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만에 YP 공연을 보는거라 그런지 어찌나 덜덜덜 설레기도 하고 그랬슴둥.
그 전전날에(;) 워낙에 심하게 늦잠을 잔터라 코어전날은 정말 잠이 오지 않았다.
람보랑 나랑 그냥 멍하니 앉아서 있다보니 5시를 훌쩍 넘긴시간..
람보 - " 야, 우리 이래가 개안켔나 ? 자야 되는거 아이라 "
민지 - " 맞제.. 자야겠제 근데 잠이 안온다ㅜㅜ "
딴에 너무 부풀었던 것일까. 누워서도 한참을 뒤척이다 잠이 들었고,
4시쯤 시내로 나가서 짬나는 시간을 틈타 러브미니도 잠깐 보고,
요리조리 뱅글뱅글 돌아다니다가 라인으로 갔다. 사람들도 많코 ~ 두근두근
아는 사람도 없고 하니깐 우린 그냥 우리끼리 또 멍 - 하니 앉아있다가
그렇게 라이브액트의 공연을 시작으로 코어가 시작되고 ~
아무래도 난 코어가 몸에 맞는가부다... 어찌나 신나던지,
다른 밴드들의 무대도 정말 멋지게 탱글탱글(;) 한 무대였다.
그 전에 광주공연을 두탕뛰고 오시느라 좀 늦은 YP.
연거푸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
역시 난 편애모드인가.. 아니면 왜 그런가,
정말 신났다 솔직히 YP무대가 제일 신난다 ~ 아직도 신난다 ~ 딩가딩가
오자마자 공연을 시작하여 정말 힘드셨을텐데
일찍 가야하는 분들을 위해 YP는 논스톱으로 공연을 계속했고.
나중에는 철이오빠도 드러누워 버리시고 쌀봉오빠는 드럼으로 와다다 -
완죤 완죤 열정적인 무대였다.
공연이 무사히 끝나고 남은 관객분들이나 밴드분들이랑 뒷풀이를 가게 되었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기양 딩가딩가 가는데
앞에 오뱅오빠가 있길래 쭐레쭐레 같이 갔다.
미담숯불갈비? 맞지싶다. 나는 마담숯불갈비인줄 알았다 쿨럭;
하나둘 자리를 잡아 앉고 멀뚱히 서 있다가 구석진 곳에 승준오빠가 계시길래
훌빈하고 좆쿠나 싶어서 그리로 앉았다.
승준오빠랑은 말하는거도 처음이고 가까이 있던거도 처음이고 해서 뭬니뭬니 어색했지만..
고기가 자글자글 익고 ( 람보 수고했샤 ) 소주도 한잔두잔 들어가고 하면서
나름대로 우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광주에서 오면서 김밥한줄 드셨대놓고 공기밥하나 나오니깐
바로 우리보고 같이 먹자 그러시면서.. 으찌나 감동적이던지 먹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불끈
나 어쩌다 정 중간에 앉게 되어서.. 웃겼다. 낑겨서 - _- ;ㅋㅋ
람보 옆자리가 비어있었는데, 영강이오빠가 앉아계시다가 오뱅오빠도 다녀가시고
증재오빠도 다녀가시고... 어찌하다보니 쌀봉오빠와 철이오빠를 제외하시곤
술잔을 부딧히며 (찬찬찬?) 짧지만 이야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다.
느낀건 무대위에서랑 뒷풀이때랑 오빠들이 달라보였다. 나쁜쪽으로 말고 좋은쪽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아무튼.... 그랬다.
오늘 세탕뛰느라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하셨고, 다들.. 신나는 무대 너무 좋았고.
아, 그 이실장님 느무 수고하셨고..
조곤조곤 이야기도 많이 하며 승준오빠는 술이 약하신거 같던데 계속 박고 박고 박고 -
난 분명 그 자리에서 한병넘게.. 쏘주를 들이켰다. 오뱅오빠는 참소주를 들고 오시는데,
증재오빠는 참이슬에... 그래도 기양 신나게 먹었다.
아 ! 뒷풀이때 뵈었던 '희미'님아 ~ 반가웠어요 !
2시간여..? 재밌는 뒷풀이가 끝나고 아쉬운 인사를 끝으로 ....
