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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1996년 한상경 교수(삼육대 원예학과)가 설립했으며, 단순히 식물 수집의 개념이 아닌 원예미학적인 관점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들로 꾸며진 곳이다.
약 10만평의 부지에 고향집정원, 분재정원, 매화정원, 침엽수정원, 하경정원, 석정원, 한국정원 등의 모두 17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국에서나 볼듯한 수목원이다 영화 "편지" 의 촬영지로 유명해져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곳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산지형의 수목원으로 아침광장과 같은 완만한 그릉지 그리고 아침계곡, 에덴계곡이 있으며 현재의 수목원이 자리하기 전에는 화전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으며 1960년대 말 화전민 이주정책이후에는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이었다. 수목원이 들어서기 전까지 인간의 간섭이 많던 곳이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정원나라에는 아이리스 정원과 성서정원등이 차례로 이어지는데... 연인끼리의 꽂구경을 겸한 가벼운 산책코스로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정원앞의 버들가지가 늘어선 맑은 개울에선 버들치가 놀고 있고, 개울을 따라 걸으면 선녀탕과 10M높이의 폭포가 있다는 것도 다른 수목원에서는 볼수 없는 재미거리다. 또 때때로 테마별 꽃 전시회가 열려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아침고요 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일찌기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데서 비롯된, 한국적인 자연미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져 붙이게 되었다.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많다. 봄에는 야생화정원과 꽂정원주변에서 여름에는 선녀탕앞에서, 그리고 가을이면 돌탑광장 주변의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풍경을 앵글에 담기에 좋다.
▶ 숙박
-숲속의호수펜션(031-585-5935), 호수창이이쁜가(031-531-7087), 고요한하늘정원펜션(031-585-7402)
▶ 가는 길
-자가이용 : 경춘국도(46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면으로 좌회전을 하여 7km정도 오면, 임초리에 '상면초등학교'가 있고, 초등학교 앞 신호등 왼편으로 "축령산 아침고요 수목원"이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기차이용 : 열차를 이용하여 아침고요 수목원을 올 수 있는 구간은 청평까지입니다. 청평에서 수목원으로 올 수 있는 방법은 청평버스터미널에서 31번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기 인천 석모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배를 타기 전에 갈매기들이 좋아하는 새우깡을 사는게 필수일듯. 바닷바람도 쐬고, 갈매기도 보고 그리고 문화유적도 볼 수 있는곳이다.
수도권 최대의 섬 강화도는 이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강화도를 훌쩍 넘어 좀더 한적한 섬 석모도로 간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눈앞에 보일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섬다운 고적함은 덜하지만 석모도의 정취는 어느 곳에 비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빼어나다. 또 이정재?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의 무대이기도 했던 이곳은, 서해 일몰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 자전거 하이킹 코스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도의 서편 바다위에 길게 붙어 있는 작은 섬으로 산과 바다와 갯마을과 섬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풍광 좋은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1시간 반이면 강화 본섬의 서쪽끝 외포리 포구에 닿는다. 여기서 맞은 편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 1.5km 바닷길을 페리호을 타고 건너가야 한다. 페리호는 여러 척이 수시 왕복운항한다.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건널 때 뱃전으로 날아드는 갈매기떼의 장관은 빼 놓을 수 없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강화 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경관과 해상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 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관음보살의 터전이다. 또한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로,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금강산에서 내려온 회정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 보살상은 예로부터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혔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 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수 있다. 석포리와 보문사를 잇는(8km) 섬내버스는 배 시각에 맞춰 다니고 있어 굳이 승용차가 없더라도 가는 길이 수월하다. 보문사까지는 차로 15~20분 정도 걸린다. 보문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상점,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강화에서 외포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드라이브코스로 아주 좋다.또한 석모도내의 순환도로를 도는 드라이브도 코스도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다. 석포부두에서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흔히 왼쪽길로 보문사까지 바로 가게 되지만, 이를 버리고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처음에는 아름다운 해변을 오른쪽에 끼고 달리다가 곧이어 넓고 한적한 들을 가로지르는 전형적인 시골길을 달리게 된다. 그곳 끝에 있는 저수지에서 영화 시월애가 촬영되었다. 저수지 가기 전에 왼쪽길로 언덕을 오르면 다시 오른쪽으로 바다라를 내려다 보면서 보문사까지 달리게 된다.
▶ 숙박
- 통나무민박(032-932-3261), 한가라지(032-933-7711), 토담마을(032-932-1020), 방주농원(032-933-2035)
▶ 가는 길
- 자가이용 : 48번 국도로 강화읍에 들어서기 전 강화인삼쎈터 부근에서 좌회전하여 외포리 방면 지방도로를 타고 12km정도 쯤 가다보면 인산리 삼거리나온다. 여기서 오른쪽길로 4.5km정도를 더 가면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배에 차를 싣고 들어 갈수 있다.(승용차 왕복 14,000원: 운전자 포함)
- 대중교통 : 신촌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외포리행 버스가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아침 10시에 있는 외포리행 버스를 하루 일정으로 아주 적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3,400원.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만약 외포리까지의 직행버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10분마다 출발하는 강화행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다시 외포리행 시내버스를 갈아타도 된다.
국화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으면서도 행정 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섬이다. 당진 장고항에서 배로 불과 20분 거리이지만 직선거리 18㎞ 떨어진 화성 매향리 포구에서는 1시간 남짓 걸린다. 국화도 선착장을 지나 민박집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웬지 낯익은 단층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교실이 두 칸뿐인 국화분교인데, 지금은 폐교된 상태이다.
국화도는 조선시대에 유배지였다. 섬의 원래 이름은 국화도가 아니라 만화도였으나 일제 때 경기도 수원군 우정면 만화리에서 화성군 국화리로 바뀌었다고 한다. 최근 십여 년 사이 섬에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으며, 현재 22가구에 6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장고항이나 왜목마을에서 바라보면 국화도와 형제처럼 나란히 토끼섬이 떠있다. 500m 쯤 되는 국화도와 토끼섬 사이에는 썰물 때에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가 있다.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지천으로 깔려있어 누구든지 호미와 망태기를 하나 들고 나서면 1시간 만에 가득 채워올 수 있다.
