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랬다.....
'커피가 좋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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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지만,
발을 들여놓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내는 낯선 용어와 익혀야 하는 기술들..
달임식, 일명 터키식 커피로 불리며 이브릭이란 도구에 한약 달이듯이 달여 내는 커피.
진공여과식, 사이폰이란 추출도구를 사용하여 내는 커피.
담금식, 프렌치프레스
핸드드립 추출방식으로는
투과식, 가만히 고정되어 있는 커피 입자의 사이로 물이 지나가면서 커피에 녹아있는 수용성 성분을 끌어내는 방식.
침출식, 물 속에 커피가 잠긴 채로, 혹은 물의 흐름에 커피가 휩쓸려 다니면서 커피입자 내부의 수용성 성분들을 끌어내는 방식.
반투과,혹은 반침출식, 우리나라 대부분의 드리퍼들이 사용하는 방식
종이 여과지가 발명 되기 전 오랬동안 사용되어 왔던 융드립..
커피의 꽃으로 불리는 에스프레소, 9기압으로 10g의 원두를 20초 내의 시간 안에 30cc 추출하는 방식.
이것만으로도 정신없는데...,
표준식 (추출한 커피를 물로 희석하지 않도록 150ml를 추출하는 방식.) 이냐,
희석식 (커피의 첫 추출액 15ml로 물을 희석하는 방식.) 이냐를 놓고 갈라져 있는 국내 커피계에
우리식 (커피의 첫 추출액을 25~ 50ml 추출하여 물로 희석하는 방식) 이라는 기치를 걸고 나오면서
3파전 양상이 거칠게 펼쳐지고 있었다.
이런 혼란의 와중에 크레마치노를 필두로 클럽 에스프레소, 허영만의 커피집, 울산의 빈스톡, 대구 커피명가, 경주 슈만과 클라라....
커피여행을 다니며 자신감, 자부심을 만났고, 고집도 만나고...
이러다가 만난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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