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연말과 새해를 앞두고 해돋이와 해넘이 경관, 제철 수산물, 어촌체험프로그램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공수마을 등 전국 어촌체험마을 10곳을 추천했다.
부산 기장의 '공수어촌체험마을'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며, 먹거리로 짚불곰장어, 활어회 등이 있다.
경남 남해의 '항도어촌체험마을'은 지리적으로 남해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어 연중 일출을 감상하는 관광객이 줄을 잇는 곳이다. 마을 앞바다에 말안장과 같이 생긴 섬 '마안도'와 팥 모양의 '팥섬'이 조화를 이뤄 예전부터 남해도에서 경치가 가장 좋은 어촌으로 유명하다. 항도마을 방파제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를 즐기고 나면 낚시와 문어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해넘이 명소로는 경남 사천의 '대포어촌체험마을'이 추천됐다. 이곳에선 낚시를 위한 해상펜션 숙박이 가능하며 자연산 굴이 풍부하다.
남해에는 강진군 최남단의 '서중어촌체험마을'도 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를 여는 데 떡국 무료 시식과 풍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강원도 양양의 '남애어촌체험마을', 경기도 화성의 '궁평어촌체험마을'과 '국화어촌체험마을', 전남 무안의 '송계어촌체험마을', 경북 울진의 '기성어촌체험마을', 강원도 고성의 '초도어촌체험마을'(강원도 고성) 등도 추천됐다.
이주환 기자 j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