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의 국대차출 기사를 보고서 정말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br>
바로 국대운영에 대한 것이지요.
<br>
<br>
우선, 박주영의 국대차출은 반대합니다. 감독 휴게실에서 보니까, 차두리 예를
<br>
들었는데, 그 예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이천수와도 비교를 해봐야
<br>
할 문제지요.
<br>
차두리의 경우, 유스 대표팀에 뽑힌 적도 없고, 고대 소속 선수로만 알려져 있던
<br>
선수였죠. 국대와 고대의 연습경기(울산)에서 히딩크의 눈에 띄고서 국대에 발탁된
<br>
케이스지요. (이천수도 마찬가지. 히딩크 자서전을 보니까, 이천수는 하도 건방진
<br>
면이 많아서 길들이기 차원에서 무시하다가 발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죠.)
<br>
이천수, 차두리 둘 다 국대에 발탁될 시기에는 별다른 경기일정이 없었고, 무엇보다
<br>
당시의 상황이 급박했죠. 월드컵 개최비용 중 상당 액수가 국고에서 나왔고, 그
<br>
때문에 일본과 비교되면 알아서 하라는 식의 이야기도 나올 때였고요. (괜히 히딩크
<br>
가 왔겠습니까? 마침 레알 베티스 임시 감독직도 그만두고 놀던 히딩크와 그만큼 절
<br>
박했던 한국상황이 맞아 떨어져서 왔지...)
<br>
리그도 주전선수 다 국대에 차출된 채로 운영되던 시기였는데, 아마추어 선수는 오죽
<br>
하겠습니까?
<br>
물론, H-H라인의 소멸로, 당장 맞이해야하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도 중요하지만,
<br>
과거 2001년 중반의 위기만큼 심각하냐는 것이죠. 그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할 수 있
<br>
습니다. (어차피 선수는 다 은퇴하기 마련이고, 감독과 축구인이 제대로만 길러낸다
<br>
면 메꿔질 문제기도 하지요.)
<br>
어차피 평가전도 없지만, 평가전을 갖는다면 20분 이내의 플레이 타임으로 후반 교체
<br>
출전정도면 괜찮겠죠. 이는 기존 선수들에게도 하나의 메세지가 되니까요. 잘 한다면
<br>
, 쟤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너희는 왜 못하냐? 열심히 하라는 메세지 말입니다.
<br>
<br>
<br>
<br>
<br>
<br>
<br>
진짜 생각해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국대운영에 대한 건입니다.
<br>
2002년 이후로, 축협도 본격적인 상비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는 다른 대표
<br>
팀에 대해서도 동일합니다.) 즉, 기술위원회가 이 선수는 대표팀 감이다라는 선수를
<br>
뽑고 감독이 그 상비군 중에서 선수를 선발하고, 부족분은 감독이 K리그를 관전해서
<br>
선발하는 시스템을 말입니다. 이전에는 98년에 잠깐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기억이
<br>
안나지만, 어느 선수가 그 케이스로 잠깐 평가전에 발탁되었었죠. (진순진 선수일 겁
<br>
니다.)
<br>
<br>
하지만, 대표팀 2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습니다.
<br>
유럽의 경우, 평가전을 갖게 된다면, 그 전날에는 대표팀 2진끼리의 평가전을 갖는
<br>
게 보통이지요. 보통 U-21이 대표팀 2진으로 1진과 붙기 전에 연습경기를 갖게 됩
<br>
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이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죠.
<br>
<br>
이도 활성화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U-19~U-21(+U~23까지)는 이 시스템을 적용해야겠
<br>
죠. 박성화가 겸임해도 좋고, 아예 U-23시스템으로 운용하는 것도 좋다고 괜찮을
<br>
듯 싶습니다. 감독은 최윤겸 감독(대전에서 이래저래 반발하겠지만)이나 기타 젊고 K
<br>
리그에서 경험을 꽤 쌓은 감독이 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r>
2진급 선수들이 경험을 많이 쌓으면 바로 1진으로 발탁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br>
물론, 상비군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를 해야하겠죠.
<br>
<br>
지금의 최진철 은퇴번복도 2진을 키울 시스템이 부족해서로 생각합니다. 2진팀을 만
<br>
들고, 그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의 02 월드컵 멤버가 전부 사라져도 걱정을
<br>
덜 수 있으니까요.
<!-- -->
첫댓글박주영은 아직 멀었고.. 국대가 정말 문제라고봅니다. 박주영한명투입한다고 바뀔문제가아니니깐.. 02월드컵은 자동출전이였으니.. 실전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체력훈련덕분이라생각합니다. 그때의 향수가 너무 짙어서 지금의 국대가 남지않았나생각되네요.. 바로 06월드컵준비를 해야했다고생각합니다..
코엘류감독이 쭉 지희봉을 잡았어야했는데 도중 교체하는바람에 큰 영향을 미쳤죠.. 시급한건 독일로가는 예선입니다... 뭐 유스팀문제들은 축협에서도 유소년독일유학도보내고하니.. 계속올라오겠죠.. 하지만 우리도 중국처럼 확실한 유스팀을 보강하는것이필요하다고봅니다.. 정말 무섭더군요..짧은패스의 세밀한플레이..
