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하나증권 최정욱
★ KB금융(매수/TP: 110,000원 - 상향): 실적 서프라이즈에 주주환원도 기대 충족. 최선호주 유지
▶️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올해와 내년 추정 순익을 5.0조원과 5.5조원으로 상향
-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상향. 목표가 상향은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
- KB금융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1조 7,32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큰폭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 1)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익 등의 기타비이자이익이 전분기보다도 증가했고, 2)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이 1,200억원 발생한데다(영업외손익) 3) 신탁사 책임준공 관련 추가 충당금 640억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환입이 590억원 발생해 이를 상쇄했으며 PF 정상화 방안 관련 비은행 추가 충당금이 150억원 내외에 그쳤기 때문. 다만 카드 상각 규모 확대로 카드 충당금이 늘어나고, 은행도 건전성 분류 기준 강화로 NPL이 증가하면서 충당금이 전분기보다 증가해 그룹 대손비용은 5,500억원 수준을 기록. 4) 2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2.3%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은행 NIM은 1.84%로 3bp 내외 하락했지만 타행보다는 하락 폭이 적을 것으로 추정됨
- 2024년 연간 추정 순익은 보수적인 기준으로도 5.0조원을 상회해 올해 ROE와 ROA는 각각 8.4%와 0.67%를 기록할 전망. 본원 수익성인 ROA가 3개년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홍콩 ELS 손실 요인이 소멸되는 기저효과로 인해 2025년에도 순익이 10% 이상 증가, ROA는 0.7%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
▶️ CET 1 17bp 상승. 자사주 매입소각 4,000억원 결의. 압도적인 주주환원 제고 의지
- 2분기 CET 1 비율은 13.59%로 전분기대비 17bp 상승. 대출성장률이 높았음에도 RWA 증가율이 0.3%에 그쳤는데 이는 미사용한도 축소 및 고 RWA 자산 축소 등 전사적인 자본비율 관리 노력에 기인. 하반기에도 기업대출 부문의 성장률을 높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13.5% 내외의 CET 1 비율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상반기 3,200억원에 이어 하반기에는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총액은 7,200억원으로 1.2조원의 현금배당 규모를 감안시 연간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하는 셈
- 올해 이익추정치가 상향되면서 총주주환원율은 39%로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이익 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비율 자체에 얽매일 필요는 없음. 오히려 증익이 계속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총주주환원율이 내년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더 크게 두어야 한다고 판단
▶️ 단기간 높은 상승률에도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중장기 PBR 0.8배 시도 흐름 예상
- 연초 이후 주가가 63%나 상승하면서 단기간 높은 상승률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현 PBR이 아직 0.56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이고, 수익성 및 주주환원 측면에서 업종내 리딩뱅크로서의 밸류업 모멘텀을 더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으며 일본을 비롯한 최근 글로벌 은행주들의 주가 상승세 등을 감안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태
- 우리의 6개월 목표가는 PBR 0.7배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0.8배를 시도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
리포트 ☞ https://bit.ly/3Ya1G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