국화도 선착장 마을에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서면 전혀 다른 풍경이 나타난다. 바위 투성이인 동쪽 해안과는 달리, 조개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진다. 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해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해변에 그늘 없어서 파라솔이나 그늘막등을 가져가야만 한다.
국화도 해수욕장의 동쪽끝은 바위지대이고, 부근의 산자락엔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운치를 더한다. 북향한해수욕장 앞에 서면 바다 건너편에 무인도인 입화도와 풍도 사람들의 바지락 채취지인 도리도가 빤히 건너다 보인다. 이처럼 해수욕은 기본이고, 어선도 타보고 개펄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국화도이다.
▶ 숙박
-사계절펜션(031-357-7311), 펜션해적선(031-357-7647), 썬하우스(031-355-6231)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해안 고속도로 -> 송악 인터체인지 -> 왜목마을 -> 동부제강 -> 한보철강 -> 석문 -> 송악 -> 석문방조제 -> 장고항 (배타는 곳) ※주차는 장고항에서 내리시면 장고항 한일회관 앞 주차장 또는 해뜨는바다식당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좌측 끝 포장마차가 있는 선창끝으로 오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받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 버스 -> 충남 당진 터미널 -> 버스(장고항 용무지행 탑승) -> 장고항 한일회관 앞 하차
대이작도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인천으로부터 44㎞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동쪽의 소이작도와는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 2.57㎢, 해안선길이 18㎞, 인구는 158명(2001년말 기준)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해송숲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모래사막에서도 노닐 수 있다는 점과 조용히 낚시를 즐기기에 알맞은 섬이라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주민들의 인심도 후한 편이다.
섬 내에는 큰풀안(장골), 작은풀안, 목장골, 떼넘어(계남) 등의 해수욕장 네 곳이 있다. 모두 아주고운 모래가 깔려있는데다 바다쪽으로 한참 들어가도 어른 키를 넘지 않을 만큼 경사가 완만하다. 특히 큰풀안해수욕장에서 보트를 타고 500여m 만나가면 뭍도 아니고 바다도 아닌 모래사막에 닿는다. 하루 6시간 정도의 썰물때마다 동서 2.5km, 남북 1km의 규모로 드러나는 이 모래사막에서는 수영을 즐기거나 조개도 캘 수 있다.
대이작도에는 버스 같은 대중교통과 호텔, 여관 등의 숙박업소가 없다. 그러므로 이동하려면 민박집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부아산에서는 도라지, 더덕, 둥굴레 등의 산나물을 캐는 재미와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 덕적도 등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 숙박
-동욱민박(032-834-6161), 섬마을민박(032-834-8413), 이작민박(032-834-7603), 우리민박(032-834-5100)
▶ 가는 길
-인천에서 대이작도 : 경인고속도로(종착점) → 인천항 사거리 (좌회전) → 백주년기념탑(우회전) → 해양경찰청 사거리(좌회전) →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 자월도행 선편승선(파라다이스호,관광페리호) → 자월도,(대,소)이작도(1시간)
-대부도에서 대이작도 : 제2경인고속도로 → 서창 IC → 서해안고속도로 → 월곳 IC → 좌회전(직진) → 시화방조제 검문소 입구 → 시화방조제 →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대부고속훼리1/2호) → 덕적도/자월도/승봉도(사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일몰 광경이 특히 아름다우며 태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 작은 항구와 휴양림까지 가까이에 있는 명소다.
할미 할아비바위가 전설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연중 찾아오는 곳이다.
간만의 차가 심하나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에는 방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으며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이 해수욕장의 수문장인 듯 슬픈 전설을 간직한 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있다.
할아비 할미바위 위로 넘어가는 일몰이 워낙 아름다워 이를 화폭이나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기도 하고 젊은 연인들의 밀월지로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한다. 영화 <우연한 여행>이 이곳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꽃지 여행의 재미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방포포구에서의 조개잡이와 방파제에서의 바다낚시도 한몫을 하고 구두를 신고 걸어도 빠지지 않는 단단한 모래사장위를 걷는 재미도 그만이다.
꽃지해변은 포구와 넓은 해변이 함께 있어 여름 해수욕뿐만아니라 가을 겨울의 호젓한 바다산책코스로도 일품이다. 또 안면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승언리가 바로 인접해 있 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더없이 좋아 여행의 다양한 재미거리를 모두 제공한다.
▶ 숙박
- 밀물과썰물(041-673-3448), 추억만들기(041-673-4187), 아이리스펜션(041-673-7029)
▶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29번 국도의 해미방면)→갈산삼거리(좌회전-662번 지방도의 서산간척지 방면)→서부(40번 지방도)→서산간척지 방조제→원청 삼거리(좌회전-77번 국도의 안면도 방면)→안면교→안면읍 소재지→꽃지해수욕장
- 경부고속도로→천안ic 또는 평택 ic→온양→삽교→당진→서산→태안→안면교→승언리→꽂지해수욕장
안면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7 )
안면암은 4층규모의 절로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암은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쪽으로 달리다 자연 휴양림입구에 서있는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길머리를 틀어잡고 좁은 시골길을 오분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암자는 산이 아닌 해변가에 위치해 있는데, 암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일품이다. 더구나 산중에 있어야할 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은 야릇하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이라 칭송한 천수만을 2층 법당에서 바라보노라면 참이구나 하고 맞장구를 절로 치게될 정도로 그 주위 환경이 빼어나다. 더구나 암자 밑 해변에서는 조개를 잡고 낚시를 즐길수도 있다.
안면암에서 작은 계단을 따라 바닷가로 나가면 넓게 펼쳐진 갯벌위로 건너편의 작은 섬까지 나무다리와 빨간색의 부교가 나란히 놓여져 있다. 안면암을 찾는 이들의 진짜목적이자 즐거움중 하나가 바로 부교를 건너 ??조구널??이라는 이름의 작은 섬으로 들어가 보는 것. 예전 조기가 많이 잡혔을때 이 섬 전체에 조기를 널어 말렸다고 해서 ??조구널??이라 불리는 이 섬은 두개의 봉우리를 가진 한 개의 큰 바위섬이다.
안면암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재미거리는 바닷물이 들어올때다. 멀리서부터 조금씩 쏴 소리를 내며 물길이 밀려오다가 30분도 채 안돼 부교가 물위로 들리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다. 또한 안면암에서는 일출의 장관도 볼 수 있다.
