남측 기수 선정 |
배구 구민정 '한반도기 휘날리며' 아테네 개막식 공동입장 남측 기수 선정 남녀 주장에 레슬링 김인섭-사격 김연희 |
'한국여자배구의 에이스' 구민정(31ㆍ1m81ㆍ현대건설)이 다음달 13일 열릴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남북한 공동입장에서 한국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8일 신박제 선수단장을 비롯한 9명의 본부임원들의 회의를 열고 남측 공동기수에 구민정, 한국선수단 남녀주장에는 각각 레슬링 김인섭(31ㆍ삼성생명), 사격 김연희(44ㆍ김포시청)를 선임했다.
역사적인 개막식에서 북한의 남자기수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구민정은 10년간 대표팀 왼쪽 간판 공격수를 맡아온 베테랑 국가대표 선수.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불같은 투지로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최종예선서 한국의 아테네행 티켓을 견인한 바 있다.
본부임원들은 남측 여자기수로 필요한 자격인 ▶일정한 경기력을 갖춘 스타 ▶기수를 해도 경기력에 지장이 없는 베테랑 ▶남자선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적당한 신체조건 등의 요건을 구민정이 갖췄다고 판단, 만장일치로 낙점했다.
KOC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서 조선올림픽위원회와 공동입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고 남북한 공동입장 기수에 '남녀북남(南女北男)'으로 합의했었다.
남북한이 처음으로 공동입장한 시드니올림픽서는 박정철 북한 유도감독과 한국여자농구선수 정은순이 기수로 나선 바 있다.
한편 한국선수단 남자주장으로 선정된 김인섭은 시드니올림픽에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남자레슬링의 간판스타며 김연희는 이번 선수단 중 여자최고령 선수다. 특히 김인섭은 지난 26일 아들을 얻은데 이어 주장까지 선임돼 겹경사를 맞았다.< 류동혁 기자 sfryu@>
|
|
남측기수 구민정 "기쁘지만 잘할 수 있을지 걱정" | "당황스럽다가 기쁘다가 이젠 걱정돼요." 수만가지 생각이 다 들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지만 50억 지구촌 인류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역사적인 아테네 올림픽 남측 여자기수로 선정된 여자배구 최고참 구민정은 "기쁘지만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앞선다"며 "남측 여자기수로 부끄럽지 않게 아테네 올림픽서 여자배구를 4강에 올리겠다"고 담담히 각오를 밝혔다.
-언제 기수로 선정된 건 알았나.
▶오늘(28일) 오전 연습을 마치고 김철용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
-지금 기분은.
▶처음엔 당황스럽다가 그 다음에는 기뻤다가 이젠 걱정된다. 아무래도 들뜬 기분을 진정시키려면 연습에 집중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북한 남자기수가 어떤 선수였으면 좋겠는가.
▶그런 생각할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여자배구가 4강에 들기위해 연습에만 집중하고 싶다. 남측 여자기수로 부끄럽지 않으려면...< 류동혁 기자 sfryu@>
| |
아테네올림픽 한국 기수에 배구 구민정 |
첫댓글 진짜루 멋있구만... 92년 졸업생들은 왜이케 다 멋있는거얌...ㅋㅋㅋ 구민정 화이팅!!!! 담달부터는 tv로 자주 볼 수 있겠구만.
와~~~ 선배짱이당... 열심히 응원해야지...
92년 졸업생들이 다 멋있다고? 삐질까봐서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고........ 내가 집에서 여자 배구를 보면 아이들이 아버지 배구도 좋아해? 라고 묻지요. 속도 모르고.
대표팀 빠지고 싶다고 하드만, 빠졌으면 어쩔뻔했누... 축하한다. 글구 이란서도 올림픽 중계해주겠지? 잘 보마... 연습잘하고.
민정이가 우리 동창이라는게 무진장 자랑스럽네.. 멋있다... 고등학교때 제일초등학교 운동장서 같이 놀때가 생각나누만. 연희랑도 보고싶고.. 연희는 뭐하나???
와~~~~~~~~ 진짜루 기분좋네여 울 후배가 멋지게 나올껄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뛰는데요 멋진모습 꼭 지켜 볼께요 홧~~~~~~~~팅
무지 좋네염... 후배의 멋진모습 기대할게염..홧~~~~~~~~~~~~~~~~~팅
친구에게 이소식 접하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선배님이 넘 자랑스럽습니다...구민정 선배님 팟팅...군여상 팟팅...대한민국 팟팅..*^^*
여상은 아니지만 -0- 남자니까--아니죵 --ㅋ 군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