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 숲~
윤봉길 의사 기념관
2014.02.08(토)
흰돌 2월 정기 모임 양재천 걷기~
10:00 대치역 7번 출입구에서 만나
걷기 시작이다.
강원도 및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고
서울에도 오전부터 약한 눈발이
지속적으로 날리고 있다.
양재천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관악산 남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과천시를 관류하여 흐른 뒤
강남구 개포동에서 강남구를
동북 방향으로 관류하는 하천으로
‘양재(良才)’는 어질고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뜻이란다.
조선시대 때는
하류 탄천과의 합류부 여울이 특히 세다고 해서
‘한여울’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 하도(河道)에 형성된 여울에
백로가 빈번히 날아들었기에
‘학여울’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함께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에는
학탄(鶴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강남구 대치동 514번지 일대가 학여울 터이며 지금은 지하철 3호선의 역 이름이 됐다.
친환경적으로 복원된 양재천길은
2007년 건설교통부 지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양재 시민의 숲
1986년의 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의 제24회 올림픽경기대회를 위해
서울특별시의 관문인
양재 톨게이트 주변에 조성한 공원으로
다양한 수종의 숲이 볼만하며 숲이 좋아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데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탐방을 겸한 산책길로 손색이 없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민족의 영웅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는
당시 중국의 장개석 총통은
"중국의 백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고."라고 극찬하면서
임시정부를 적극 지원하였다.
이는 후일 대한민국의 독립과 정부수립,
국군의 건군 등에 초석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쾌거로 평가된다.
1932년 12월 19일
일본군의 사형집행으로
25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고 순국하신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과
살신성인 하신 독립투쟁 정신이야말로
천추에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한인 애국단 선서문>
나는 적성(赤誠)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어
중국을 침략하는 적의 장교를
도륙하기로 맹세하나이다.
이 글은 뼈를 깍는듯한 의사의 최후의 고백으로
의사의 거사 이튿전날 1932년 4월 26일
백범 김구 선생에게 드린
유서 중 일부이고 ▼<청년 제군들에게>는
'조선 청년에 대한 나의 감상' 이라고 했다.
▼ 두 아들에게 준 마지막 글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해 산다
보라 풀은 꽃을 피우고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
나도 이상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다짐 하였다
우리 청년 시대에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도
더 한층 강의(剛毅)한 사랑이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와 겨레에 바치는 뜨거운 사랑이다
(윤봉길 의사 나이 23세에 쓴 어룩중에서)
첫댓글 브럽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