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기재해 기업의 경영성과를 명시하는 계산서.
대차대조표와 더불어 재무제표에서 가장 주요한 서열을 차지한다. 손익계산서에서 다루는 경영성과는 일정기간의 수익 및 손비(損費)의 산정과 손익의 확정 등 3가지 사항을 포함한다. 결국 손익계산서는 일정기간중에 발생한 모든 수익과 이를 얻기 위해 소요된 비용 및 손실을 대비함으로써, 그 기간의 순손익을 확정하는 동시에 그 순손익이 발생한 원인 및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또 예상 수익을 측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래의 경영활동에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손익계산서는 그 이용 목적에 따라 각기 내용이 다른 2가지 형태로 작성된다. 그 하나는 당기업적주의(current operating performance theory)에 바탕을 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포괄주의(all inclusive concept)에 기초한 것이다. 당기업적적 손익계산서는 당기의 주요한 경영활동 및 이에 부수적인 제반 활동에서 발생한 손익항목만을 계상하여, 당기의 경영성적 및 그 발생경로를 올바르게 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 경우 주된 경영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거래의 손익항목은 손익계산서에서 제외시키고 별도로 이익잉여금계산서에서 다룬다. 포괄적 손익계산서는 당기업적주의에 의해 계산된 경영이익에 특별손익, 즉 임시손익 및 전기손익(前期損益) 수정액 등을 모두 포함한다. 다시 말하자면 당기업적주의의 경영손익에 특별이익을 더하고 특별손실을 공제하여 순손익을 계산해내는 것이다. 이는 처분 가능한 수익을 계산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서, 당기업적주의와 같이 기간마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줄 수는 없으나, 수년 간에 걸친 순손익을 평균함으로써 평균 수익성은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손익계산서의 서로 다른 2가지 형태는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