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탐사의 길잡이 11
『주머니 속 나무 도감』
글과 사진 : 최호․임효인 글, 들꽃세상 사진
책 모양 : 국반판(112×150), 올 컬러, 반양장
쪽수 : 528쪽
펴낸날 : 2012년 3월 15일
펴낸곳 : 황소걸음
책값 : 22,000원
ISBN : 978-89-89370-77-2 06480
나무를 아는 즐거움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솔방울이 어디에 달리는지 자세히 살펴보세요. 꼭 가지 끝이 아닌 중간에 달립니다. 1년 동안 소나무를 세심히 살펴보면 그 까닭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는 “아하!” 소리가 저절로 나올 거예요.
이런 즐거움은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많은 나무 이름을 언제 다 알지? 생김새도 비슷한데…….” 물론 처음에는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이름을 불러줄 나무가 많아짐을 느낄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곧 즐거움으로 그 어려움을 모두 잊어버릴 것을 확신합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황소걸음 전화 02-3272-8863 팩스 02-717-7725 이메일 bullsbook@hanmail.net
1. 숲으로 가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야외용 나무 도감
옛날에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처럼 나무야 말로 진정 우리에게 끝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흔하고 늘 가까이 있어 오히려 더 모르는 것이 나무입니다. 숲에 가도 나무 이름부터 콱 막혀 더 다가가지 못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알아보려 해도, 크고 무거운 도감을 들고 다닐 생각을 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생태 탐사의 길잡이 『주머니 속 나무 도감』은 작으면서도 많은 나무들이 담겨 있어 언제든지 들고 다니며 눈앞에 있는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무 마니아부터 어린이들까지 나무를 알아가는 데 부족함이 없는 야외용 나무 도감입니다.
2. 『주머니 속 나무 도감』의 특징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무 551종을 실었습니다. 크고 두꺼운 도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많은 양입니다.
나무 공부 수칙과 나무를 쉽게 알 수 있는 관찰 방법을 먼저 실었으며, 겉씨식물과 속씨식물로 나누고, 과와 속 단위로 모았으며, 나무마다 잎은 물론 나무껍질, 꽃, 열매, 전체 모양 등도 함께 실어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습니다. 나무의 특징은 물론 눈여겨봐야 할 것과 볼 수 있는 곳, 잎차례, 잎의 종류, 크기, 꽃 피는 때, 열매 익는 때 등 나무 관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같은 속 나무 식별하기와 검색표를 넣어 비슷한 나무의 차이를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주머니 속 나무 도감』은 크기는 작지만 여백을 최소화해서 큰 도감에 견주어도 사진 크기가 작지 않도록 편집하여 야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사진마다 사진 찍은 때를 밝혀 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찾아보기도 ‘과와 속으로 찾기’와 ‘이름으로 찾기’를 따로 만들어 찾아보기 편리하게 했습니다.
책이 잘 펼쳐지지 않거나 다시 접혀 보기에 불편한 일반 제본의 단점과 잘 펼쳐지기는 하나 시간이 지나면 꿰맨 종이가 떨어지는 양장 제본의 단점을 보완한 제본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실로 꿰매고 탄력성 강한 풀로 다시 제본하여 잘 펼쳐지고 튼튼하여 야외에서 보기 편리합니다.
3. 차례
나무 공부 수칙
이 나무 이름을 어떻게 알지?
관찰한 곳
전체 모양
나무껍질
잎-넓은잎나무
-바늘잎나무
꽃
열매
어린가지
기타
여러 가지 나무
겉씨식물
속씨식물
찾아보기
과와 속으로 찾기
이름으로 찾기
4. 글쓴이 소개
최호는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를 졸업했고, 현재 같은 대학교 환경교육협동과정에 재학 중이며, 식물습지생태연구실에서 식물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2006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생태 전문지 『자연과 생태』에 ‘나무 구별하기’ 코너를 연재했으며, 식물 생태 조사와 나무 팻말 달기 등의 용역을 여러 차례 수행했습니다. 자연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소모임 ‘들꽃세상’과 ‘나무지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효인은 서울대학교 산림과학부에서 학사를 마치고 같은 대학교 식물분류학연구실에서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에서 국내 희귀·멸종위기종 및 유용 산림유전자원의 체계적 수집, 평가, 보존, 관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소모임 ‘나무지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들꽃세상은 자연을 함께 즐기고, 공부하는 모둠입니다. 그 즐거움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자료를 모으며, 자연 해설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