▶ 숙박
-휴양림 민박(041-673-9927)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는게 가장 빠르다. 홍성나들목에서 나와서 바로 만나는 고가도로밑에서 좌회전해 고가도로와 합류한 다음 5백여미터를 가면 4차선 도로가 끝나면서 사거리가 된다. 여기서 갈산/a.b방조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된다. 갈산터널를 지나고 a방조제를 타면 중간에 간월도가 있다. 다시 창리와b 방조제를 넘으면 태안에서 안면도로 이어지는 길과 만난다.여기서 안면도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바로 안면대교다. 안면대교에 바로 붙어 있는 해수온천탕을 지나 작은 고개를 오르면 오른쪽으로 백사장항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고 직진하면 안면읍으로 들어가는 길. 안면읍쪽으로 직진하면 삼봉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안면읍으로 들어가기 직전에 소나무 숲길이 시작되는데, 소나무 숲길 바로 앞쪽에 왼쪽으로 안면암 이정표가 있다.
-대중교통 : 서울 남부 터미널에서 안면도 승언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천안과 서산을 거쳐 태안을 경유, 안면도로 들어간다. 총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대둔산도립공원 (충남 금산군 진산면, 논산시 벌곡면, 전북완주군 )
봉마다 기암절벽이요, 돌마다 괴석인 대둔산은 노령산맥의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해발 878m로서 충남 금산, 논산시, 전북 완주군 양도 3개군의 군계에 걸쳐있으며 한국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주봉, 천마봉,거성봉을 비롯한 기암괴석으로 병풍을 이루는 웅장함은 옛날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은 소금강이다.
대둔산 여행은 주로 전북 완주쪽의 대둔산 온천 관광호텔 앞에서 부터 시작된다. 호텔 바로 뒤에서 산 중턱까지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 카를 타면서 대둔산 산행은 시작된다.
케이불카에서 내린 후 10 분이면 금강 구름다리. 대둔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임금바위와 입석대 사이의 허공에 매달린 철제다리인 이곳은 50미터에 걸쳐 양쪽 바위에 매달려 있어 출렁일때 마다 가슴이 콩알만해지지만, 아래로 굽어보는 바위산들과 겹겹이 선을 긋고 있는 능선들이 실로 장관이다.
금강다리를 지나 5분여를 더 가면, 육각정이 있고 육각정옆으로 대둔산의 최고 볼거리인 80여미터의 공중가교가 나타난다. 겁이 많은 사람들은 옆으로 돌아갈 수 있게 길이 나 있지만, 한번쯤은 127개의 게단으로 되어 있는 공중가교를 넘어 볼 것을 권한다. 이 가교는 가파른 경사 때문에 오르기만 할뿐 내려오지는 못하도록 되어 있다. 이곳에서 보는 일출과 낙조는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장관이다.
공중가교를 지나면 바로 머리위로 높은 탑이 보인다. 바로 대둔산의 정상이다.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동학교도 26명이 이곳 대둔산 정상으로 슛겨와 3달 동안을 항전하였다하고 끝내는 어린이 1명만을 남기고 전부가 전사하였다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 때를 기리기 위해 대둔산 정상에 승전탑을 세운것이다.
케이블 카 승강장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20분 거리. 철제 계단과 돌계단으로 산행길이 꾸며져 있어 아주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등 대소명산과 더불어 솟아 오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남평야와 군산과 장항 너머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봄철에 진달래,철쭉과 연록의 물결,가을철 불타는 듯 타오르는 단풍,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났다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겨울철의 온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 사진찍기좋은곳 - 육각정옆의 공중가교 아래서 내려다 보는 금강다리 풍경이 일품이다. 또한 공중가교를 등지고 우뚝쏫은 봉우리를 배경삼아도 아주 훌륭한 사진이 된다.
▶ 숙박
-금산읍 인삼호텔(041-751-2501)이나 인근 여관이용
▶ 가는 길
-대중교통 : 대전이나 금산까지 가는 게 우선이다. 대전에서는 서부 터미널에서 대둔산 관광단지까지 가는 직행버스가 30분 단위로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40분이다.
-자가이용 : 서울,대전->대전통영간고속도로->추부나들목->추부->17번국도->용진리->복수->진산->배티재->대둔산
-자가이용 : 부산->대전통영간고속도로->추부나들목-> 추부->진산->대둔산
-자가이용 : 대구->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37번도로->금산방향->군서->상지리->성당리->좌회전->추부방향->서대산입구->추부->17번국도->복수->진산->배티재->대둔산
충주호유람선 (충청북도 충주시 종민동 , 제천시, 단양군)
충주에서 유람선을 타고 단양까지 가는 여행 코스. 130리의 뱃길 중간에는 월악산의 절경과,청풍문화재 단지, 기암괴봉들이 충주호에 그림자를 드리우 고 있는 옥순봉과 구담봉 등의 절경들이 펼쳐진다.
또 유람선은 월악,청풍,장회, 구 단양 선착을 차례로 거쳐 신단양에 이르기 때문에 중간에 내려 연계관광을 할 수도 있다. 유람선의 종착점인 신단양에는 유람선 선착장 맞은 편에 유명한 고수,천동동굴 등의 동굴 관광를 할 수 있고, 도담삼봉, 사인암 등의 단양팔경중 나머지를 유람할 수도 있다.
충주호 유람선 여행은 사시사철 색다른 즐거움이 있지만, 가을이 백미라 할 수 있는데, 충주호에 드리운 단풍이 절경 중 절경이다. 특히 충주호 유람선 코스중에서 장회선착장 인근의 옥순봉과 구담봉 주변이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고, 근처에는 잘 알려지지 않는 협곡이 많이 여름 피서지로도 한몫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곳이다. 또 신단양애 숙박을 정해 놓고 소백산 등산을 시도해 보거나 혹은 단양 제1,2 팔경들을 고루 돌아 볼 수 있어 여행의 참재미를 두루 경험 할 수 있다.
충주여행의 최고 코스는 월악산. 송계계곡과 용하계곡등을 돌아보거나 수안보에서 숙박을 한뒤, 월악산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월악나루에서 충주호 유람선을 이용하는 코스를 이용할만 하다.
