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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학학교 공모 교장으로 자원해 오신 송재홍 교장선생님께 -
모교의 발전과 후배양성에 열과 성의를 다하시는 교장선생님께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저와 평교사 때에 같이 근무한 적이 있으십니다. 남달리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면서 학생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시던 모습이 선하게 떠오릅니다. 대전중학교는 1917년에 개교하여 1951� 09월 학제냔資막� 대전고등학교 와 분리되었고, 저는 그해 대전중학교에 9월에 입학했습니다. 6.25덕분으로 2년반 짜리 중학교 과정을 마쳤지요. 분리되면서 대전중학교는 1회졸업생을 내고 대전고등학교는 다음해 부터 31회 졸업생을 배출.(5년제에서 3+3년제) 제가 36회 졸업생입니다. 대전중학교는 제가 4회 졸업이며 통산 졸업횟수는 대전고등학교가 이어가게 됐지요. 대전고등학교에서는 2018년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이 100주년은 대전중학교의 100주년입니다. 4.19학생혁명 당시 대전고 출신3명이 서울에서 순절(殉節)했는데 36회 이기태(李基泰), 손중근(孫重槿 대전중학때 이름 孫星五3년-5반), 37회 고병래(高炳來)입니다. 지금 대전고등학교 정원에 현정탑이 있습니다. 현정탑옆에 원래 대전중학교 교훈탑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와 달리 한교정에 史料가 존재하므로 동창회를 통합하자는 소리가 높습니다. 대전고 입학정원 480명중 300명 안팍이 대전중 출신이고 나머지는 합격자수 순으로 강경중학교,한밭중학교,대전사범병설중학교,보문중학교,조치원중학교,논산중학교,옥천(이원)중학교, 영동중학교 순이었습니다,김천중학교도 가끔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모교인 김천중학에서는 유학을 대구로 갔지요. 대전중학교의 교가와 대전고등학교의 교가는 작사자가 지헌영선생님이시고 대전중학교의 교가는 원래 대전고등학교의 교가였으므로 현 대전고등학교의 교가이기도 합니다. 다른 학교들도 그러하겠지만 유달리 환경조건이 대전중.고는 같습니다. 교훈을 같이 쓰고있는 것도 그 증표이지요.
새삼스레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40여년 전 쯤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서 대전중학교 교가가 나오는데 가사도 일부 바뀌고 곡이 완전히 바뀐 교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대전고등학교 교가도 고치려는 움직임 때문에 수년간 논란이 일다가 더 이상 거론하지 않도록 동창회에서 못 박아 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는 2014.03.19(수)에 재경 대전중학교 제4회 졸업생들이 주관하여 <전국 대전중 졸업60돌(회갑) 기념잔치>를 벌인다고 합니다. 교가제창을 담당한 제가 그래서 송교장선생님의 허가를 받아 교무실에 교가의 음원을 얻으려 방문했었습니다. 교가가 바뀌어 있어서 가까스로 "청람(靑藍)"교지 창간호에서 옛 교가의 악보를 복사해왔습니다. 지금 음원을 되살려 19일 행사에 교가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내해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기왕에 교가의 작사,작곡하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더 드리겠습니다.
1). 작사자 지헌영(池憲英)선생님에 대하여
지헌영(1911-1981) 지헌영1911-1981. 국문학자, 지명학자. . 이칭별칭 : 호 장암(藏菴). 유형 : 인물 . . 시대 : 근대 / 일제강점기, 현대. / 출생-사망 : 1911년~1981년 . 성격 : 학자,국문학자,지명학자 / 성별 : 남 / 본관 : 청주. / 저서(작품) : 향가여요신석, 정읍사의 연구 . 대표관직(경력) : 대전중학교 교사, 명륜대학 교수, 충남대학교 교수, 호서문학회 대표, 대전일보 논설위원 및 사장, 어문연구회 회장, 한국언어문학회 회장, 한글학회 대전지회장, 외솔회 대전지회장, 충청남도문화상, 대통령표창 . 현재 대전시민대에 "장암관"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헌영 [池憲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타- 대전일보 사장, 어문 연구회 회장, 외솔회 대전지회장을 지내시었고 대전시청 광장에 세워진 ‘아! 나의 대전아’ 라는 시는 "장암"이 1971년 충남문학에 발표한 시이다.
아! 나의 대전아
2) 작곡자 송운암(宋雲巖) 선생에 대하여
출처 : naver 검색 "송운암" > 연주자 열성 담긴 "감미로운 선율"시대의 감성울리다 / 대전예술 소식 Sarang Ticket 블로그 <대전예총>
<발췌> 지역 피아노계 1세대는 안일승 이 이끌었다. (안일승 :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사/게시자가 현직 근무시)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음악교육가로 활동해온 안일승은 해방직후 바이올린 송운암, 우동운 등과 실내악 운동을 펼쳤고 ..(중략).. 여러 공연에 반주자로 많은 활약을 펼쳤다....(중략)...지역 최초의 오페라 " 고구려의 딸 "음악 작곡과 지휘로 성공적인 공연을 이루어 냈다. ...(중략)... 대전음악의 효시이다. 이시대를 발판으로 목원대,침신대, 혜천대,중부대,한성신학대 등 음악교육 발전의 기반이 되다. ...(중략)...이를 바탕으로 60년이 지난 지금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자랑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 속에 송운암 선생이 바이올린이트로 존재했다. 아마 대전시내 어느 학교에 계시지 않았나 생각된다.
