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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재경봉화향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이혁재
봉화군은 경상북도의 3대문화권조성사업 지원속에 우수한 청정 자연환경과 유서깊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봉화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역사․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체험형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 나선다. 봉화군은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낙동강과 한강의 최상류로 장엄한 백두대간 32km와 서울시의 2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 그리고 낙동강을 따라 청옥산, 문수산, 옥석산을 비롯한 해발 1,000m이상의 고봉을 14개 이상 보유한 전국에서 가장 맑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우수한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보전해온 결과 대한민국 최고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과 전국 최초의 탄소순환마을을 유치하여 조성중에 있으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대한민국의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봉화군은 우수한 자연 정기를 이어 받아 신라의 당대명필가 김생, 조선 개국의 중추적 역할을 한 정도전, 춘양전의 실존 인물 이도령인 성이성을 비롯하여 많은 훌륭한 인물들이 우리군에서 출생하여 유년시절을 보내었으며, 퇴계 이황선생은 우리군의 자랑인 청량산을 자주 찾아 학문의 깊이를 더해 온 선비의 고장이다. 또한, 병자호란때 삼학사중 한분인 홍익한 선생의 고향이자 임진왜란 때에는 유종개 장군을 비롯한 지역 의병 600여 명이 소천 노룻재에서 왜적을 맞아 싸우다 전원 순국한 충절의 고장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현존하는 정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남단의 열목어 서식지인 천연기념물 제74호 백천계곡과 신라시대 유적인 국보201호인 북지리마애여래좌상, 인근의 부석사보다 3년 먼저 창건된 천년고찰 축서사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5대사고지중 하나인 태백산사고지와 수려한 산세로 김생, 최치원, 공민왕과 노국공주, 퇴계 이황 등의 훌륭하신 분들의 발자취가 서려있어 연중 50만 여명이 찾아오는 영남의 소금강 경상북도도립공원 청량산을 비롯하여 봉화군은 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한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봉화군은 이런 우수한 자연환경과 훌륭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국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의 하나인 3대문화권 문화ㆍ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대문화권사업조성사업이란 경상북도가 주관하여 국비지원 속에 도를 문화적․지리적특성에 따라 유교문화권, 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의 3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유교문화권에 속하는 봉화군은 수려한 청량산과 낙동강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과 풍부한 정자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누․정 휴(休) 문화누리 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한다.
3대문화권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봉화군의 우수한 청정 산림자원과 유서깊은 전통문화유산에 더하여 청정 자연의 옛 길을 걸으며 선현들의 정신수양 세계를 간접체험함으로써 고품격 자연체험형 관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풍요롭게 하는 한편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무공해 웰빙 문화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세계유교․선비문화 공원조성사업>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대상지 청량산>
명호면 청량산일원에 조성될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사업”은 2014년까지 총 사업비 689여 억원을 투입하여 빼어난 청량산과 굽이치며 흐르는 낙동강을 탐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시설과 퇴계 이황선생을 비롯한 옛 선현들이 학문수양을 하면서 걸었던 문화․생태 탐방로 51.4km를 조성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량산일대의 수려한 산림과 절경을 활용한 수림탐방로 40.7km와 맑고 깨끗하게 굽이치는 낙동강을 따라 수변탐방로 10.7km를 조성할 계획이며
수림탐방로인 청량산길에는 도(道)를 행하고 참된 삶을 실천해 나가기 위한 유림들의 구도수학의 자세를 청량산의 자연 속에서 음미할 수 있는 “수학의 길”, 퇴계선생을 비롯한 많은 유림들이 남긴 청량산 유람기를 바탕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풍류의 길”, 퇴계 선생의 예술, 학문, 사상을 기록하여 선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발자취 길”을 조성하게 된다. 또한, 수변탐방로인 낙동강 예던 길에는 퇴계선생이 평소에 연마했다고 하는 기공법인 활인심방의 심신수련과 건강을 위한 테마로 탐방길을 조성하는 활인심방의 길, 청량산 수림에 의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생태자연과 절경을 테마로한 탐방길을 조성하는 무위자연의 길,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사랑이야기, 이황의 자취, 주세붕과 이육사 등의 옛이야기 재현을 테마로 한 탐방길을 조성하는 옛 이야기 길을 만들게 된다.
이와 함께 옛 길에는 길의 주제에 맞도록 자연과 조화된 조형물과 지압장, 관찰테크, 명상체험장 등을 설치하여 선현들의 학문수양 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하고 인문역사관, 전통여관, 주막, 휴게시설 등을 마련하여 체험관광의 편의를 제공한다.
<청량산 유림의 길 조감도> <청량산 입구 - 명호 관창의 옛길>
낙동강의 비경이 살아 있는 청량산도립공원 일대는 다양한 등산로, 자연과 생태가 그대로 보존된 우수한 자연자원, 공민왕과 옛 선현들의 역사와 다양한 전통자원을 가진 지역으로, 이러한 우수 자원이 테마가 있는 체험 탐방로로 조성된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국에서 가장 매력있는 관광명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봉화군은 이 사업을 유림의 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인 낙동강․청량산을 연계하여 한 지역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봉화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봉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바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누․정 휴(休) 문화누리 공간조성사업>
누․정휴 문화누리공간 조성사업은 2016년까지 총 사업비 414여 억원을 투입하여 118,827㎡의 부지에 100개 이상의 전국 최다의 현존 정자와 정자문화를 바탕으로 누․정 테마파크와 정자탐방로를 조성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봉화 정자건축의 발생, 변천, 쇠퇴, 재생, 역사와 분포를 안내하고 청암정 등 모형집짓기 체험, 한시짓기 체험 등 각종 예술체험과 정자건축을 통한 선비들의 이상향을 알려주는 “정자박물관”,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가운데 대표적인 정원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관조할 수 있는 “정자정원”, 전통 복식체험과 한식체험, 한옥 숙박체험, 전통 예절체험 등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정자마을”이 들어설 누․정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누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네트워크화 된 지역의 정자 및 주변의 시설과 공간을 연결하는 정자탐방로를 조성한다.
누․정 휴(休) 문화누리 공간조성사업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우수한 유교문화와 정자문화를 효율적으로 체험․탐방․보존할 수 있도록 지역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과 같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여 봉화를 찾는 탐방객들이 정자를 매개로 한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봉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주민 소득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봉화군은 백두대간의 태백․소백산맥과 낙동정맥으로 둘러싸여 풍부한 산림자원과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고 그 안에서 영감을 받아 학문에 정진한 선비들에 의해 봉화지역은 학문과 문화가 발달하여 현재까지 다수의 종가와 재실, 서원, 정자 등 희소성 높은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해 왔다.
최근 전 세계적인 저탄소녹색성장의 추세에 따라 잘 보존된 자연․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탄소순환마을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면서 봉화군은 산림휴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으며
더욱이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추진으로 단순한 관광에서 벗어나 선현들의 느림의 미학을 경험하면서 현대인의 정신세계를 순화해 줄 수 있는 고품격 체류형 자연체험 무공해 웰빙 관광도시로 각광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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