또한 청풍나루 근처에 오면 동양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사 분수를 배를 타고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동량면 하천리에 위치한 충주호리조트는 옛전설이 서린 780m 의 옥녀봉을 등에 지고 광할한 충주 호반에 건설된 국내 제일의 호반관 광지로 양궁장, 테니스장, 축구장, 퍼터골프장,실내탁구장, 수영장 등의 운동시설 및 오락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충주호와 연계된 수상스포츠 시설이 겸비되어 있어 전천후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숙박
-미라실펜션(043-852-2004), 블루밍데이즈펜션(043-642-4600)
▶ 가는 길
-자가이용 : 중부고속도로->음성ic->좌회전->금왕->신니->주덕->충주->제천방향 19번도로->목행대교 앞에서 우회전->충주호 유람선
-대중교통 : 서울->충주 고속버스->충주호 유람선 선착장행 시내버스 수시운행
남해의 비경 다랭이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
남해군 서쪽 최남단에 위치한 남면 홍현리, 가천 다랭이 마을은 1024번 지방도에서 만날 수 있는 설흘산(481m)과 응봉산(412m)사이 바다로 내달리는 급경사지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마을이다.
주민들은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포기하고 뒤쪽 산비탈 다랭이밭에 삶을 기대고 산다. 망망대해가 바로 눈앞이지만 배 한 척 없는 곳이 바로 다랭이 마을이기도 하다. 앞 바다는 물살이 세고 연중 강한 바람이 불어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한다. 다랭이 밭은 적게는 3평 남짓 삿갓배미부터 기껏해야 100평을 넘지 못하는 마늘밭들이 바닷가 절벽에서부터 설흘산 8부 능선까지 층계를 이루고 있다.
남해대교를 건너 계속 남쪽으로 달리다 월포해수욕장을 지나 꼬불꼬불 산허리를 휘감으며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남해의 섬 끝에 자리잡은 가천마을에 닿는다. 마을 버스주차장이 있는 언덕을 넘어서면 마을이 모습을 보이는데 누구나 이 지점쯤에서 탄성을 발하게 된다.
층층이 계단 모양으로 만들어진 밭과 논이 산자락을 따라 빼곡히 들어차 있고, 그 너머로는 푸른 남해바다가 또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이처럼 계단 모양의 논은 보통 평지가 없는 산간오지마을의 비탈진 경사에 만들어진다. 가천마을도 그런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마을은 설흘산(485m)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도 경사의 비탈에 자리잡고 있다. 말이 평균 45도지 심한 곳은 경사가 70도에 이르는 가파른 곳도 있다. 이런 논을 지리산 등 내륙에선 다락논, 다랑이 논 등으로 부른다. 그러나 가천마을에선 원래 달갱이논으로 부르다가 최근 다랭이논으로 고쳐부르고 있다.
다랭이마을이나 월포쪽에서 숙박을 한다면 이른 아침에 설흘산을 올라볼만하다.설흘산은 다랭이마을 뒷산 이름으로 소흘산 또는 망산 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되었던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고, 앵강만과 노도를 위시한 한려수도의 섬들이 눈아래로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 숙박
-해뜨는집민박(055-862-9395), 조약돌민박(055-862-8166), 비파나무민박(055-862-8190)
▶ 가는 길
- 자가이용 : 서울에서 대전까지 경부고속도로 이용 - 대전에서 서진주 IC 까지 대전?통영고속도로 이용 - 서진주IC에서 진교IC 까지 남해고속도로 이용 - 진교IC에서 남해대교 까지 1002번 지방도로 이용 - 남해대교에서 이동면 앵강고개까지 19번 국도 이용 - 앵강고개에서부터 1024 지방도로를 타고 월포 두곡 해수욕장을 지나 석교마을 농로길을 지난뒤 좌회전 - 청소년 수련원을 지나 해안도로를 타고 가천 다랭이 마을 도착.
- 대중교통 :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남해행 버스 이용) - 남해도착 - 남면 가천행 군내버스 이용 - 가천마을도착(버스 종점)
소매물도 등대섬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매물도는 크게 세 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매물도/소매물도/등대섬이다. 섬 관광은 여객선을 타고 섬에 내려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고, 동네의 배를 이용하여 해상관광도 할 수 있다. 특히 매물도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사진작가 뿐만 아니라 배낭족들도 많이 찾는 섬이다.
바다위로 내민 섬 자신의 몸만큼이나 되는 하얀 등대를 이고 있는 섬. 한켠에는 깍아지른 절벽이 다른 쪽은 자그마한 평원이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은 섬이다. 일명 "쿠크다스의 섬". 쿠크다스라는 과자의 cf가 촬영되었던 바로 그곳이다. 섬은 마치 작은 엽서에나 나올법하게 예쁘다. 이곳에는 사람이래야 등대지기 한 가족뿐이고 그들이 사는 하얀 집 한 채 만이 섬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
등대섬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섬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다. 등대섬의 절경은 선착장의 뒤쪽 편이다. 용바위,암수바위, 남매바위,촛대바위라 이름지어진 절경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고 그 바위들마다 애틋한 전설들이 깃들어 있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등대섬의 최고 절경지는 "글쌩이 굴".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을 이곳까지 보냈다고 한다.
등대섬으로 건너가는 소매물도에는 열 일곱 가구만이 산다. 이들은 전부 민박을 한다. 소매물도에는 이 근처의 섬에서는 유일한 카페도 있다. 화가출신 다이버가 운영하는 전통카페 겸 민박집인 '다솔 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섬의 절경과 점점이 박힌 섬들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곳이다.
등대섬이 올라갔을때 배에서 내려서 등대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등대섬과 소매물도 본섬을 이어주는 작은 바닷길을 가장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그곳에서 소매물도쪽을 잘 보면 마치 공룡이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을 보게된다. 그곳을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꽤 훌륭하면서도 기이한 사진이 된다. 또는 배편에서 등대섬을 지나서 소매물도로 나갈때 등대와 기암괴봉을 함께 배경으로 삼으면 아주 좋은 사진이 된다.
