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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으로 부터 농촌체험교육장으로 인가를 받은 의령군 지정면 ‘다솜’ 자연학습체험농장에서 보기힘든 다양한 육지곤충이 자라는 과정을 어린아이들이 관찰하고 있다. | 의령군에는 법인이나 기관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경남에서 가장 큰 곤충 자연학습체험장이 있다.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 147-4, 지난 2007년 농촌진흥청 농촌체험교육장으로 인가를 받아 지난해 9월 22일 문을 연 다솜농장이 그곳이다.
이곳에서는 곤충과 꽃을 활용하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육지곤충 프로그램은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10여종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이밖에 지하수를 활용한 수영장도 갖추고 있고, 그네타기, 널뛰기,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숲속체험 등도 있어 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인성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 대표는 지정면 출신의 손상병씨(58). 그는 지산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대구에서 학교를 마치고 대한항공에서 20여년을 근무하다 김해정비본부 생산관리부장으로 퇴직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직장 다닐 때부터 이일을 하고 싶었다는 손 대표는 퇴직 후 고향으로 안주해 농촌진흥청과 의령군의 지원을 받아 다솜농장 조성사업에 뛰어들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어린이들을 위한 훌륭한 체험학습장을 만들었다.
잡종지 5천평에는 감국(국화과)을 심어 꽃을 따 감국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고 줄기와 잎은 입욕제로 판매한다.
이밖에 청정 농산물로 수세미오이를 생산해 판매중이다.
손대표는 “학생들이 교과과정에서 배운 학습내용을 다솜농장에서 체험 할 수 있도록 꾸며놓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어릴 적 부모님들의 경험담을 도란도란 들려주고 체험의 즐거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장소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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