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연례로 열린 보스톤 육상협회 마라톤은 1897년 4월 19일 열렸다. 이 날짜는 1775년 유명한 폴 리버(Paul Rivere)의 항해를 기념하기 위해 정해졌다.
40km의 지형은 아테네코스보다 약 250m 짧았지만 코스는 매우 비슷했다. 15명의 주자가 이 마라톤에 참가했는데 이것이 바로 제1회 보스톤마라톤이 된 것이다.
이중 8명이 완주했으며 존 맥더모트(John J. McDermott)가 39.751km를 2시간 55분 10초로 우승했다.
보스톤육상협회의 관계자들도 올림픽기준에 맞추어 1924년 보스톤코스를 조정했으나 몇년후에 이 코스가 161m가 짧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매우 당황한 적도 있었다.
이 착오는 즉각 수정되었으나 보스톤마라톤의 공식 풀코스기록은 1927년후부터 인정되게 되었다.
- 여자마라톤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마라톤에 여성들이 참가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비공식적인 것으로 1966년 4월(당시에는 마라톤에 여성 참가가 허락되지 않았음) 제70회 보스톤마라톤에 캘리포나아출신의 23세 여성 로베르타 루이즈 기브슨이 번호없이 출장하여 참가자 5백여명중 3:21:40로 126위로 골인한것이 시초라고 한다.
이듬해인 67년 같은 대회에 이니셜명으로 참여한 여자선수가 레이스도중 적발, 심판이 번호표를 회수하기위해 여자선수의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어 이것이 화제가 되므로써, 이를 계기로 여성에 대한 마라톤의 문호개방이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2005년4월 18일에 109번째 보스턴마라톤이 열린다고 하니 정말 오래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