월드컵 때는 준전시상황(북한식 용어올시다. -_-;;)이었죠. 국고에서 돈 받아먹었는데, 그거 일본만 좋게하고, 한국은 피보면, 장난 아니거든요. 축구 매장당할 위기였습니다. (과장을 더해서, 94년 북핵위기와 맞먹는 위기였습니다.) 그러니 히딩크에게 모든 권한을 줬던 것이죠. (더해서, 스폰서도 엄청나게 빵빵했습니다
괜히 항공기 비즈니스 석에 호텔 2인 1실이었겠습니까? 재원이 돼니까 가능한 것이었죠.) 그런 비상시국이었으니 자기 마음대로 끌어낸 것이었죠. 만약에 차두리와 이천수가 청대(나이도 넘어버렸지만)였다고 해도, 국대 최우선 차출을 했을걸요? 지금은 그런 비상사태도 아니거니와 괜히 이동국2를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름니다... 저는 일단 국대가 아닌 박주영 선수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소속이 고려대로 프로소속이 아닙니다..일개 대학이 아무리 신경을 써도 스폰서와 코치진이 있는 프로구단만큼은 관리가 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잠시 국대로 올려보내서
보다더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월드컵에 나가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잠시나마 경험을 하게 하는것이 선수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다시 청소년대표팀으로 내려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론 장애물 많고 확실하지않은 지름길보단 멀리 빙 돌아가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만 이래저래 떠들어대도 이 모든건 박주영 개인에게 달린것이겠지요. 국대에서의 활약도, 청대에서의 활약도 선수 본인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자기 관리를 하느냐에 달려있죠. 어디서든 좋은 활약하길 바랍니다
만약에 국대가 2진을 운영하고 국대경기 전날에 2진간의 경기가 펼쳐진다면, 거기서는 박주영을 내보내도 됩니다. 친선경기 당일에 제한시간(20분을 추천)이 있다면, 내보내도 됩니다. 하지만, 주전을 확실히 차지할 수 없으면, 그건 안가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겁니다. 가능하면 지금은 주전이 제대로 보장된 청대가 더
첫댓글 박주영은 아직 멀었고.. 국대가 정말 문제라고봅니다. 박주영한명투입한다고 바뀔문제가아니니깐.. 02월드컵은 자동출전이였으니.. 실전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체력훈련덕분이라생각합니다. 그때의 향수가 너무 짙어서 지금의 국대가 남지않았나생각되네요.. 바로 06월드컵준비를 해야했다고생각합니다..
코엘류감독이 쭉 지희봉을 잡았어야했는데 도중 교체하는바람에 큰 영향을 미쳤죠.. 시급한건 독일로가는 예선입니다... 뭐 유스팀문제들은 축협에서도 유소년독일유학도보내고하니.. 계속올라오겠죠.. 하지만 우리도 중국처럼 확실한 유스팀을 보강하는것이필요하다고봅니다.. 정말 무섭더군요..짧은패스의 세밀한플레이..
제생각도 윗분들과 동일합니다 박주영은 아직 어리고 더 성장할 선수이구요 아직 세계청소년대회가 있습니다 윗분말씀대로 국대가 더 중요하지요 수비진의 보강과 골결정력 2002년월드컵때의 압박플레이가 그립네요
그렇게 해야죠. 2002년에는 엄청난 협찬도 받았지만, 최근에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잘 되기만을 바랄 뿐이예요.
2002를 준비할때는 축협에서 히딩크에게 모든권한을 줬죠 코칭스탭부터 자잘한 모든것까지.최소 16강을 목표로 잡을려면 축협이 아낌없이 퍼줘야 되는데 월드컵 끝나니까 나몰라라 월드컵 잉여금이나 받아쳐먹자 이런식이니;; 이용수위원 같은 사람들을 수장으로 명해야 되는디; 빌어먹을 축협
월드컵 때는 준전시상황(북한식 용어올시다. -_-;;)이었죠. 국고에서 돈 받아먹었는데, 그거 일본만 좋게하고, 한국은 피보면, 장난 아니거든요. 축구 매장당할 위기였습니다. (과장을 더해서, 94년 북핵위기와 맞먹는 위기였습니다.) 그러니 히딩크에게 모든 권한을 줬던 것이죠. (더해서, 스폰서도 엄청나게 빵빵했습니다
괜히 항공기 비즈니스 석에 호텔 2인 1실이었겠습니까? 재원이 돼니까 가능한 것이었죠.) 그런 비상시국이었으니 자기 마음대로 끌어낸 것이었죠. 만약에 차두리와 이천수가 청대(나이도 넘어버렸지만)였다고 해도, 국대 최우선 차출을 했을걸요? 지금은 그런 비상사태도 아니거니와 괜히 이동국2를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름니다... 저는 일단 국대가 아닌 박주영 선수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소속이 고려대로 프로소속이 아닙니다..일개 대학이 아무리 신경을 써도 스폰서와 코치진이 있는 프로구단만큼은 관리가 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잠시 국대로 올려보내서
보다더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월드컵에 나가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잠시나마 경험을 하게 하는것이 선수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다시 청소년대표팀으로 내려도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론 장애물 많고 확실하지않은 지름길보단 멀리 빙 돌아가더라도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만 이래저래 떠들어대도 이 모든건 박주영 개인에게 달린것이겠지요. 국대에서의 활약도, 청대에서의 활약도 선수 본인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자기 관리를 하느냐에 달려있죠. 어디서든 좋은 활약하길 바랍니다
만약에 국대가 2진을 운영하고 국대경기 전날에 2진간의 경기가 펼쳐진다면, 거기서는 박주영을 내보내도 됩니다. 친선경기 당일에 제한시간(20분을 추천)이 있다면, 내보내도 됩니다. 하지만, 주전을 확실히 차지할 수 없으면, 그건 안가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겁니다. 가능하면 지금은 주전이 제대로 보장된 청대가 더
확실하죠. 청대라도 주전이냐, 국대지만 비주전이냐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게다가 박주영이 아직 한참 클 나이니까 주전이 확실한 쪽이 더 낫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