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3월 명일여자고등학교에 발령을 받았다.
서울 강동지역의 끝에 새로개교한 여학교다.
이곳에서 7년을 근무하며 나의 젊음을 불태웠다.
별보고 출근하고 별보고 퇴근했다.
1996년에 경기여자고등학교에서 다시 명일여자고등학교로 전입왔다.
완숙한 단계에서 학교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했다.
10년후 2008년 3번 째로 다시 전입왔다.
이 학교에서 7년을 있으면 내 40여년 교직생활이 마감된다.
이 즈음의 내학교생활은 직업이라기보다 내 인생이 뭍어있는 내 인생의 여행지이고 보람의 장소다.
꽃보다 아름다운 여고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가 보람이고 행복이다.
명일여자고등학교전경
은백색의 차가 나의 애마이고 그곳이 체육관입구인 내 삶의 근거다 이층의 유리창이 가장 풍광좋은 나의 사무실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그녀들
나의 땀이 뭍어있는 운동장
신록이 물든 등교길
꽃이 만발한 동산
아름다운 교정
57살의 나의 모습
첫댓글 창봉이 57살이라니 나도 앞으로는 57살이라고 불러야 하나? 우리나라 나이로는 쉰 여덟인 데 ...선생님께서 쉰 일곱이라면 쉰 일곱인 게지 무슨 사설을 달려는 것은 아니고 한 살을 적게 먹었다고 생각하니 훨씬 젊어진 느낌이 든다. 각설하고 그동안 많은 수고와 땀방울이 베어있는 학교 교정을 보니 참 스승으로 살아온 창봉의 그간의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아 머리가 숙여지네! 쉽지 않은 그길에서 지금까지 대과 없이 잘 지내 왔듯이 앞으로 나머지 가야하는 그길도 더욱 고귀한 님의 발자취로 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우리 용두레 친구 창봉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