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삼길포란 곳을 아십니까......
아시는 분들도 당연히 계실꺼라 생각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에게 잠시 소개를 드리면
서산과 당진사이의 바다를 막아 만든 대호방호제
그 시발점이 되는곳이 바로 삼길포란 곳이죠...
그래도 생소하시면 "왜목마을"은 잘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그 왜목마을에서 서산쪽으로 몇분정도만 오시면
바로 이 대호방조제가 나오고 거기서 끝까지 차를
몰고 방조제끝까지 오시면 바로 그곳이
바로 삼길포항이란 곳입니다....
오늘 여행아닌여행을 잠깐 다녀왔는데 사진찍은김에
잠시 후기를 올릴까해서 적어봅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퍼온거라 상당히 글이 기네요.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사진의 크기가 좀 큰데 보기불편하시면
"F11"버튼을 누르시면 좀 나으실겁니다....
이 밑줄 밑으로 제 블러그의 글 그대로 옮겨온 거라
반말로 되어있는 점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해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같이 기분이 아니다싶을때 혼자서 어디라도 차를 몰고 다녀오는게
최고라는 생각에 또 차를 몰고 삼길포항이란 곳을 갔다...
여러사람 같이 가는 여행이 재미있고 좋을수도 있지만
나름 혼자가는 가까운곳의 여행도 그 묘미가 색다르다...
그런의미로 과거에는 혼자 어딜 떠나는 생각을 하면
외로움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사진기 하나 매고 어딜 다녀오는게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
충남의 서산과 당진 사이의 바닷길을 막아
1984년에 준공된 대호방조제의
시작이 되는 곳이 삼길포항이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그냥 시골의 조그마한 항에 불과하던 곳이
엉터리횟집이라는 곳이 문을 열면서 급속도로 발전을 하게된다..
물론 횟집하나가 발전을 이끈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이 엉터리횟집이 가졌던 막강브랜드파워는 상당했다.
물론 도시계획상으로도 잡혀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엉터리횟집이 기본횟집에 일식집같은 스타일을 추구하게되면서
근처 대산공단에 입소문이 나고 그게 서울경기쪽과 강원도쪽으로 퍼지면서
쉴새없이 사람들이 관광차를 타고 들렸다 가는 곳으로 발전하게된다.
자연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개발이란 건 부수적으로 자연히 따라오게되고
완전 시골이었던 삼길포가 밑의 사진처럼 발전하기 시작하게 된것이다.
엉터리횟집이후로(물론 그 전에도 횟집은 다수 있었슴)엉터리스타일의 횟집들이
많이 생겨나게되고 밑에 사진처럼 저렇게 배를 대놓고 횟감만 파는 배들까지 합류하면서
점차 그 규모를 더해가고 있다....
거기다 요즘은 횟집에 기본 횟값만 받고 인당매운탕값으로만 장사를 하는 집들이 많이 생겨나
지금은 딱히 어디가 좋고말고 따지기 힘들며 주말이면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항상 북적인다...
또한 지금 건설중인 대산항이 국제항으로 추진되면서 관광과 공사가 어울려져
하루도 조용할날 없이 시끌벅쩍한 상태이다...
방조제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올리는 사진의 수가 제한되어 있어 방조제 사진을 빼버리고 말았다..
삼길포를 이야기 할려다 보니......
삼길포회도로의 시작과 끝부분 사진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거의 끝부분에서 다시 도로를 타고 더 들어가면
비로소 아까전에 이야기한 엉터리횟집부터 그 비슷한 횟집들이
나온다......
혼자 회를 먹을일이 없어 오늘은 거기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차후에 갈 시간이 생기면 다시 찍어 올릴 생각으로......
사진을 찍는 동안 옆에서 한참 뛰어놀던 아이들이 있었는데
갑자기 그 중에 한 넘이 저렇게 배를 끌어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그냥 귀여워서 한 컷......
오랜만에 가서인지 전에 못보던 요런 이쁘장한 넘이 생겼다.
날씨가 좋은 날 차를 받쳐두고 산책하기 좋겠끔 주위도 꾸며놔서
아마 확연한 봄이 오면 사람들이 무척이나 찾아올꺼란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고 나온는데 발밑에 이상한게 있어서 보니까
불가사리 한 마리가 저러고 있다....이쁜건지 징그러운 건지 헷갈린다.
오늘은 평일이라 회를 파는 배들이 몇 척이 없던데 주말되면 배들이 쫙깔린다.
듣기로는 하루는 오른쪽 하루는 왼쪽배들이 장사를 한다고 한다.
첨에는 광어가 만원인가 했는데 지금은 만이천원가 한다던데
그 앞에 초장만 만들어 파는 포장마차같은 곳이 있다고 들었다......
여기에서 다시 차를 타고 한 1~2분정도 들어가면 아까말한
엉터리횟집과 그 나머지 횟집들이 나온다..
오늘은 오른쪽이 장사하는 날인 모양이다...
왼쪽에는 이 배 한 척만 딸랑!!
사진을 찍는데 뭔가 이상해 옆을 돌아보니 글쎄
이 넘의 갈매기때들이 일렬종대로 쭉 늘어서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렌즈의 한계가 있어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보니 장관이었다..
살면서 첨 본 광경이라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삼길포에는 타지사람들은 잘 모르는 길이있다...
삼길포뒤에 조그마한 산이 하나있는데
그 중턱까지 도로가 되어있어 차를 몰고 올라갈수 있겠끔 되어있다.
그 중턱에 운동시설도 있고 또 벤취도 있고 이 삼길포일대의 바다를
사진처럼 감상도 할수 있겠끔 되어있는 곳이있다...
올라가보면 가슴이 확틔인다....정말 확틔일려다 추워 얼어죽는줄 알았다는.....!!
그나저나 이제 삼길포도 다녀왔고 다음은 또 어디로...ㅋㅋㅋㅋ
블로그와 여기 이렇게 정리해서 글을 올리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 모든 분들 좋은 하루되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