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6-2024.7.28 2박3일의 일정
죽림굴
한국 천주교 성지 (성지. 순교사적지. 순례지)는 전국에 167 곳을 지정해 놓았는데 이중에 접근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곳이 두 군데로 한 곳은 제주 추자도 황경한묘고 다른 하나는 바로바로 우리 덕명동 성당 친구들과 함께한 죽림골이라고 합니다. 이번 캠프는 그저 즐거운 휴식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day1
언양성당 성모동굴 까지 십자가의 길 을 하는 덕명동 성당 중고등부 친구들
♥
살티성지 방문
day2
아침식사후 죽림굴 이동
간단한 신부님의 설명과 응원을 받고 시작된 등반 ; )
오르는 동안 우리는 몸과 정신이 분리 되는 현상을 느끼며 ;; 친구들은 점점 이상 행동을 했다...
계속 뛰는 친구 ...똑바로 못걸어 뒤뚱 거리는 친구 물구덩이를 보며 웃는 친구
이렇게
죽림골 성지를 향한 등산은 쉽지 않았습니다. 높은 산길을 따라 오르며 여기저기서 "아, 힘들다!"는 탄식이 나왔지만,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각자가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며 한 걸음씩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우리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모두의 얼굴에 가득함을 보았습니다.
등산이 너무 여유러우신 신부님의 비결은 핏 한 바디 라 하십니다 ; )
계속 운전해 주시고 저희를 위해 같이 해주신 양업회 회장님
그렇게 오르고 올라
도착
이번 등반을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올라온 우리 중고등부 친구들! 여러분이 보여준 끈기와 용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값진 것이었어요.
이곳에서 최양업 신분님 을 비롯한 여려명이 3달 동안 기거 했다는게 믿기 지 않을 정도인 굴 속
성지에서 우리는 잠시 묵상하며, 이번 여정이 단순한 캠프가 아닌, 우리 신앙의 한 걸음을 내딛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과 나눈 이야기 와 편지 내용들
하산후 먹는 꿀 점심
영성의 집 미사
평화의 인사 시간 아이들 하나하나 인사를 나누며 안아 주시는 우리 신부님
레크레이션 시간
캠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레크레이션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매력적인 모습이 이 시간에 폭발했습니다. 팀을 나눠 진행한 게임에서 아이들은 뛰어난 전략과 협동심을 보여주었고, 그 과정에서 모두가 즐거운 웃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에겐 생생한 video 있지만... 친구들이 허락 하지 않을걸 알기에 생략 하겠습니다 ;;;
day3
water park
캠프의 마지막 날, 우리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워터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여름캠프 3일간의 여정이 우리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생명을 바친 그 숭고한 뜻과 용기를 직접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들, 레크레이션과 즐거움, 그리고 워터파크에서의 시원한 마무리까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거 같습니다.
★
감사의마음을 전하며
캠프 내내 우리 곁에서 함께해 주신 양업회 회장님과 교무님, 아이들의 즐거움 을 책임져 주시고 도와주신 학사님 그리고 방문하여 캠프를 응원해 주시고 식사를 도와주신 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배려 덕분에 아이들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 캠프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이 저희와 중고등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소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신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은 이 여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여름의 추억을 넘어, 우리 신앙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캠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성당 활동에서도 아이들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며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멋지고 아름다운 덕명동 성당 중-고등부 친구들의
성공적인 여름캠프 2-3일간의 여정 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 )
첫댓글 수고들하셨네요♡♡
저도전국성지순례할때 찾아같던 기억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