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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선 어떤 향기가 나나요? 고후2:14-16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나름대로 풍기는 냄새가 있어요. 그 냄새에 따라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놀기 좋아하는 학생 주변에는 놀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고, 공부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을 통해서 나타나는 냄새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어떤 냄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나에게서는 어떤 냄새가 나나요?
오늘 본문은 고린도 성도들을 향한 사도바울의 편지입니다. 핍박속에서도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을 보고 격려해야 하는데 고린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상황에 서 3차 전도여행 중에 급하게 마게도냐로 갔고, 거기에서 디도를 만나 고린도 교회의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디도를 만난 바울은 다시 디도를 통해 고린도교회에 보낼 편지를 쓰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고린도후서의 말씀입니다.
지금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만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마음에 한 가지 분명한 위로가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이 가는 곳마다 복음의 향기를 나타낼 수 있게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비록 고린도교회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풍기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14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대적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이 바울이 복음전하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그렇게 복음을 증거하는 자신과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향기는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나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오직 그리스도만 드러내기를 소원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고후 4:10에 보면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결코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드러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향기로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페르시아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순례자가 한 덩이의 진흙을 발견했는데, 몹시 향기로워서 온 방안에 향기가 가득했다. 순례자는 놀라서 그 이유를 찾았다. 한 덩이의 진흙에서 나는 이 놀라운 향기의 근원은 무엇일까? 드디어 순례자는 그 이유를 찾아내었다. 이 진흙은 백합과 같이 있었던 것이다. 이 진흙은 단순한 진흙에 불과했지만, 백합과 함께 있음으로써 놀라운 향취를 방안에 풍기는 흙이 되었다. 진흙 속에 배어 있는 백합의 향기,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그리스도인의 향기이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눅6:45)
생선을 덮고 있는 종이에서 생선 비린내가 나고 꽃을 덮고 있는 종이에서는 꽃향기가 난다. 향기는 본체를 증언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5∼16)라고 편지했다. 주의 자녀는 그리스도의 향기다. 세상의 악취를 낼 수 없다.
진흙이 백합과 함께 있을 때 아름다운 향기가 풍겨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얼마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고 있나요? 왜 우리의 모습 속에서는, 왜 우리의 삶 속에서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지 않습니까? 그것은 아직도 내 중심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내 욕심이 깨뜨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내 자존심이 꺽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향기가 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향기는 작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15-16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풍기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6월 2일이 지방선거날이라 요즘 씨끄럽습니다. 거리에는 선거유세가 한창입니다. 선거운동하는 사람들, 노래를 틀어놓고 다니는 홍보차들... 왜 그렇습니까? 나라의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자리는 많은데, 인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서울시장인 오세훈씨가 또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후보로 나왔는데, 새로운 사람을 뽑고 싶은데 인재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더 크게 꿈꾸길 바랍니다.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서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공부하고 더 기도하며 말씀을 가까이하며 다니엘처럼 요셉처럼 다윗처럼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일군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탤런트 이광기, 한 아이의 아버지에서 지구촌 아이들의 아버지로]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에서 만난 탤런트 이광기씨. 지난해 11월 일곱 살 난 아들 석규를 신종 플루로 먼저 하늘나라에 떠나보내고, 그는 오래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고통의 긴 터널 끝에는 오히려 희망이라는 두 글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석규가 축복의 아들 같아요. 아이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됐고, 비로소 제가 해야 할 일을 찾았으니까요. 그래서 감사해요.”
경기도 고양시 벧엘교회에 출석하는 이씨는 2004년 석규가 유아세례를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아내가 조기유학을 떠나면서 그는 게을러졌다. “주일마다 아내가 전화로 교회에 갔다 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럼 갔다 왔다고 거짓말하고… 참 미안했어요.”
한달에 한번 그는 가족을 만나러 필리핀에 갔다. 그럴 때면 아내와 아이들이 출석하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 형편이 어찌나 열악한지, 제가 에어컨도 설치하고 건축비용도 지원했어요. 헌신된 마음으로 한 일이 아니었어요. 그저 제가 물질적으로 좀 여유로우니 어려운 데 좀 돕자는 그런 정도였으니까요.”
그리스도 안에서 나눈다는 게 뭔지, 사랑 실천이 뭔지 그는 몰랐다. 석규와 이별하기 전까지는.
“아이 이름으로 보험금이 나왔는데 도저히 쓸 수 없더라고요. 석규는 7년 동안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갔는데, 아버지인 저도 그런 기쁨을 줘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요. 석규를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좋은 일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보험금을 아이티 구호기금으로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지난 2월 11∼19일에는 아이티에서 구호활동도 펼쳤다. “제가 아이티로 간다고 하자 아내와 딸 연지가 만류했어요. 저는 ‘기도를 하자. 그곳은 나 혼자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여정’이라며 가족을 설득했어요.”
‘아이티에 무엇을 가져갈까’를 놓고 한참 고민했다는 그는 석규가 입었던 여름옷들을 챙겼다. 트렁크에 실은 아들의 옷이 30㎏이나 됐다. 또 석규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티셔츠 200장을 주문·제작했고, 초콜릿도 샀다. 그리고 이씨는 “석규야, 아빠랑 가서 어려운 친구들 도와주자”며 아이티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꼬박 이틀을 날아 아이티에 도착했다. 석규만한 아이들이 일순간 부모를 잃고 초점 없는 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아이들에게 “아저씨도 얼마 전에 너희만한 아들을 잃었어. 너희들이 희망을 놓지 말고 이 순간을 견디면 분명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해주실 거야”라며 위로했다. 그리고 준비해간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불과 몇 분 새 석규의 옷들은 아이티의 수많은 아이에게 골고루 나눠졌다. “순간 ‘석규가 진짜 갔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석규와 헤어진 뒤 꿈에서라도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그날 먼 땅 아이티에서 석규를 만났습니다.”
그는 “아이티 여정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았다”며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비로소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오는 5월 7∼14일 그는 월드비전, 서울옥션과 함께 아이티 돕기 미술품 자선경매 행사도 갖는다. “아이티는 재건하는 데만 20년이 넘게 걸린대요. 지속적으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렇게 전 세계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며 살려고요.”
2010년 부활절을 맞이하며 그가 한 약속은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아이들의 아버지’였다.
여러분, 향기는 결코 거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기 위해서 바울처럼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도 자신만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삶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향기입니다.
우리의 삶과 인격을 통해서 향기를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향기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물들일 것입니다. 작지만 사람들을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신앙과 인격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보시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껍질을 깨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운 향기를 잔잔하게 풍길 수 있는 복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은혜 받고 갑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스크랩합니다 ^&^
좋은자료 감사드려요^^스크랩합니다
감사합니다.귀한 달란드로 봉사하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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