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첫날 이렇게 부탁 글 쓰는게 좀 그렇지만..
나름 좀 급해서요.....일본어는 모르고 편지는 줘야하고..@.@
암튼 부탁드립니다..
이곳에서 만난지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기억에 남는게 너무많아.
처음 만난날 기억하니.? 나 심장이 떨려서 너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봤어...
난 너 만날때마다 설레였었어..너가 외출해서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괜히
전화하는척 바깥에서 서성거려도 보고...
널 만나서 처음으로 해본게 참 많은거 같아...
서로 언어가 미숙하다보니 말도 안되는 오해도 해봤고...
다른 남자들이랑 얘기하며 웃는 모습을 보았을땐 질투때문에 화도 많이냈고...
그래서일까 날 이해 못하는 네 모습에 화도났어. 다 오해였을텐데..
이 며칠간 생각을 많이 해봤어..
외국에서 혼자 지내는거 보기보다 힘들더라..너랑 헤어지니 더 힘들어서
이곳에 남아있지 못할꺼 같아...그래서 이번에 집으로 돌아갈까 해...
( 지역 )에서 내일떠나 ( 지역 )로.. ( 지역 ) 에서 아는 사람이 있어서
만나보고 2주쯤 있다가 돌아가려고....너랑 아주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지만
그동안 고마웠어 항상 미안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고..
예전에 몇번 얘기했지? 울지마..다신..
내가 외국에서 지냈던 시간을 기억하는 동안....
넌 내 마음에 내 머리속에 항상 살아 있을거야..기억하며..
항상 웃는 모습..밝은 모습만 간직하길...
네 끝입니다...
장문이고 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더 크네요....
조금 창피한맘도?ㅡㅡ^
언젠가 들었던 얘기가 기억이 나네요...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한다....
미리미리 안배워둔게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