매물도에 가는 배는 하루 2~3회 정기여객선(매물도호)를 타고 소매물도까지 가는데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 소매물도에서 내려서 등대섬까지 갔다 오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는 물때(밀물/썰물)를 맞춰 가면 걸어서 섬을 오갈 수 있다. 섬에서 혹시 1박을 할 경우라면 민박을 이용할 수 있고, 물을 비롯하여 먹을 거리를 다 준비해 가야 한다. 그리고 소매물도는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숙박
-현지 민박 가능, 숙박문의-통영수협 지도과(055-646-1221)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울,대전->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고속도로->진주분기점->사천->고성->통영->통영시내->미륵도->도남관광유람선 선착장
-자가이용 : 부산방면->남해안고속도로->서마산 ic->마산시내방향진입->고성->통영
-배편이용 : 통영→소매물도/통영여객선터미널(055-642-0116)에서 고려개발(055-645-3717)의 매물도페리호가 1일 2회(07:00, 14:00) 출항
회룡포(의성포마을)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강이 산을 부둥켜 안고 용틀임을 하는 듯한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마을로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인근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 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또한 이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이 사찰의 뒷산에 올라가면 팔각정의 전망대가 있어 의성포(회룡포)마을의 절경이 한눈에 들여다 보인다.
회룡포 마을은 여느 그린어메니티 마을처럼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마을 앞을 흐르는 내성천은 큰 용이 물길을 가로막아 마을을 휘어감고 돌아 승천하는 모양을 하고 있고, 주변의 비룡산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런 빼어난 경관으로 드라마 ??가을동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회룡포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비룡산. 정상에 회룡포를 굽어볼 수 있도록 전망대까지 마련되어 있다. 전망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회룡교를 건너 곧바로 우회전해 산길을 넘으면 장안사로 들어가게 된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이를 기리기 위해 전국 명산 세 곳에 장안사를 세웠는데, 위로는 금강산, 아래로는 양산, 중간이 이곳 비룡산이다.
장안사에서 종루옆으로 난 오르막길을 오르면 흰색칠을 한 큰 불상이 서 있고, 바로 오른쪽으로 철도목 계단이 길게 산위로 연결된다. 계단을 따라 5분정도만 오르면 비룡산 정상. 그곳에 회룡대라 씌여진 전망대가 있다. 마을과 들을 사이에 두고 동그랗게 돌아나가는 물길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산책로를 따라 제 2 전망대와 산성까지 다녀와도 30여분정도면 된다.
회룡교에서 장안사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직진하면 작은 마을하나를 지나서 강변앞에 이른다. 건너편이 회룡마을이다. 강물이 적을 때는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건너갈 수 있다. 또한 도로 끝나기 직전 비룡산 등산로입구에 회룡포 간판이 서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면 비룡산 시비를 지나 전망대로 오를 수 있다. 이외에 차를 가지고 회룡포마을까지 들어가고 싶다면 개포면 쪽으로 가서 개포면 우체국 앞에서 회룡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회룡포 마을은 9가구 15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형적인 영남의 강변마을. 원래는 ??의성포??라 불렸으나 물돌이동으로 유명해지면서 이웃 고을인 의성군에 가서 회룡포를 찾는 웃지 못할 일이 많아지자 얼마 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이곳 주민들은 주로 벼농사와 고추농사로 생계를 잇는다.
회룡포는 준서와 은서가 통학할 때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 숙박
-두메산장(http://www.dumae.co.kr), 의성포는 민박집이나 식당이 없다. 차로 15분거리인 점촌으로 가는 것이 좋다.
▶ 가는 길
-자가이용 :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빠져서 34번국도를 따라 예천을 지나서 문경방면으로 가다보면 회룡포 6.5키로 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회룡마을의 길이 끝나는 곳의 삼거리에 차를 세우고 내성천 위로 난 육교를 건너서 의성포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버스이용 : 예천읍 ~ 용궁면 대은리(의성포), 용궁행버스 탑승.(06:50 ~ 18:30까지 9회)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 )
외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000여평의 천연 동백 숲을 이루고 있으며,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병솔, 잎새란, 용설란 등 3,000여종의 수목으로 그 풍치가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이 섬은 해안선이 2.3km이며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휴게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경상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공룡굴, 공룡바위, 공룡발자국과 섬주위로는 전천후 낚시터가 있다.
곱게 다듬어 놓은 산책길을 따라 섬을 한바퀴도는 데는 1시간 30여분. 길을 따라가며 해금강과 내도가 차례로 보이고 남으로는 대마도가 아스라히 눈에 들어온다.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 잠시동안의 여유를 즐길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드는 곳이어서 번듯한 호텔이라도 있음직 하건만 외도에는 숙박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이 들어와서 구경만하고 갈 뿐 먹고 자고 마시는 시설은 하나도 없다. 그 작은 섬에 그렇게 많은 것들이 들여와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섬. 외도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외도에는 그 경치만큼이나 환상적인 얘기도 있다. 외도의 주인내외가 외도를 가꾸기 까지의 인생역정이다. 인정이 이끌려 섬을 사고 감귤농장을 만들려다 실패한 일, 돼지섬을 만들려다 실패한 일, 해금강 관광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잠시 들르는 유람선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섬 조경이 지금에 이른 사연이 한편의 드라마다. 개발은 곧 자연 파괴라는 관념 을 깨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순응하면서 만든 아름다운 지상 낙원이다.
외도 여행은 구조라나 학동해수욕장, 해금강에서 유람선을 타고서야 이루어 진다. 때문에 여행 코스에는 항상 외도와 해금강이 함께한다. 외도에서 바로 눈앞에 해금강이 보이고 해금강 한쪽 모서리에서 푸른섬 외도가 건너다 보인다.
배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의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이 반긴다. 경사진 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아열대 식물원이 시작된다. 길 양쪽에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이국적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아열대 식물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면 비너스가든. 베르사이유를 축소 해 놓은 듯한 이곳에는 12개의 비너스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옆 파라다이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멀리로 보이는 해금강을 굽어 볼 수 있다.
