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영화를 볼때는 인물이 상징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봤는데, 초록손이아줌마 원푸리 아저씨께서 영화토론때 정리해주셔서 이해가 팍 되고 신기했다. 우선은 가장 중심인물은 조윤과 도치이다. 두사람 다 각각 백성중에서 가장 소외되있고 , 양반중에서 제일 소외되있다.
조윤과 도치 두 사람 모두에게 무언가 바꾸고 싶어하는 꿈이 있다. 먼저 조윤은 아버지가 생각하는 자신을 바꾸고싶어하는 꿈이 있고 도치에게는 부패한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복수하고 싶어하는 꿈이 있다. 둘다 꿈을 꾸고 있지만 결핍되어 꿈꾸는것과 현재가지고있는것이 이 서로 반대이다. 조윤에게는 돈이있는대신 사랑이 없고 도치에게는 돈이 없는대신 사랑이 있다. 그래서 각각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조윤은 외롭고 도치에게도 정을 줬기때문에 아프긴 하지만 외롭지 않다.
그리고 마향 이라는 인물은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남자들한테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히 자기 할 일, 하고싶은 말 하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책임 질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책임지는 강하고 멋있고 당당한 여성이다.
그리고 우리가 독서토론을 하면서 영화의 메세지와 의미를 끌어내려고 노력해봤다~오늘도 사회를 맡았다!!! 무지 부담됬지만 저번보다 잘 한것 같다^-^ 초록손이 아줌마께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였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우선 각자 어떤 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정리하고 그것으로부터 영화의 메세지를 찾아봤다~
우선 민지는 맨 마지막에 백성이 모두 힘을 합치니까 무찌를 수 없을것 같던 부패한 관리를 무찌르는 장면이 통쾌했다고 했고.
형원이는 결의를 다지는 장면에서 세상을 바꾸자는 뜻을 모은 부분이 감동적이였다고 했고.
나는 어렸을때 트라우마가 오래 지속되고, 그걸 버리지 못하면 나이가 아무리 많이 먹어도 그 나이의 사고방식으로 머물 수 밖에 없다는것, 그리고 그 군도들이 모여살던 마을의 공동체 의식이 부러웠고.
순민이는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기도하고 세상이 혼란스러워 지기도 하는것에서 스스로 자신의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는것과 돈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꺠달았따고 했고.
은성이는 조윤의 트라우마를 보니 어렸을때의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깨달았다고 했고.
유지는 조윤과 도치가 조우할때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고 목숨을 바꾸려고 했던 자"만이 나오라고 말하는데, 그 장면에서 둘 모두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했고, 스스로 운명을 바꾸기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것 같아서 와닿았다고 한다.
음.. 나도 어렸을때 트라우마를 잡고있느라 그때 그 나이때에 머물러 있는것 같다. 딛고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모두 개인주의적이면 내가 정을 주면 항상 상처받을 까봐 (기브엔테이크 확실..^^;;) 꽁꽁 마음을 닫고 열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내가 먼저 정을 주고 그 감동이 한두사람에게 전달되기 시작하면 그 군도들의 마을같이 평화로운 마을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무지 힘들었던 시대고 자기 이익 챙기기 바쁘게 됬을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는 시대였지만, 어쨌든 그 군도의 마을도 한두명의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은 결심에서 시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견들을 바탕으로 영화의 메세지를 찾아봤는데 우선 백성을 위해서 관리가 존재하는건데 주객이 전도되서 관리를 위해 백성들이 빼앗기는 상황이였고, 서로 정을 주고 받으면서 마음을 합해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을 한다.
또 개개인이 각자 자기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고 물질적인것에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면 나라가 무너지기도한다. 다른사람들에게 아픈 트라우마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것, 부모로써 역할을 제대로 해야겠다는것, 운명에 도전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것, 공동체의식을 기르고 서로 정을 주면서 생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참 정말로 신기하다..쓰면서 정확하게 안건데, 내가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는 것들이 굉장히 좁고 특정한 분야라는 것을 알았고,다른친구들은 다른 관점으로 본다.그리고 그걸 합쳐보니까 훨씬더 많은 의미가 있었다~물론 약간 진행에 서툴긴 했지만 재밌었다^^
-18세, 하정우가 분한 도치와 동갑인^^ 홈스쿨링 하는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