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일 때 발견하여 체계적으로 집중적인 지능계발을 하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지만, 전통적인 지능장애만큼의 뚜렷한 징후가 없다보니 그저 어린 나이에 성장이 더딜 뿐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며, 실제로도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다. 언어장애, 자폐성 장애 등의 기전이 있는 경우에 국한되지 않으며, 선천적으로 일반적인 지능을 타고났더라도 양육상의 무관심과 스스로의 동기 부재 등으로 인해 지능계발이 더딜 경우 얼마든지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런 만큼 생애주기에 따라 보통 지능에서 경계선 지능으로 내려갈 수 있고 경계선 지능에서 보통 지능으로 향상되기도 한다. 경계선 지능인이었던 이들도 환경적 결함이 사라졌을 때 내재된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결핍을 해결함으로써 지능이 정상수준으로 돌아오기도 하며, 극단적인 환경에 의한 부적응과 무기력증으로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 성취를 보이기도 한다.
3. 진단[편집]
심리학적으로 확인된 지능검사를 통해 판별하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방법은 웩슬러 지능검사다. 4가지 부분의 소검사 점수를 총합해 계산한 전체 지능(Full Scale IQ) 지수로 경계선 지능 여부를 판별한다. 웩슬러 지능검사의 경계선 지능 기준 범위는 FSIQ가 70~79 인 사람이지만 지적장애 기준 또한 FSIQ 70 이하이기 때문에 IQ가 70인 경우에는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상으로 경계선 지능이라고 나오더라도 경도(구 3급) 지적장애로 등록이 가능[3]하다.
아래의 표는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가 15인 정규분포로 계산된 웩슬러 지능검사의 수치와 확률값이다. 예를 들어, IQ가 115인 사람은 정규 분포값[4]이 0.8413이기 때문에 상위 16%(하위 84%)의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100명 중 16등에 위치하며, IQ가 85인 사람은 정규 분포값이 0.1587이기 때문에 하위 16%(상위 84%)의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100명 중 84등에 위치한다.
IQ | 분류 | 확률 분포 영역 |
130 이상 | 최우수 | 상위 2% |
120~129 | 우수 | 상위 9% |
110~119 | 평균 상 | 상위 25% 이상 |
90~109 | 평균 (보통) | 중간 50% |
80~89 | 평균 하 | 하위 25% 미만 |
70~79 | 경계선 지능 | 하위 9% |
70 미만 | 지적 장애 | 하위 2% |
<지적 장애의 3등분> |
50~69 | 경도 지적장애 | 하위 2% |
35~49 | 중등도 지적장애 | 하위 0.043% |
35 미만 | 중도~최중도 지적장애 | 하위 0.00073% |
→ '중간 50%'는 정규분포 곡선의 중심(y축)에 위치한 영역으로써, 'IQ 90~109'는 백분율에서 '25% 이상~75% 미만'에 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