끝으로 현직 송재홍교장선생님께 하고싶은 말씀
1). 교가가 개정된지 45년이 지났습니다. 이제와서 누구를 탓하겠습니다. 저희와 같이 60돌 행사 등에서 교가제창이 필요합니다. 음원을 만들었으니 학교에 제4회졸업생 이름으로 보내드릴 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필요한 동문들에게 복제 제공하여 주십시요.
2). 작사(詩)는 임의로 개정할 수 없습니다. 시구의 일부를 개칠하는 것은 부당합니다.미켈란제로의 그림에 현재에 좀 맞지 않는다고 개칠할 수 있겠습니까? 예컨데 훈민정음, 고려가사 사모곡 등을 고쳐놓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해설은 필요하겠지요. 가사중 " 한 길 참이치 힘을 기르네"를 "한길 참이치 뚫어 나가세" 라고 부분 개사하였습니다. 무슨 의도인지 뜻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책임도 없이, 근무지에서 자기 흔적을 남기려는 욕심으로 기존의 것을 바꿔버리는 것은 잘 못된 일입니다. 옛말에 "학교장이 바뀌면 학교의 나무가 몸살을 한다." 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옮겨심지요. 개정 당시 음악선생님은 본인도 잘 압니다. 당시 교장이 누구였는지 모르지만 교장책임입니다. 그 음악 선생님은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 권해드리고 싶은 말씀 >
대전중학교의 영원한 역사와 전통을 위하여, 우선 개사부분을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원곡으로의 환원은 그동안 현재교가를 배운 졸업생이 너무 많으므로 추후 논의를 거칠 일입니다.
존경하는 대전중학 송교장 선생님! 모교 발전의 노고에 충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다시 드립니다. 19일 용산에서 뵙겠습니다.
2014. 03 . 10 대전중 제4회 졸업생 강인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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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존경하는 강인순 선배님
오정중학교에서 멋지게 야구를 하시던 모습이 늘 삼삼합니다^^* 그리고 교육계 선배로서 유머스럽게 조언해 주시던 말씀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교육자로서 자랑스럽게 임하고 있답니다.
저는 일본문부성 초청 장학생으로 교원 연수를 시즈오카대학에서 수료하고 오정중에 갔었고 다시 오정중에서 파견 교원 시험에 응시하여 일본 오사카 한국종합교육원에서 5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약 7년 정도 일본에 있었고 한일비교를 전공했기 때문에 일본통이라고 자부함답니다.
대전중학교에 교장 공무로 응시하여 선발될 수 있었던 것도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되었다고 자화자찬 해봅니다^^*
일본에 가셨던일 기억납니다. 훌륭한 모교 교장선생님 고맙습니다
답을 하다보니 300자에 걸려 입력이 안되어서 인사를 못드린 것 같아서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선배님 가끔 지인들로부터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드림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요간 다행이 아니랍니다^^*
19일날 만나 뵙게되어서 지금부터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앞으로 가끔 찾아 주시면 대전중의 변화와 추억을 회상하시고 주변의 먹거리집에서 막걸리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전중의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합니다. 곡을 새로 쓰신 이관영 선생님은 연산중에 있을 때 같이 근무하여서 잘 알고 있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학교 근처에서 혼자 드시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기도 했었지요^^*
이관영선생님은 내가 한밭중학교에 발령받았을때 그해 대전중학교로 가셨는데 그때 교가를 고친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좁은 세상이라 시내 학교 주태백이 들이 한곳에 모였지요. 강가_루도 그 측에 섭니다.
또 300자에 걸렸네요 너무 오랜만이고 좋아서 계획적이지 못한 후배를 용서하세요^^*
저는 대전중의 슬로건인 명문 전통 이어받아 대중인의 긍지 찾자 라는 문귀를 보면서 늘 출근을 하지요^^*
교직원 학생 모두가 교문을 들어 서면서 가슴을 편답니다^^*
순결 진실 용기 라는 교훈과 함께 대전중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교를 잘 경영하도록 약속을 드립니다^^*
300자에 걸릴 것도 같아서 선배님에 대한 애틋한 정성을 담아 인사에 가름하고 지적하신 가사 문제는 중지를 모아 대처를 하겠습니다^^*
안영히 계십시요^^*
후배 송재홍 드림^^*
하하 장문의 댓글을 주시니 아침먹고 또 막 달려왔습니다.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모교 교장선생님으로 모시니 홍복입니다.
대전중,대전고의 교가 는 "마에스토로" 감격적 애국심을 고취하는 교육목표 음악입니다.
"조국에 바치올 마음 굳도다"순결,진실,용기. 모든 것이 나라와 이웃을 위한 교육지표입니다.
모교사랑은 교가로 부터 나옵니다. 평생을 두고 부르는 교가. 그 것이 눈시울을 적시며 단결하는 교가입니다.종래 애국으로 승화하지요. 그런교가를 자기 욕심으로 바꾼다는 것은 졸부들의 댄싱입니다.
교장선생님 ! 감사합니다. 19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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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두고두고 연구할 일입니다.세월이 너무 흘렀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가사정정의 필요성은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가는 그 학교의 정신이고 길이 보존할 역사적인 전통의 보루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교가의 내용을 함부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고 철칙이다 그러므로 선의적인 바꿈이 있었다해도 원형으로 돌리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대고에서 교가
바꾸자는 무모한 행동을을 저지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안 이상 그냥 방치할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이는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그냥 방치하는 것은 모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뜻에 역행의 직무 유기같은 일이라 생각된다 고로 의견을 잘 수렴하여 원상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은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군요 함께노력합시다
그간 우리의 책임도 있으니, 후배졸업생도 더 많고 그러니 두고두고 스사로히 논의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