비너스 가든과 화훼단지에서 산책로르 따라 대나무 숲을 지나면 제 1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해금강, 대마도, 서이말 등대가 보이고, 숲으로 뒤덮인 원시림의 외도 동섬, 공룡바위등의 해변절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전망대에는 파노라마 휴게실, 스넥바 등이 있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우동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스넥을 들 수 있는데, 이곳이 외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다시 비탈길을 내려서면 놀이조각공원이 보이는데, 제기차기 ,기마전 등의 민속놀이를 조각품으로 표현해 놓았다. 이곳이 외도를 조망하기에 가장좋다. 이어지는 동백나무사이 오솔길에 또다른 조각공원이 있다. 조각공원이 끝나는 곳에는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광장이 있는데 그 오른쪽 해안 가에는 작은 교회가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다시 소철과 야자수 길을 따라 올라 가면 외도의 전경과 푸른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훤히 보이는 제 2전망대가 있다. 그 다음 만나는 곳이 외도에서가장 유명한 천국의 계단이다. 편백방풍림을 테피스트리로 잘 짜 놓은 곳이다. 계단사이로 여러 가지 꽃들과 나무들이 주제별로 짜여져 있다.
※ 개방시간 : 외도해상공원에서 숙식을 할수 없으며 08:00~ 17:00(하절기 18:00)개방하며 이시간 이후에는 외도해상농원을 떠나야 한다.
▶ 가는 길
-서울 -> 대구 -> 서진주교차로 -> 사천IC -> 통영 -> 거제대교 -> 거제면 -> 학동재(삼거리) -> 구조라항 -> 내도,외도(유람선)
-서울->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간 고속도로->통영->거제대교->학동->유람선
강구항(영덕대게)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자랑하는 영덕군 해안도로의 출발점으로 여름이면 해안 53㎞를 따라 곳곳에 형성된 바다낚시터와 1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맘껏 즐길 수 있고, 강구항과 맞닿은 오십천 하류에 경상북도 수상레저조종면허시험장인 수상레저계류장이 있어서 요트,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 동력 수상레저도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또 김주영의 장편소설 ??천둥소리??의 배경이기도 하고, 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이기도 할 만큼 어촌의 낭만을 간직한 곳이며, 뱃사람들의 걸쭉한 말씨 속에 경상도 사나이의 뚝배기 장맛 같은 구수한 인정을 간직한 고장이다.
강구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어촌 마을은 고려시대 태조 때부터 유명한 ??영덕대게??의 본고장이자 강구항을 끼고 3㎞에 이르는 거리를 따라 100여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세계에서 가장 길고 규모의 ??대게거리??가 형성된 곳이기도 하다. 11월부터 5월까지 7개월간 이어지는 대게철이 돌아오면 이 마을은 전국 각지에서 영덕대게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대 살아 꿈틀대는 어촌을 체험할 수 있다.
강구항의 여행재미는 강구대교 아래에 있는 풍물거리에 있다. 지하 보도를 횟집촌으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한쪽 벽면이 포구쪽으로 나 있는 모습이 야간에는 퍽이나 아름답다. 항에서 게 다리 한쪽이라도 맛 보았다면 바로 삼사해상공원으로 가볼 일이다. 강구항과 해변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삼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해돋이로 유명하던 바로 그 언덕이다. 해상공원이래야 음식점 몇 곳 외에는 갖춰진 것도 새로운 것도 없지만, 여기서 내려다 보는 해변만큼은 절경이다.
위로는 강구항과 금진해변이 한눈에 들어오고, 아래로는 남호 해수욕장까지 반짝이는 햇살과 파도들이 한눈에 녹아든다. 강구를 여행하면서 이곳 삼사해상공원은 필수 코스다. 시설좋은 숙박시설이 모두 모여 있어서다. 또한 삼사해상공원에서 포항쪽으로 남호해수욕장을 지나 내려가면 오른쪽에 경보화석박물관이 있고, 거꾸로 강구항에서 축산까지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따라가면 환상적인 해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대게 정보
강구항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세련된 외관과 깨끗한 시설의 식당들이 몰려있는 대게거리로, 서울의 고급 해물식당에 뒤지지 않는 이 식당들에서는 강구항 최고의 대게들이 판매되고 있다. 아침마다 벌어지는 위판에서 최상급들은 대부분 이 식당들로 반입된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아 인근 바다에서 잡힌 국내산 대게의 경우 한마리에 최소 6만원, 굵은 놈 들은 10만원을 넘어간다. 박달대게라 불리는 속이 꽉찬 최상품 대게는 90% 이상이 살로 채워져 있고, 이 와 반대로 속이 텅빈 수대게는 살대신 물이 찬 대게를 일컫는다. 이 중간쯤에 반물대게라 해서, 속이 70% 가량 찬 대게가 있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대게들은 박달대게나 반물대게들이므로 최상품 대게를 맛 보고 싶다면 다소 비싸지만 믿을 수 있는 대게거리의 식당들로 향하자.
고급식당 반대편으로 싱싱한 대게가 판매되는 어 시장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는 다리 한짝이 없 거나 해서 상품가치가 하락한 대게들부터 최상품 대게들까지 고급식당에서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국내산은 한마리에 최소 3만원에서 시작하여 6~7만원 선이다. 단, 수대게가 섞여 있을 수도 있으니, 대게를 고를때는 다리를 눌러보아 살이 찼는지를 확인해보자. 국내산 영덕대게는 몸에 흰 점이 없이 깨끗하고, 외국산 대게에 비해 색깔이 흐린 것이 특징이다.
