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바람에 대응하기 위해서 볼 위치를 오른쪽으로 이동시킨다
바람이 부는
경우에 큰 스코어를 기록하고 마는 아마추어가 많다. 이것은 평소에 맞바람에 적응하는 연습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뒷바람이 불때는 쉽게 볼이
떠서 장타를 날릴 수 있지만 맞바람일 경우에 매우 당황하기 마련이다. 이때 나는 스윙 동작을 바꾸지 않고 볼 위치 변경만으로 맞바람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쉽다.
골프연습장에서도 맞바람이 분다고 상상할 수 있으므로 드라이버 연습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즉 그림처럼 볼 위치를
평상시에는 왼발뒤꿈치 선상에 놓는다. 그러나 맞바람이 불 경우에는 볼 위치를 약간 오른쪽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스윙 동작은 평상시와 같이 해주면
된다. 그러면 클럽이 최저점을 지나 올라가면서 맞지만, 볼 위치가 오른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볼의 탄도는 낮아진다. 그러면 바람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클럽 고유의 거리를 낼 수도 있는 법이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은 볼을 오른쪽으로 이동시킨 만큼 볼이 우측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폴로스루할 때, 좌측으로 릴리스를 빨리 해주어야 직선으로 볼을 날릴 수 있다.
맞바람에 강한 사람은 항상 자신만의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평상시 골프연습장에서 특정 상황을 상정하고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능해진다. g
박금숙 프로는 현 사단법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회원으로 SBS골프해설위원, 서울경제골프매거진 플레잉 에디터다. 99년 서산 여자오픈 우승자이며 현재 분당 EMC 골프
클럽의 최고 인기 여자 인스트럭터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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