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토)
아침은 어제 저녁에 가지고 온 것으로.....
그곳에서 유명한 갈비찜과 갈비탕, 냉면을.... 잣, 대추, 밤, 인삼까지 넣은 갈비찜을 먹으러 사람들이 많이 오다. 잘 한다고 소문만 나면 이렇게 모여든다. 저녁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한참씩 기다린다고.....
1시 30분 대전가는 고속버스를 타다. 정성껏 대접해주고 애쓰는 백 목사님을 책을 산다고 너무 고생을 시켜서 미안하다. 버스 출발시간이 임박한데 차가 막혀서 혼나다. 롯데백화점에는 책방도 없다는데 공연히.....미워서....
대전에 와서 예산행 고속버스를 타고 7시 30분 신례원에 내리다. 이렇게 긴 시간이면 시애틀에서 뉴욕을 가겠다. 차로 마중 나오신 유흥옥 목사님 댁에 가서 침대방에 짐을 풀다.
사모님께서 더덕, 홍어국으로 정성껏 차리신 저녁을 맛있게...
9월 26일(주일)
아침일찍 그곳의 명물인 백송나무(하얀 소나무)를 보다. 김정희의 생가와 글씨도.... 예산의 자랑인가보다.
신암 성결교회
11시 예배. 모두들 신을 벗고 들어온다. 시골이라 신을 신고 들어오면 곤란하다고....
시골인데도 청년들이 많았고 성도들도 많이 모여서....
예배전 사모님이 반주하시며 찬송을 인도하시다. 목소리가 아주 좋으셔서 기가 죽다. 사모 합창단도 하신다고.... 나는 음치라서...
유명한 집 맛있는 오리고기를 먹다.
대전가는 고속버스를 타다.
대전역
법동 성결교회의 박종선 목사님을 만나 교회로 가서 오세형 협동장로님을 만나 장로님의 차로 한식 요리집으로 가서 순서대로 나오는 요리를 들다.
부인이 운영하시는 성우보육원에 가보다.
어린 유아부터 학생들까지 46명이 있다고 하시는데 너무 깨끗하고 집을 고급으로 예쁘게 지어서 참 좋았다. 친정아버지가 부자신데 재산을 다 털어.... 궁전같은 기분. 살고 싶은 마음이.
좋은 교회에 저녁예배이고 추석 전인데 많이들 모인 셈이다.
목사님이 젊으신데 겸손하시고 참 좋으시다.
KTX 고속 기차를 9시 28분에 탔는데 10시 30분에 서울역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고 불광역에 내려 빵집에 가서 내일 공항에서, 중국에서 먹을 빵을 사다.
늦은밤 11시 30분 큰 형께서 부탁한 이민 가방을 갖고 오시고 성도들께 줄 김을 잔뜩 사오시다. 시누님은 고추가루를 주시고 중국선교비하라고 .....
새벽 3시에 차가 와서 새벽예배를 가서 새벽에 떠나는 우리의 식사를 못해준다고 설렁탕을 그 밤에 끓이고 김치를 썰고.... 나는 짐을 싸고 목사님은 밤을 새며 출판할 원고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