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헌신하고 우리 軍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귀하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최근 일부 땅굴 민원인들이 이곳 화성 매송지역에서 땅굴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인터넷과 유인물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대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군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r땅굴을 주장하는 「남굴사」인원은 88. 4월부터 김포, 연천, 화성 등 수도권 일대 15개 지역에 190여건 땅굴 민원을 제기하여 군에서 500여공 시추 및 3개 지역절개 등 20억원의 국방예산을 투입 확인한 결과 북한 땅굴 징후가 아닌 것으로 판명했음에도불구하고 북한측에서 되메우기를 실시 역대책을 강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0년 10월 17일 화성 송산지역 땅굴과 관련하여 군·민·전문기관 합동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땅굴과 무관한 것으로 판명하였으며, 현 민원인 절개지역도 같은 축선으로 추가적으로 현장확인이 불필요한 지역입니다.
동지역까지는 DMZ로부터 63Km 떨어진 장거리이고 서해안 해저통과시 고려해야 하는 해저 안전심도, 환기 및 배수처리 문제, 버럭처리 문제, 5개의 대규모 단층대 형성 등 기술적, 지질적으로 땅굴 굴설이 불가능한 지역입니다.
또한 민원인들이 땅굴속에서 녹음했다는 북한군 음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국가공인 전문기관인「한국 표준과학 연구원」에 의뢰하여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녹음된 음은 지하음이 아니라 조작된 지상음인 것으로 판명됨으로써 민원인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군이 남북화해 분위기에 편승, 방관하는 것처럼 언동하고 있으나 이는군과 전문기관이 오랜 기간동안 과학적인 방법으로 심층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내린 결과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지금도 장거리 땅굴탐사를 위해 전방지역 땅굴 예상 17개 지역에 250m 이상의 시추공으로 청음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저희 51사단 전 장병은 민·관·군의 신뢰깊은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굳건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은 물론, 우리지역으로는 어떠한 적의 침투도 허용치 않겠다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귀 단체의 직원들에게 이들의 근거없는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시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