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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 頓敎說法(단번에 깨닫는 가르침) (4) 滅罪 1
善知識(선지식)아
後代(후대)에 得吾法者(득오법자)는 常見吾法身(상견오법신)이 不離汝左右(불리여좌우)리라
善知識(선지식)아
將此頓敎法門(장차돈교법문)하여 同見同行(동견동행)하여 發願受持(발원수지)하되
如事佛故(여사불고)로 終身受持而不退者(종신수지이불퇴자)는
欲入聖位(욕입성위)니라
然須傳受時(연수전수시)에 從上已來(종상이래)로 嘿然而付於法(묵연이부어법)하여
發大誓願(발대서원)하여 不退菩提(불퇴보리)하면
卽須分付(즉수분부)니라
若不同見解(약부동견해)커나 無有志願(무유지원)하면
在在處處(재재처처)에 勿妄宣傳(물망선전)하여 損彼前人(손피전인)하라
究竟無益(구경무익)이니라
若愚人不解(약우인불해)하여 謾此法門(만차법문)하면
百劫萬劫千生(백겁만겁천생)에 斷佛種性(단불종성)이니라
『선지식들이여,
뒷세상에 나의 법을 얻는 이는 항상 나의 법신이 그대의 좌우를 떠나지 않음을 보리라.
선지식들이여,
이 돈교의 법문을 가지고 같이 보고 같이 행하여 소원을 세우고 받아 지니되
부처님 섬기듯이 하고 종신토록 받아 지녀 물러나지 않는 사람은
성인의 지위에 들어가고자 하느니라.
그러나 전하고 받을 때에는 모름지기 옛부터 말없이 법을 부촉하여
큰 서원을 세우고 보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나니,
바로 모름지기 법을 부촉한 것이니라.
만약 견해가 같지 않거나 뜻과 서원이 없다면
곳곳마다 망령되게 선전하여 앞사람을 손상하게 하지 말지니,
끝내 이익됨이 없느니라.
만약 만나는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여 이 법문을 소홀히 하면
백겁만겁 천생토록 *부처의 종자(불종성佛種性)를 끊게 되느니라.』
[주해註解]
* 불종성佛種性 : 불성(佛性)ㆍ여래성(如來性)ㆍ법성(法性)ㆍ각성(覺性)이라고도 함.
번뇌(煩惱)에 가리우면 나타나지 못하고 번뇌(煩惱)가 멸(滅)하면
불성(佛性)이 현현(顯現)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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