▶ 숙박
-화이트하우스 펜션(http://www.whitehouse.co.kr), 대경민박(054-733-6379)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중부고속도로 음성 IC에서 나온 다음 충주~수안보~ 문경~예천~안동을 거쳐 영덕으로 가는 게 가장 편하다. 또는 영동고속도를 타고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탄 다음 제천~(5번 국도)~단양~ 영주를 거쳐 안동으로 가는 길도 있다. 안동에서는 34번 국도를 타고 임하댐을 건너면 청송땅을 거쳐 영덕에 이르게 되는데, 강구항은 영덕을 지나 포항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있다. 강구대교를 건너가면 대게의 집산지로 유명한 강구항이다.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영덕 직행버스) -> 영덕(영덕시외버스) -> 강구항
대나무골테마공원 (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산 51번지 )
울창한 대나무숲에 삼면이 둘러쌓여 있는 대나무골 은 자연학습장으로 약 30,000평의 부지에 야영시설 및 캠프파이어 시설이 있어 청소년의 정서함양활동, 자연체험활동, 가족단위 야영장으로 활용되는 곳이다. 청정호수 담양호 중심으로 추월산과 금성산성의 맥을 따라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 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잡은 대나무골은 쭉쭉뻗어 올라간 대나무 숲으로 들러 쌓여 더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면 대밭에 땅심을 뚫고 치솟는 죽순은 장관을 이루고 텃새들이 찾아와 알을 품는 서식지이기도 하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대나무를 주제로 조경화 되었으며 청량한 대숲 바람속에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대밭 사잇길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있다.특히 대숲에 야생 죽로차 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차의 멋과 맛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그린타운 조성, 잔디 운동장과 집회장, 배구, 족구, 탁구, 배드민턴장과 숙소, 강당 야외취사, 샤워장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각종 CF 촬영과 KBS-TV 전설의 고향 "죽귀", "흑수선"과 2003년 3월 개봉된 "청풍명월", MBC 드라마 "다모" 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 숙박
-메타세콰이아길, 금성산성,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 가사문학관, 죽녹원
▶ 가는 길
- 자가이용 : 서울이나 대전이북에서 가고자 할때눈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동광주를 지나 고서에서 88올림픽 고속도로를 타고 담양나들목에서 나가면 된다. 담양 톨게이트를 지나 24국도 순창 방향으로 약 5Km 진행하여 석현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한 다음 마을앞에서 테마공원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2Km 만 가면 대나무골 테마공원.
부산쪽에서는 남해안고속도로 타고 진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함양에서 광주방향의 88고속도로를 갈아타면 된다. 남원을 지나고 담양나들목에서 나간 다음 순창쪽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 대중교통 : 담양터미널->대나무골 테마공원행 시내버스 이용
청산도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하늘,바다,산 모두가 푸르다해서 '청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청산도
완도에서 배를 타고 45분여, 그곳에 푸른 섬 '청산도'가 있다. 서편제 영화 한편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청산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중에서도 첫손에 꼽히는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청보리가 피는 4~5월이면 푸른 보리밭과 바다가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을 연출한다.
청산도에 맨 먼저 발을 디디게 되는 곳은 도청리, 그 아름다운 바다를 뒤돌아보며 차로 5분여를 가면 당리. 여기에 그림속에서나 보았음직한 보리밭 사이의 돌담길이 있다. 보리밭이 계단처럼 이어지며 산비탈 위에 푸른 양탄자를 깔고 밭이 끝나는 곳에는 그림속 배경처럼 여지없이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영화 '서편제'에서 소리꾼인 유봉(김명곤")과 그의 자식인 송화(오정해"),동호(김규철")가 신명나게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낯익은 돌담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속에서야 겨울의 황량한 돌담길이지만 보리가 한창인 봄에는 그 아름다움과 느낌이 훨씬 낫다.
언덕이라 하기엔 낫고 평지라 하기엔 굴곡이 너무 심한 그길을 넘으면 당리마을이다. 거의 슬레이트 지붕인 당리 마을에는 초가집이 한 채 있다. 서편제의 주인공들이 소리를 연습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다. 사람은 살지 않고 당시 영화 주인공들의 복장을 한 인형을 설치해 촬영 당시의 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서편제길과 구들장논에 이어 청산도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 지리해수욕장이다. 항구에서 왼쪽 해변길을 따라 5분만 가면 되는데, 1km달하는 고운백사장에 푸른 해송숲이 일품일 뿐 아니라 해수욕장앞의 장도너머로 지는 일몰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지리해수욕장의 반대쪽인 진산리에는 이곳 사람들이 갯돌이라 부르는 돌밭이 600m 정도 펼쳐져 있다. 돌의 크기는 손톱만한 것에서부터 어른 머리만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그 색깔도 검은색 흰색 노란색 등 가지가지다. 이외에도 청산도에는 지석묘군을 볼 수 있는데, 면소재지인 도청리에서 동천리로 통하는 간선도로를 따라 약2㎞지점, 읍리 뒷산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는 하마비로 불리는 입석이 함께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청산도 여행이 가장 즐거울때는 5월. 파란 보리가 섬을 수놓고, 바다에는 삼치잡이가 한창일때다
▶ 숙박
-등대민박(061-552-8521), 한바다민박(061-554-5035), 모레등민박(061-552-8774)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목포ic->영산호->해남/진도방면->해남->남창->완도대교->완도->완도항->카페리->청산도
※ 배편안내 : 청산페리호가 완도항(061-552-0116)제1부두에서 하루 5회(07:50,10:40,13:20,16:10,18:50) 출항. 약 45분 소요
다도해의 보석 홍도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섬 홍도. 신안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널리 알려진 홍도는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총 면적 6.87㎢이며, 동서로 2.4km, 남북으로는 6.4km, 해안선 길이는 20.8km이다.
홍도가 아름다운 섬으로 소문난 이유는 섬 자체가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때문에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붉게 보이고 특히 일몰무렵이면 섬과 바다가 온통 붉게 물든다. 홍도라는 이름도 여기에 기인한다. 또한 본섬에 딸린 20여개의 부속섬들이 모두 제각각의 바위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억겁의 세월 동안 거센 파도와 비바람에 씻겨 여러가지 형태로 변해버린 바위섬들. 남문바위, 돛대바위,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탑바위 등등 신비로운 모양이 바위들이 홍도 한켠의 바다를 빼곡이 메우고 있다.
홍도에는 33가지 비경이 있다고들 한다. 이 모두를 감상하려면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야 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유람선 관광은 홍도의 관문인 홍도1구 항에서 시작하여 남문과 촛대바위, 도승암 등이 몰려 있는 홍도 제1경을 돌아 섬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섬의 남쪽을 돌아나가면 병풍바위를 비롯해 원숭이바위, 주전자바위, 돔바위, 칠선굴, 거북이바위, 탑바위, 석화굴, 북문 등이 차례로 이어지는데, 이중에서도 특히 볼만한 곳은 남문에서 슬금리굴까지. 높이 1백m의 단애들이 사열을 하듯 늘어서 있고 그 위에 마치 일부러 꾸며놓은 분재마냥 작은 소나무들이 신비감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홍도2구를 지나서 만나게 되는 독립문 바위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 유람선 관광외에도 홍도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 첫째가 홍도 관리사무소 근처에 있는 홍도의 명물 풍란. 다음은 홍도1구의 서쪽바다에 있는 몽돌 해수욕장과 그곳 언덕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다. 이밖에도 홍도의 진면목을 보려면 깃대봉을 올라야 한다. 홍도 1구와 2구 사이에 있는 깃대봉은 산이 야트막하고 일자 능선이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데,이곳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홍도의 해안모습과 파란 바다위로 점점이 떠 있는 섬들. 바로 눈아래로 보이는 항구와 뱃길들이 그림처럼 느껴진다. 내려다 보이는 전경외에도 깃대봉에는 울창한 아름드리 동백림과 후박나무? 식나무?누운향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이 자생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름에 홍도를 찾게되면 홍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빠돌 해수욕장에서 놀만 하다. 1구 서쪽 해안에 위치한 이곳은모래 대신 자갈로 이루어진 탓에 빠돌 해수욕장이라고 불린다. 특히 이곳 자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규암이 잘게 부숴진 것이어서 신경통, 피부병, 무좀 등에 효과가 높다고 전해진다.