집에 와서 디카를 보니깐 나와서 다들 찍은 사진이 가관이다. 사실 나만 가관이다 - _-;;
그 전에 라인에 있을때 딱 보니깐 알겠다 싶은 사람이 조지와 유미, 그리고 작은뿔이었다.
긴가민가 하다가 인사를 먼저 건넸는데 반갑게 인사를 했다.
다들 모르는 분들이었는데 그 사이에 알게 된터라 더 반가웠던것 같다.
뒷풀이가 끝나고 이리저리 요리조리 하다가 람보 뱅애 조지 유미 작은뿔 이렇게
우리끼리 2차를 가서 맥주한병에 다다다다다다 - 많은 담소를 나누었다.
느꼈던거도 있었지만, 아직 이른감도 있을려나..
조지도 그렇고 유미도 작은뿔도 참 생각이 깊은 아이들이었다.
나는 잘 모르는 락이지만 우리는 열변을 토하며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마인드대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왠지 코드가 잘 맞는 듯했고,
수다는 5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내가 공연을 보고 있을때 난 왠지 신기루같은 걸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영상을 보는것 같이..
신기하다. 왜 그렇게 느낀건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락을 아직 잘 모르지만
슬램을 어떻게 해야되는지는 모르지만
느무느무 신나서 그냥 자꾸 아무튼 그러하다. (뭐니)
공연을 즐기며 신나게 노는데 자꾸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거다.
미친개이같았겠지; 근데 자꾸 신나서 웃음이 나는거다.
누군지는 잘 몰랐지만 그.. 뒷풀이때 같이 술잔을 기울이셨던 체크무늬 27살짜리 오빠(;)께서
그러셨다. 그럼 넌 이제 초기증상이라고. 곧 완전 빠지겠구나, 하시면서.
왠지 좋은예감이다.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고 느끼는대로 받아들이고 싶고
이젠 나도 타인의 눈은 그만 의식하고 싶다. 그랄라고 ~
생각이 많았던 공연이었다.
집에 와서도 뒤척이다 9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깬 나는 다시 코어페스트를 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날씨가 참 좋다. 오늘은.
첫댓글 날씨는좋은데 어제 그렇게 놀고 일나니까 세시네요 ; ...두둥 수고많으셧어요 !
저는 한시간자고 일어나고 또 한시간자고 일어나고.. 으흑, 수고하셨어요^^
기행문- ㅋㅋ 후기 잘봤음뭬- 우리 계속 좋은 만남 가져요- ㅋㅋ 이캐- ;) 즐거워요~
즐거워라 ~ 롸알롸롸
아 왠지고기만 굽다나온 기분이야 냥냥- 나 어제 모했뉘??
아니야, 많은일을 하였어요.
코어 좋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하 ,,,, 수고많으셨어요 ㅎ 저는 어제 일찍갔는데 ┒- ,,,
왜 일찍 가셨어요 ~ 뒷풀이때 계시다 가시지.. 수고많으셨어요^^^^^
수고하셨어요~ㅋ
앗, 전 사실... 하나도 수고한게 없슴둥 ! 수고하셨삼^^^^
즐거웠어요, ! 슬램한게 수고한거죠 ㅋ
그런거야?ㅋㅋ 목덜미땡겨 으아아~ 재밌었어^^^
우리도 나름대로 어퍼랑 --;; 여관에서 맥주마시는 2차를 감행 했다는
앗 그런 까뤼한....
공연도 넘 조았꾸~!뒷풀이는 더더욱 조았꾸~~!ㅎㅎㅎ
우리 영혜는 뒷풀이가 더 땡겼쩌요?ㅋ 귀여워 잉잉 둘다 좋았던거 같어 !^^
사람이 느므많아 얼굴도장도 못찍었군요! 새콤달콤 챙겨갔었는데!
으흑, 새콤달콤...ㅜㅜ 다음에는 꼭 인사해요^^^^
새벽 5시까지;;ㅎㅎ대단한 체력이네요1!ㅎ수고많이하셨습니다!1
돌도 씹어먹을 나인데요 뭐,ㅋㅋ 오빠 수고많으셨어요^^
와 왠지 느낌좋은 후기네요 ㅋㅋ 저는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븅진놀이에 열중했었어요..;;;;담에는 함께 조근조근..
승준오빠께서 언니를 가리키며 저분이 비비빅님이시다 ! 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다음엔 꼭 먼저 인사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