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력: 1972년 10월 30일 10:40 나
음/평: 1972년 9월 24일 10:40 남자
시 일 월 년
己 甲 庚 壬
巳 午 戌 子
壬 甲 丙 戊 庚 壬 甲 丙 戊 소운: 역행
子 寅 辰 午 申 戌 子 寅 辰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대운: 순행
未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82 72 62 52 42 32 22 12 2.11
辛 癸 乙 丁 己 辛 癸 乙 丁 소운: 역행
亥 丑 卯 巳 未 酉 亥 丑 卯
대운 시작: 2세 11월 11일
현재 나이: 38 세
현재 대운: 寅
현재 소운: 辛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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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력: 1972년 1월 7일 10:00 아내
음/평: 1971년 11월 21일 10:00 여자
시 일 월 년
乙 丁 辛 辛
巳 酉 丑 亥
戊 庚 壬 甲 丙 戊 庚 壬 甲 소운: 역행
子 寅 辰 午 申 戌 子 寅 辰
庚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대운: 순행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89 79 69 59 49 39 29 19 9.8
丁 己 辛 癸 乙 丁 己 辛 癸 소운: 역행
亥 丑 卯 巳 未 酉 亥 丑 卯
대운 시작: 9세 8월 27일
현재 나이: 39 세
현재 대운: 辰
현재 소운: 己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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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3년 반이 되었고, 올해 4월 1일에 법적으로 이혼했습니다.
슬하에 15개월된 아들이 하나 있고, 제가 키우기로 했습니다.
저는 무용을 전공한 아내를 위해 결혼전에 번 돈으로 학원을 오픈하는데
보탰고, 아내가 시집올 때 살림살이는 하나도 안 사고 그 돈으로 학원하는데
다 쓰게 했습니다. 따라서 아내는 자기가 쓰던 물건이랑 몸만 가지고 시집왔습니다.
결국 학원은 3년을 못 버티고 망했죠.
집안일도 하기 싫어해서 아침도 못 얻어먹고 회사에 다녔고, 제가 세탁해서 다린
셔츠를 입고 회사에 다녔습니다.
주말에 청소도 거의 제가 다 했죠.
아이도 제대로 못 키워서 1년 동안 산모도우미와 베이비시터를 번갈아가며
썼습니다. 연봉 4천에 아줌마 비용만 1년동안 840만원을 썼습니다.
결혼기간동안 저축은 거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보기를 하찮은 존재로 보고 언제나 자기만을 위해
살 것을 강요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돈도 제일 못 번다느니, 남의 집 남편은 이렇게 잘하는데
너는 왜 그모양이냐느니 언제나 저를 다른 사람과 비교했죠.
한번씩 다투게 되면 온갖 심한 욕설을 뱉어내며 미친년처럼 달라들기에
때리려다가 그냥 져주곤 했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괜찮아지려나해서 아이를 가졌는데 임신기간에 얼마나 저에게
심하게 굴었는지 이혼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출산 후 애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살려고 했는데 제가 직장을 옮기면서 당분간
주말부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또 히스테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베이비시터까지 붙여줬는데 아기보기가 너무 힘들답니다.
밤에는 베이비시터가 없어서 힘들다나요.
그런 문제들이 쌓이고 쌓여서 작년 12월말에 아이 돌잔치를 하고 난 다음날
바로 협의이혼신고를 하고 아이는 누님댁에 맡겼습니다.
이혼숙려기간 3개월동안 아내가 그간의 잘못을 반성하면 이혼신고를 취소할
생각이었습니다. 아내도 아이가 보고싶으면 그렇게 하리라 생각했는데,
계속 위자료달라는 전화를 하고, 저도 모르게 학원보증금을 빼가고, 급기야
다른 남자를 만나서 휴대폰도 커플요금제로 바꾸고, 주말마다 데이트를 하러
다녔습니다.
이혼숙려기간중에 집에 그대로 살고 있었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조회해보니 집에까지 그 남자를 끌어들였더군요.
그 남자와의 대화 중 그 남자를 "자기"로 부르고, 저는 "그 남자"라고 부르더군요.
왜 바람피웠냐고 하니까, "니가 나를 버렸으니 나도 다른 남자를 만났다.
뭐가 잘못됐냐.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라고 합니다.
이혼숙려기간에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게 법적으로 문제없을지 모르지만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느냐고 하니까,
이혼 후, 심리적 공황상태에서 그냥 남자를 만났고, 절대로 육체관계는
없었다고 합니다. 같이 노래방가고, 주말마다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남자를
"자기"라고 부르는데 그런 거짓말을 누가 믿느냐고 하니까,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합니다.
제가 휴대폰을 뺏어서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를 자꾸 보니까 그 남자가
비밀폰을 만들어서 아내에게 줬더군요. 그것도 저에게 들켰습니다.
그런데 이혼숙려기간이 끝나갈 때 쯤, 저에게 다가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서로 잘못했으니 반성하고 과거를 덮고 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그 남자와는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흔들렸지만, 과감하게 끊었습니다. 이혼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하겠지만 딴 남자와 놀아난 여자와는 함께 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내는 사주를 보니 제 팔자에 올해 이별수가 있으니 이별을 하고
나중에라도 새 여자를 만나겠지만, 또 이별하게 되어 평생을 고독하게 살
팔자라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그냥 자기랑 살면 그게 저한테 더 좋다나요.
자기는 올해 10월에 좋은 남자를 만나게 되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합디다.
40세 이후에는 좋은 운이 오게 되는데 그 때 까지 못 기다리고 이혼하다니
저를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철 좀 들라고 합니다.
고수님들, 이 정도 상황인데도 이혼 안 하는 남자가 이상하겠죠.
이 여자랑 이혼한게 잘 한 것일까요 ?
앞으로 제 인생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요 ?
제가 언제쯤 좋은 여자를 만나게 될까요 ?
만약 아내 말 처럼 새 여자를 만나서 또 헤어질 팔자라면 그냥 혼자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