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나물
'선학초(仙鶴草)'라고 불리는 짚신나물은 예로부터 종기를 다스리는 약초로 알려져 왔다.
유럽과 중국 등지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이 자생 약초는 쥐를 이용해 항암 효과를 실험한 결과 암세포를 억제하면서 정상 세포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에서는 이 식물로부터 11가지의 항암 성분을 추출했다고 한다.
동물실험에서 짚신나물을 에탄올로 추출한 것은 흰생쥐의 사르코마-180암, 간암피하형 종양에 대한 억제율이 50%이고 체외실험에서 JTC-26암억제율은 100%였다고 한다.
또 짚신나물은 암세포를 억제하면서 정상세포의 성장을 두배나 좋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본초>란 책에서는 짚신나물 한가지만을 쓰거나 다른 약재와 함께 써서 백혈병을 비롯 여러가지 암을 치료하여 대부분 효과를 보았다고 하면서 기본 처방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각종 종양의 통증에 짚신나물 120g을 1.5시간 달여 여과하고 여과액을 증기로 말리는데 이것을 하루 분량으로 하여 4시간 간격으로 6번 복용한다.
이는 여러해 동안 써 본 것으로 15일을 먹으면 효과가 있는데 특히 통증이 심한 골암, 간암, 췌장암 등에 효과가 좋다.
일본에서도 짚신나물뿌리에서 뽑아낸 11가지의 성분이 대부분 항암활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북한에서도 종양 치료에 써서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짚신나물을 암환자에게 쓰면 암세포의 핵분열상이 줄어들고 핵막이 두꺼워지며 심지어는 핵이 파괴되거나 덩어리로 뭉쳐진다고 한다.
짚신나물은 거의 독성이 없으면서도 현저한 항암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짚신나물의 영양
광범위한 약효를 발휘하는 짚신나물을 일상적인 식용으로 섭취할때 어떤 효과가 있을가하는 문제는 우선 영양성분을 알아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한마디로 짚신나물에는 온갖 영양물질을 골고루 아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배추나 상추와 비교 할때 단백질은 4배 이상, 지질은 5배이상, 당질은 4배이상, 섬유질은 15배,
회분은 6배, 철분은 10배이상 많다.
특히 비타민c는 상추보다 13배 이상이나 많다.
이 밖에도 아그리모닌, 아그트리몬라이트, 탄닌, 유기산, 사포닌, 비타민k등이 들어 있다.
떫은 맛 성분인 탄닌은 뿌리에 9퍼센트, 줄기에 6.5퍼센트, 잎에 6.4퍼센트가 들어 있다.
봄 부터 초가을까지 새순을 따서 데쳐서 나물로 무치든지 튀김을하거나 볶아 늘 먹으면 영양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 아주 좋다.
특히 여름철에 나물로 늘 먹으면 설사나 배탈이 나지 않는다.
짚신나물을 먹는 방법
짚신나물을 암치료 약으로 쓸때는 말린것을 감초, 삼백초와 함게 달여 먹거나 그늘에 말려 가루내어 하루에 30그램 쯤을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좋다.
페결핵으로 각혈할때나 위궤양으로 인한 출혈, 치질로 항문에서피가 날때 짚신나물 말린것 10-20그램을 물로 달여 그물을 마신다.
짚신나물은 독성이 없으면서 오히려 약성이 다양하다.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가 있고 요도염, 습진, 류머티스, 구내염, 아구창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뿌리와 줄기를 그늘에 말린것이 약효가 더 좋다.
짚신나물은 정력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어 몸이 허약하거나 양기가 부족한 사람은 짚신나물을 차로 달여 늘 먹거나 녹즙을 내어 먹으면 효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