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일요일~
오래간만에 숙취없는 상쾌한 아침을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사무실에 잠깐 들러 이것저것 정리좀 하고~ 기쁜마음으로 마트로 향합니다~^^
왜 기쁘냐구여?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춘천단사모 월례대회 날이거든요~ㅋㅋ
'간식도 아애 정해진 품목이 따로 있으면 좋겠네~고르기가 힘들어~'라는 푸념을 하며 마트를 나와~ 늦은 아점을 챙겨먹습니다~
속이 든든해야~ 경기도 잘 할수 있을테니까요~ㅋㅋㅋㅋ
'조금 일찍 나와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제때 나오셨을까?' ' 오늘은 코트 6면을 다~ 예약했는데...많이들 나오셨으면 좋겠다' 등등의 생각을 하며~ 걱정반 기대반!! 송암코트로 향합니다~^^
역시나~ㅋㅋㅋ 내가 코리안타임을 너무 무시한것 같군요!!~ㅋㅋㅋ
왠일인지....오늘은 약간 정신이 없습니다.. 우왕좌왕~ 바람도 많이 불고 일기가 않좋네요~ 그래도 눈이 많이 안온게 다행입니다
그럭저럭 정리를 마치고....항상 열심이인 우리 경기이사 영철이와 대진표를 작성합니다~
회장님이 늦는다는 통보에 부랴부랴~ 부회장님을 모시고~ 개회를 합니다~^^
개회가 끝나고 상득형님이 '다했나?' 한마디 하십니다~ 순간~'헉~ 뭔가 빠뜨렸나??ㅋㅋ' 에고~일일회원으로 오신 정남용님을 소개를 안했구나~' 속으로 뜨끔합니다~ 그래도 무야무야 넘어갑니다~ㅋㅋㅋㅋ
오늘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는걸~ㅋㅋㅋ
월례대회는 시작되고~ 선수들은 난타를 치며 웜업을 합니다~ '오늘은 무슨일이 벌어질까?? 현규형은 예선통과를 할까?ㅋㅋㅋㅋ' 기대가 만땅입니다.
저는 이번에 상득이형님, 도윤이형님, 일남이형이랑 한조입니다~ 일남이 형이 어제 많이 드신듯~ㅋㅋㅋ 오늘 예탈은 안할것 같았 습니다~ ㅋㅋ 그런데...두둥~두둥~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예탈~예탈~예탈~!! 맨붕입니다 ~ ㅠㅜ
이젠 머~ 진행이나 해야지 머~ 그나자나 다른조들은 어떻게 됐을까?~
오~호~ 일단 현규형은 예선통과하면서 삼진아웃을 모면 하셨넹~ㅋㅋㅋ 축하해여~현규형~ㅋ
음...올라올사람은 다~ 올라왔군~ 나만빼고~ㅋㅋㅋㅋ
여자선수들끼리 대결로 기대를 모은 5조는 함수진, 정승연 선수가~
정남용선수의 분전이 돋보인 1조는 현규형이 징크스를 깨며~ 이현규, 김의남선수가~
이승희 선수의 부진이 계속된 2조는 이욱한, 이영철 선수가~
치열한 3파전속에 젤 늦게 예선을 마친 3조는 이재명, 이윤성 선수가~
알다시피...우리조는 변상득, 이일남 선수가~ 예선통과~~ㅋㅋ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바로 본선은 시작되고~
★똥통에 빠진 두팀~
1. 이욱한 vs 이일남
의외로 쉽게 끝날것 같았던 게임이었는데~ 오라~ 일남이형 잘하넹~ㅋㅋ 원래 팬들은 약자편이던가~욱한이형을 맞아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일남이형을 응원했지만...내가 응원하는 팀은 진다는 구닥다리 징크스를 다시한번 확인하며...일남이형이 석패하고 말았네요~ㅋㅋ
2. 이영철 vs 김의남
술이 좀 깬듯~ 의남이가 이기겠군~~ 근데...영철이가 심상치 않다~ 오오~ 오~ㅋㅋ 아쉽게도 의남이를 잡을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ㅋㅋ 영철이가 아쉽게 졌네여~ㅋ
자! 또~ 8강전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경지진행이 빠르네~
근데...저녁은 어디로 간다??? 마땅치 않네여~ 에라 모르겠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갠적으로 음식점에 좀 약한편이라~ㅋㅋ)
1. 본의아니게 또 여자분들끼리 만난 8강전 함수진 vs 정승연
예선에서 지면 본선에서는 이긴다는 징크스가 있긴한데...ㅋㅋㅋ 반팔입고 나름 젊음을 불사르신 승연누나~ 아깝게 미끌~~ㅋ
그래도 2번 연속 8강진입니다~ 축하드려요~^^
2. 배수진을 친 현규형의 절규~이현규 vs 김의남
따로 특훈을 했을까요?? 삼진아웃을 안 당하기 위한 절규의 몸부림!!
