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우울증 환자는 얼마나 될까?
무척많다.
무척많다는 것은 아마도 한집에 우울증 환자가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치유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 혹은 너무 오랜동안 약을 먹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잘 빠져 나오면, 그리고 마음이 튼튼해지면 다시 걸리지 않지만,
헤어나오지 못하고 공항장애나 수면장애 섭취장애 조울증 그밖에 신체적 무력감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거나 자살충동, 때로는 자살에 이르는 경우가 참 많다.
연예인들의 자살 사유를 들어보면 우울증으로 인해 이런저런 약물중독이나 스스로 삶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참 많다.
나 역시 극심한 우울증으로 식사를 몸에서 거부하는 경우 였는데
8개월 동안 정말 심한 구역감으로 먹기를 몸에서 거부하는 거였다.
살려는 의지에서 죽고 싶은 의지로 넘어가는 순간에 만난것이 오쇼 명상이었다.
내 인생의 턴닝 포인트가 웃음 명상이었으니, 그것은 단순히 웃고 이완하는 두단계
45분동안 웃고, 15분 편안하게 몸을 이완하고 숨을 고르고 누워 쉬는 거 였다.
기억하기로 23일은 매일 했다.
그러다가 만난 명상의 방편들이 지버리쉬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지꺼리는 명상이었고, 그것은
마치 교회 철야 기도할때 방언기도 하는것 처럼 들렸다.
이게 될까 했던 것이 입이 터지니까 끊임없이 소리지르고 울고 불고, 난리도 그런 생 난리가 없다가
주룩 주룩 오랜동안 울었던 기억도 있다.
이렇게 가슴안에 쌓아둔것이 많았구나 억울하고 한스럽고 답답하고 미치겠고 환장하겠고...
그러다가 어느새 감사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올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밥도 먹고 다시 건강해져 갔다.
아무리 힘들어도 우울증 환자들은 집밖에 자꾸 나가야 한다.
자꾸 누워있고 자꾸 너무 자면 안된다.
햇빛도 쬐고, 달콤 새콤한 과일도 많이 먹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잘 지켜 보아야 한다.
내가 오늘 이렇구나 하고 상태를 잘 의식적으로 살펴보고 지켜보아야 한다.
그것이 명상이다.
우울이 심해지면 공황장애가 같이 따라 오는 경우가 많다.
나의 경우도 잘때 누우면 불안하고 잠을 안잘때도 가위에 눌리는 듯한 환상이 많았었다.
깊은 호흡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현재 지금의 상황들을 자꾸 인식해야 한다.
지금 여기는 집안이고, 지금 여기는 위험하지 않고, 지금 나는 숨을 쉬고 있고....
여러 달 엘리베이터를 타는 불안에 집안에만 있었으므로 어느날 한번의 용기가 나를
집안에서 끌어 내렸다.
공원의 햇빛이 얼마나 따뜻하게 몸을 감싸안던지.. .
그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라도 이것은 지나가는 감기라는 것을
잊지 말고, 꼭 필요할때는 약을 먹어야 하지만, 그것에 너무 의존하고 약이 늘려지면 질수록
빠져 나오는 시간이 길다는 사실을 인지 해야하고 원래 문제가 없어, 나는 우울증 환자야 라는 사실에
에너지를 주지 말고 나는건강해, 건강해질수 있어 하고 긍정적 마인드를 키워야 하며
혼자 어려울땐 친구의 도움도 많이 받기를 .. ..
카타르시스 명상법과 호흡 명상법을 많이 권해드린다.
증상은 우울증이지만, 모두 같은 원인은 없어서,
나의 경우는 수술 후에 외상후 증후군으로 마음의 쇼크였던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어떤 분은 가족 관계에서 어떤분의 갑작스런 직장의 문제, 시부모와의 갱년기의 허탈감에서
어릴적 상처, 혹은 연인과의 이별, 너무 너무 다른경우가 많다.
자신의 문제를 잘 알아차리고 지켜보는것
그것으로 많은 부분이 좋아지시리라고도 생각됩니다.
명상하세요~
저는 아픔-우울이라는 늪에서 헤어나지는 순간 그간에 삶의 욕망, 욕심이 많이 내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마음공부, 몸 공부 치열하게 했네요. 지금은 누가 사난다를 아팟던 사람일까 하고 의아해 하겠지만...ㅎㅎㅎ
매일 놓지않는 오쇼 명상, 인도에서의 오쇼 명상 테라피, 남인도 케랄라에서의 아유르베다 트리트 먼트, 요가 트레이닝..
이제는 명상 치유 센터를 운영하며 명상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많은 분들이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 차리고,
에너지를 상승시켜 혼자 설 힘을 얻고 삶속으로 다시 돌아가 자기 자리 찾아 행복하게 일반적인 삶을 사시는것을보면서. .
감사하게도 큰 보람을 느끼네요.
말로 설득 되어져도 할 수 없을때, 머리는 알겠어서 해볼라 하는데 몸이 말을 안들을때를 저는 잘 이해합니다.
내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먹는게 내 의지가 아니고, 먹어지는 거라는거...
숨이 내가 쉬는게 아니라 쉬어지는거...
몸이 낫는게 내가 낫는게 아니고, 내 에너지가 나아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아~
이거 이거 이거. . .
주변에 우울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꼬옥 명상 권하세요~
복 받으실껍니다. ,, ,
사느라 애쓰시는 여러분 모두 모두 화이팅!!
첫댓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겪는 일‥ 항상 밝을 수는 없는‥ 삶이란 늘 그렇게 모순되고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듯‥ 아‥ 나도 털어내야할게 많은데‥
정도의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
모두모두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14 07:48
한국에 돌아와 보니 만날 친구가 없어 힘들었는데 미스틱로즈가 있어 제겐 참 좋았어요. 금전적 문제로 자주 가진 못했지만 맘에 갈곳이 있다라는 안도감!^^
저도 예전에 두번의 우울증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기에 우울증을 나두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아요.
사난다님은 밝고 씩씩해 보여서 그정도의 우울증을 겪으셨을 줄 몰랐어요.
사실 얼마전 한의원에 다녀와서 많이 우울했었는데 명상하면서 훌훌 털어버려야겠어요.
나눔 감사하구요
주위에 우울증으로 힘든사람이 있으면 명상 꼭 권할게요 ^^
인연법따라 이래저래 만나지나봐요..만날사람은 꼭 만나지는듯ㅎㅎ
니르그란타님 마야님
특별합니다..^^
저도 좋은 친구가 생겨 좋아요.
@사난다(정효순) 그쵸‥ 끄덕끄덕‥
_()_
사난다님도 복 받으실거예요~
토토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어요?
반갑네요.^^
@사난다(정효순) 네~ 덕분에요 요 카페는 계속 보고 있었네요
@toto11 관심 감사드려요. ^^
토토님 .근황도 가끔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