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다본 남해바다...
올라갈때 조금의 등산은 감내하셔야죠...
간단한 산보정도?
남해바다 오른쪽으로 여수, 돌산도, 금오도, 안도, 소리도...
끝없는 섬들의 모습...
남해바다 어디쯤...
부서지는 파도에 비친 무지개...
찍느라고 배터리 하나 완전 방전...ㅠㅠ
여수 돌산도에 끝자락에 위치한 향일암...
이곳도 만만하지 않은 등산은 각오하셔야할듯...
주차장이 너무멀어 한참 걸어올라가야 합니다...
죄지은사람은 못올라간다는 좁은 바위틈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 힘든것만은 아닐것입니다...
향일암 아침일출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오른쪽으로 안도, 소리도, 금오도...
저 멀리 외로이 떠있는곳은 광도? 평도?
이곳까지 오셨으면 여수터미널 부근에 있는 "구백식당"에 들러서...
꼭 먹어봐야하는 "서대 회무침" 입니다...
직접담군 막걸리식초의 새콤함은 여기까지온 수고를 들어주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 소주...
모두 잘 어울립니다...
가격도 착합니다... 1접시 1만원...
드시고 조금 남으면 큰대접에 참기름과 김가루에 비벼서 회비빔밥을 드실수도 있습니다...
양이 모자라면 거뜬히 1접시 추가...
흔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저에게는 무척 귀하고 감사한 음식입니다...
"구백식당"의 금풍생이구이와 갈치구이...
시어머니가 아들 며느리에게도 안주고 혼자드신다는...
부산에서는 깨돔이라고 하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대신 뼈가 무척 쎈 고기인데...
드실때 조심...
여수에는 무척 맛있는 먹거리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서대회는...
이 유명합니다...
음력4~6월 까지가 서대회의 제철이라고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들려보시길...
화개 쌍계사 근처에 있는 "보람황토방산장"(055-883-0523) 에서 맛본 생닭바베큐...
2시간전에 미리 주문해야 먹을수 있다고해서...
부산에서 출발할때 2마리주문...
도착하니 딱2시간...
차에서 내리니 적당한 불조절까지 해놓으신 사장님의 쎈스...
숫은 참숫을 사용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은 양념이 고기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는 시간이 약1시간정도가 필요해서...그렇답니다...
뼈를 다발라내어서... 먹기에도 좋습니다...
양념이 너무 진하지 않아서 담백합니다...
수고스럽게도 사장님께서 앞뒤로 타지않게 수고를 해주십니다...
닭은 강한화력에도 잘 익지않는 육질이라...
노릿노릿하게 먹지좋을정도로 익을려면 삼겹살이 익는시간의 약5배정도는 걸립니다...
계속 군침만 고입니다...
땡초와 묵은김치는 빠질수 없습니다...
또한 바로옆 계곡에서는 시원한 물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황토로 지은 방이 여러개 있어서 숙식 가능한 곳입니다...
화개장터부터...
쌍계사는 워낙 유명하고 칠불사 선유동계곡 의신계곡...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왕복6시간짜리 "벽소령산장"을 올라가는 코스도 권해볼만 합니다...
날이좋으면 지리산8경중 제일이라는 "벽소명월"의 감동도 느껴보시길...
부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섬진강변에 노을이 걸려있었습니다...
타는듯한 색감이었는데...
아쉬운듯 한컷 담아봤습니다...
첫댓글 와이프네 고향이 남해인데..남해를 제대로 여행해본적이 없네요..밑에 생닭바베큐는 정말 군침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