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은 '텃밭과 함께하는 천연비누 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이다!
- 저자
- 이진숙 지음
- 출판사
- 제이앤씨커뮤니티 | 2010-01-28 출간
- 카테고리
- 건강
- 책소개
- 텃밭과 함께하는 천연 비누만들기 천연 화장품 만들기 『텃밭』. ...
어릴 적에 나는 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없었다.
아버지와 친척들 몇몇은 취미로 식물을 키웠지만, 나는 그닥 흥미가 없었다.
어쩌다 책임져야 할 화분이 생기더라도, 귀찮다고 방치하기 일쑤였다.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 여러 작물들과 미나리, 고사리, 함초 등 여러 나물류를 좋아하긴 했지만, 시골에서 가져오거나 사먹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가까운 친지를 통해 그들이 직접 키운 작물들을 맛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그들이 정성을 들여 키운 그것들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들보다 더욱 신선하고 맛있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것이기에 더욱 남달랐던 건지도 모른다.
다른 이들이 키운 것도 이럴진대, 내가 직접 키운 다면 얼마나 맛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 이 때부터였을 거다.
또한 내 주변에서도 서서히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나도 나만의 텃밭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 때는 멋모르고 마냥 식물들이 땅을 파면 그냥 나오는 줄로만 알았다.
물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그저 쉽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귀농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그는 손수 농사를 지으며 그가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여러 가지 경험들을 이 책에 기록해 놓았다.
또한 자신만의 친환경 농법의 노하우도 수록하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식물들이 습도와 일조량, 온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식물들도 선호하는 환경조건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게만 여기는 잡초도, 그는 그리 쉬이 여기지 않았다.
그가 말하길, ‘사실 잡초란 있을 수 없다. 인간들이 선호하는 작물 이외의 것을 잡초라고 말할 뿐이다. 만약 인삼밭에 춘란이 자란다면 그것도 잡초에 해당된다. 또한 고가의 춘란 밭에 인삼씨앗이 자란다면 그것을 잡초라고 말 할 수도 있다. 그런 것처럼 잡초의 위치는 인간들의 선호에 따라 달라진다.’
그는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귀찮은 ‘잡초’로 땅을 더욱 비옥하게 만들 수도 있다.
저자는 손수 농사를 짓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천연 비누와 천연 화장품에도 도전을 한 것이다!!
그는 이 책에 여러 식물들을 이용한 천연 비누와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방법도 적어 놓았다.
각각의 피부타입에 적당한 식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 식물이 어떤 효과를 가지는 지도 알 수 있었기에 더욱 유익했다.
스킨, 에센스, 로션, 오일 등을 수제로 만들 수 있는 방법 또한 기록되어있다.
생각해 보라, 자신이 직접 만든 화장품을 쓰는 것을!
화학약품이 많이 첨가되어 있다고, 시중의 화장품을 사기 꺼려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방법같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보람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내가 더욱 이 책을 즐겨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위의 주제들도 역시 흥미로웠지만, 이 책에는 저자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는 땅을 사랑했고, 대부분의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려고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적지 않았다.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얼마나 정성과 관심을 쏟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주는 행복감 또한 짐작할 수 있었다.
고추는 어떻게 해야 병에 걸리지 않는지, 감자는 무엇을 좋아하고, 옥수수는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식물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선호하는 환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알아낸 노하우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것에 흥미가 인 것이다.
마침 나의 전공과도 연관이 되어있던 참이라, 매우 기뻤다.
좀 더 체계적으로, 효율적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에 관심이 갔다.
이 책은 농사를 짓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사항을 자세히 기록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귀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아니, 굳이 귀농을 꿈꾸지 않더라도 취미로 텃밭을 가꾸고 싶은 이들에게도 꼭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