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잇따라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 사업을 추가하며 의료시장에 손을 뻗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싸이더스(445원 5 +1.1%)와 에스티씨라이프(1,000원 10 -1.0%), 인바이오넷(2,110원 200 -8.7%) 등은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업을 추가,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표방하고 나섰다. 영리의료법인병원 설립이 허용돼 병원에 자본이 유입될 경우 의료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싸이더스는 기존 MSO와 협력을 체결, 의료시장에 진출했다. 싸이더스는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회사 아이티플러스(930원 30 +3.3%)와 함께 덴티스타치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덴티솔루션과 병원경영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양 기관은 병원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정보솔루션개발, 공동구매 등 덴티스타치과의 포괄적 경영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덴티솔루션은 덴티스타치과의 MSO로 현재 압구정동과 청담동, 명동 등 3곳의 덴티스타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덴티솔루션 대표이자 덴티스타치과 김종윤 원장은 "의술만으로 의료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시대"라며 "의술만큼 서비스와 규모가 중요한 만큼 의사 혼자 병원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점을 시작으로 잠실과 목동점이 곧 개원할 예정"이라며 "2010년까지 100개 덴티스타치과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각 구에서 치과 4개씩만 오픈해도 100개가 되는 만큼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다.
바이오기업 에스티씨라이프는 사옥을 리모델링해 지난 5월 개원한 피부성형전문병원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MSO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의 의료행위를 제외한 병원경영 전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워란공사 및 미국, 일본 등과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라이프에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도 고객병원을 통해 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지원으로 수익을 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제품을 회원병원으로 유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바이오벤처회사인 인바이오넷도 메디컬센터를 직접 건립하고 MSO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업목적에 △병ㆍ의원 운영자문 및 컨설팅업 △메디컬 프랜차이즈업을 추가한 회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브랜드 메디컬센터 '메드진(MED-眞)'을 건립하고 있다. 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에도 기존 건물을 매입, 개원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10개 센터를 건립해 본격적으로 병원경영지원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와 제약에 이어 병원과 약국에 이르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 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보드에 등록돼있는 유정메디칼은 현재 주식공모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MSO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메디칼은 유정의원, 고려중앙병원 등 8개 병의원의 의료장비 및 소모품 유통과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MSO다. 주식공모로 자본을 마련, 사업영역을 확대한 후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영리의료법인병원이 허용되면 병원의 매출을 법인 명의로 잡을 수 있게 된다"며 "현재 유정메디칼에 소속된 의원들이 각각 연 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10일 증권업계 및 의료계에 따르면 싸이더스(445원 5 +1.1%)와 에스티씨라이프(1,000원 10 -1.0%), 인바이오넷(2,110원 200 -8.7%) 등은 사업목적에 병원경영지원업을 추가,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표방하고 나섰다. 영리의료법인병원 설립이 허용돼 병원에 자본이 유입될 경우 의료산업이 급격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싸이더스는 기존 MSO와 협력을 체결, 의료시장에 진출했다. 싸이더스는 최대주주인 소프트웨어회사 아이티플러스(930원 30 +3.3%)와 함께 덴티스타치과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덴티솔루션과 병원경영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양 기관은 병원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정보솔루션개발, 공동구매 등 덴티스타치과의 포괄적 경영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06년 12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방안'에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활용해 의료기관의 자본을 조달하는 모델이 소개돼 있다. [출처.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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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당점을 시작으로 잠실과 목동점이 곧 개원할 예정"이라며 "2010년까지 100개 덴티스타치과를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각 구에서 치과 4개씩만 오픈해도 100개가 되는 만큼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다.
바이오기업 에스티씨라이프는 사옥을 리모델링해 지난 5월 개원한 피부성형전문병원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MSO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코스메디클리닉의 의료행위를 제외한 병원경영 전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워란공사 및 미국, 일본 등과 협상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라이프에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도 고객병원을 통해 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영지원으로 수익을 꾀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제품을 회원병원으로 유통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바이오벤처회사인 인바이오넷도 메디컬센터를 직접 건립하고 MSO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업목적에 △병ㆍ의원 운영자문 및 컨설팅업 △메디컬 프랜차이즈업을 추가한 회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브랜드 메디컬센터 '메드진(MED-眞)'을 건립하고 있다. 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에도 기존 건물을 매입, 개원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10개 센터를 건립해 본격적으로 병원경영지원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와 제약에 이어 병원과 약국에 이르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 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보드에 등록돼있는 유정메디칼은 현재 주식공모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MSO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정메디칼은 유정의원, 고려중앙병원 등 8개 병의원의 의료장비 및 소모품 유통과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MSO다. 주식공모로 자본을 마련, 사업영역을 확대한 후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영리의료법인병원이 허용되면 병원의 매출을 법인 명의로 잡을 수 있게 된다"며 "현재 유정메디칼에 소속된 의원들이 각각 연 4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