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작성시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서울에서 화천까지 저렴하게 가보기로 하고 먼저 청량리로 갔다.
이제는 버스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타는 국민(?)광역버스 1330-2번을 타고 가평까지 갔다.
청량리에서 가평가는 1330-2,3번은 평균 30분 배차에 간혹 15분이나 1시간 간격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 오전시간대라 그런지 도로에 차량들이 없다. 무리한 과속이 없었음에도 가평까지 1시간 30분도 채 안걸렸다.
가평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강촌까지 표를 끊은 다음에 춘천가는 직행버스에 탔다.
10분만에 강촌에 도착한다. 매주 지나가는 강촌이지만 풍경은 언제나 아름답다.
조금 기다려서 구곡폭포에서 12:50에 출발하는 50번 버스를 탔다.
참고로, 13:20에 후평동에서 출발하는 39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이 시간밖에 맞는 다이아가 없다.
직행버스는 의암터널~팔리리~칠전동, 시내버스는 의암댐~칠전동으로 지나간다.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없다.
공지천 사거리와 구.시외버스터미널을 지나 춘천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 정류장이 50번 버스와 39번 버스와 처음으로 만나는 정류장이다.
KBS, 중앙시장 명동입구 국민은행 정류장에서 환승해도 되지만 로얄석 확보를 위하여 이 곳에서 타기로 했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6번 저상버스(줌을 너무 땡겨서 그런지 화질이 안좋게 나왔다.)
후평동 종점에서 13:20 출발하여 오탄리로 가는 39번 버스가 도착했다.
며칠전에 사창리에서 춘천 시내로 올때 탔던 노선이기도 하다.
저번에는 로얄시티 가스차가 왔는데 이번에는 구형 로얄미디가 왔다-_-; 카드에 0원이 찍히며 기분좋게 탔다.
참고로, 춘천 시내버스는 차량 1대가 고정노선으로 안뛰고 몇 개의 노선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많다.
예) 39번을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20번대와 30번대(37,38번 제외) 노선과 한 조가 되어 이 노선 저 노선을 운행한다.
춘천 외곽으로 가기 위한 관문인 소양2교
102보충대 입대자들에게는 여러 가지 명칭이 붙는 다리이기도 하다.(죽음의 다리,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다리 등...)
102보충대, 용산리를 지나 춘천댐 공도교를 건넌다.
국도를 따라 흐르는 북한강은 매우 아름답다.
화천까지는 14km 남았다. 춘천 시내버스로 외곽으로 상당히 멀리 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하지만 39번 버스의 오탄2리 회차지는 이 곳에서도 10km정도를 더 들어가야 한다.
사창리와 화천 읍내의 갈림길인 어리고개(지촌삼거리)에서 하차하였다.
운전자들이 어리버리 대다가 사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어리고개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여기가 춘천 시내버스와 화천가는 직행버스와 가장 마지막으로 만나는 정류장이다.
서울방면 정류장
검문소 표지판이 어렴풋이 보인다.
화천방면 정류장
센트럴발 화천행 크루져2가 먼저 와서 타려고 했지만 기사님께서는 손을 흔들면서 못타는 차라고 하신다.
1,200원에 크루져2 우등을 탈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웠다-_-;;
크루져2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어 화천가는 직행버스가 도착했다. 현금으로 1,200원을 내고 화천까지 갔다.
드디어, 화천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외박나온 군인들이 많이 보였다.
청량리에서 춘천을 경유하여 화천까지 도착하면서의 국민카드 이용 내역이다.
2007-12-09 진흥고속(직행) 1,200(현금)
총 5,150원이 소요되었으며, 가평에서 점심시간까지 합하여 4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직행버스 요금으로는 동서울~화천 11,500원, 상봉동~화천 11,100원이며,
춘천터미널에서 중간에 쉬었다가 화천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2시간 40분정도 소요된다.
점심시간을 빼면 40~50분정도의 차이밖에 없으며, 6천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1330번의 저렴한 요금과 춘천시내버스의 환승할인을 이용하여 저렴한 시승이 가능하였다.
첫댓글 조금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절약이 되는 코스이네요
저거 크루저 우등인가요??? 지촌삼거리.. 어리고개로올라가는길.. 저번에 갔는데 사고날뻔했죠..
화천터미널과 어리고개랑 기억이..군생활한 화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