이변~은 누구 변인가?? ㅋㅋ 우승후보를 잠재우며~ 눈물의 승리~ 현규형 축합니다~^^
3. 전-현 회장의 대결은 누가 이겼을까요? ㅋㅋ 이윤성 vs 이재명
아무래도 체력으로 밀었겠죠??ㅋㅋ 노~~무 잘 알고 있어~ㅋㅋ 현 회장님의 승리~~~^^
4. 종합병원을 방불케 했던 상득형님의 화려한 복귀신고~ 변상득 vs 이욱한
아~철인인가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이면서도 항상 포핸드 통증으로 미끌~했던 상득형님!! 완벽하게 부활하셨네여~제1 우승후보를 한방에 훅~ 보내버리구~축하드립니다~ㅋㅋㅋㅋ
누가 결승에 올라갈까?? 수진누님은 좀 힘들겠지?? 상대가 다름아닌...넘기기에 달인 현규형이니깐요~ㅋㅋㅋ
역사나 무조건 넘겨~의 창시자~현규형의 넘기기 작전에 수진누님~탈락~~~그래도 누님~ 축하드립니다~ 여성이 단사모 4강에 올라간건 처음인듯 싶습니다~ 인상적이네여~ ^0^ 다음엔 정식시합에서도 화이팅입니다~ 난 만나지 말아야지~~ㅋㅋㅋ
상득형님의 완전부활일까? 아니면 회장님의 결승진출일까? 변상득 vs 이재명
포핸드가 밀리지가 않아~ 오~~~ 그걸로 끝.ㅋㅋ 정말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신 상득형님의 결승진출~
전혀 예상치 못한 결승전~ ㅋㅋㅋㅋ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최근에 좀 부진한 면이 있었지만...화려하게 부활한 두분의 대결~
변상득 vs 이현규
치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안정적인 스트록을 바탕으로 상대를 뒤흔드는건 비슷한데~
역시 체력으로 조금 밀리나 했더니....특유의 완급조절과 발리로 오히려 밀어부치는 상득형님~
넉넉하게 승리를 챙기며~ 우승~!~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그나자나 저녁은 어딜가냐고~' 결승진행중인데도 저녁자리도 못만들었네~
해물찜, 동태탕은 먹었는데....고기를 함 먹어줘야하나?? 마침 샤워를 마치고 돌아온 회장님과 논의한 끝에 '생포탄' 으로 정하고~ 서울러 폐회를 합니다. 휴~ 오늘도 끝났네~완전 뻑떱~ 이었나?? ㅠㅜ
서둘러 정리를 하고~ 송암테니스장에 전화를 걸어 코트 잘썼다는 인사를 합니다~
어둑어둑해졌넹~ 그래도 오늘은 좀 일찍 끝나서 다행이다~ㅋ
경기는 아쉬웠지만...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뒷풀이 장소로 향하는 총무의 둣모습은 ..... 크다~커~ 좀 빼야겠다야~ㅋㅋ
끝~~~~^0^
PS..저녁자리는 아주 따뚯하고 오붓한 자리였습니다~^^ 기억나시요??ㅋ
2차를 마련해주신 윤성형님~ 감사 드립니다~
(뒷풀이때 에피소드가 있으신분은 따로 올려주세요~~ㅋㅋㅋㅋ)
사실 당일날 상당히 바람도 많이 불고 경기하기에는 나빴습니다~ 저도 약간 정신이 없었습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리구여~ 다음에도 열심히 오늘처럼 하겠습니다~^^
단사모 화이팅!!~^^
첫댓글 짱짱!! 울 총무님!!! 이 글 속에서 느낄 수 있지... 너의 따뜻한 시선을..... 잼있는글 잘 읽었어 고마워!!!!
다음 월례대회때는 열심히 해서~ 꼭~ 예탈맴버에 끼지 않도록~노력하겠습니다~^^ 승연 씨스터~쌩유~~^^
호철아! 고생했고 소양강배 요강 조만간 확정해서 한광호 회장님께 제출하도록 하삼 ^^
언제 : 14. 5. 24(토) 워디서 : 송암외 남자부 : 128 여자부 : 32
상금 : 우승 60 준우승 40 4강 30 8강 닭갈비 16강 소정의상품
금년도에 단테매 규정 바뀐거 숙지한번 하는 센스 ~~
알겠습니다~^^ 안그래도 연합회장님이 보내라고 하셨다는데요~~~^^ 단테매규정도 확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