홍도에서는 일출과 일몰 모두 장관이다. 이중 일출 사진을 찍으려면 전화국 송신소가 있는 언덕위가 최고의 포인트. 일몰의 장관을 보려면 진리항이나 홍도해수욕장, 진리2구의 등대 언덕이이 최고의 포인트다.일몰 무렵이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실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5~8월은 홍도의 낙조를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기다.
▶ 숙박
-내고향쉼터(061-246-4932), 가든장민박(061-246-2937), 관광모텔(061-246-1910), 킹스캠프모텔(061-246-3719)
▶ 가는 길
-목포항에서 홍도행 쾌속선이 하루 2번 왕래(※자세한 사항은 여객선사로 문의 : (주)동양고속(061-243-2111~4), 남해고속(061-244-9915)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갈두부락 )
더 이상 발디딜 곳을 찾을 수 없는, 그래서 더욱 만감이 교차하는 곳이다.
한반도의 땅끝에 위치한 송호리 갈두부락은 북위 34도 17분 38초인 사자봉위에 있는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일품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어슴프레 보이는 제주도 한라산이 가까이 보이며, 보길도 등 남해의 여러 섬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 아래, 바다로 내민 사자봉 언저리에는 이곳이 땅끝임을 알리는 땅끝비가 서 있다.입구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걸리며,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15분정도 걸어야 한다. 전체를 일주하는 데는 약2시간 정도 걸린다.
땅끝이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6년. 땅끝에서 바라보는 우리 국토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높이 10m의 탑을 세우고, 노령산맥의 줄기가 내 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 156.2m의 사자봉 정상에 있는 봉화대를 복원하면서 부터다.
▶ 숙박
-솔밭민박(061-535-4937), 은하수민박(061-533-4271), 동산민박(061-532-3004)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울 ->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광산/비아ic -> 나주->영암 -> 해남 -> 13번국도 -> 현산 -> 813번 지방도 ->송호해수욕장 -> 땅끝마을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좌회전->영암/대불공단방면->영산호방조제->우회전->진도방면->무술목입구->해남->송호리해수욕장->땅끝마을
-대중교통 : 서울 -> (광주) -> 해남(8회/1일 16,100원~24,000원) -> 땅끝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남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 서내리, 남내리)
순천시가지에서 서쪽22㎞거리의 읍성민속마을은 6만8천여평으로 초가는 초라한 느낌마저 들지만 조상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친근한 정감이 넘친다. 남부지방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토방, 지붕,섬돌위의 장독과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은 모나지도 높지도 않고 담장이와 호박넝쿨이 어우러져 술래잡기 하며 뛰놀던 어린시절 마음의 고향을 연상케 하며 마당 한켠의 절구통마저도 옛 스럽다.
지금도 성안에는 108세대가 실제 생활하고 있는 살아숨쉬는 민속고유의 전통마을로서 민속 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문을 비롯 서,남문을 통해 성안에 들어서면 사극 촬영장이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져들며 용인,제주민속마을 같이 전시용이나 안동하회마을과 같이 양반마을도 아닌 그저 대다수의 우리 서민들이 살아왔던 옛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큰길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기와집이 왼쪽에는 초가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기와집들은 높은 담 속에 감추어져 있는 반면, 초가집들은 나즈막한 돌담과 고샅을 구획삼아 옹기종기 모여있다. 작은 학교였던 곳이 전통혼례 체험장으로 변모한 채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가 하면 시뻘건 쇠를 두르려대는 대장간이 현재도 칼과 호미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읍성내에는 허준을 비롯한 영화 촬영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지금도 수시로 사극들이 촬영되고 있다.
▶ 요금
어른(1,100원), 학생,군인(600원), 어린이(350원)
▶ 숙박
-민속관광농원(061-755-6644), 씨티관광호텔(061-753-4000), 호텔아젤리아(061-754-6000), 궁전모텔(061-754-6845)
▶ 가는 길
-자가이용 : 호남고속도로->광주->남해고속도로->송광사ic->송광사입구->순천/벌교방향->낙안읍성마을
-자가이용 : 남해고속도로->순천ic->벌교->낙안읍성
-대중교통 : 순천역->낙안(63번) 시내버스
보물섬 증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증도의 개펄밭엔 개펄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지난해 나무다리를 놓았다. 바다로 이어진 길이 475m 다리는 공모를 통해 ??짱뚱어다리??로 이름을 붙였다. 증도개펄은 짱뚱어가 유난히 많기 때문. 여름철 짱뚱어 잡는 모습도 볼거리다. 짱뚱어는 훌치기로 잡는다. 바늘만 꿰어놓은 낚싯대를 개펄 한가운데 던졌다가 쭉 잡아채면 ??재수없는?? 짱뚱어가 낚싯바늘에 걸린다. 7월 휴가철엔 개펄축제도 따로 여는데 증도 개펄은 전국에서 게르마늄 성분함량이 가장 많다고 한다.
증도에 내리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이다. 간척지로 생긴 염전과 농지가 조화있게 펼쳐져 있으며, ??80년대 이전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았으나, 섬 전체가 어족이 고루 풍부하여 전체 가구의 26%가 어업에 종사한다.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보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의 우전해수욕장은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또한, 방축리 도덕도 앞 송?원대유물매장해역(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74호)은 600여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23,024점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목포에서 43km 떨어진 도덕도 앞 해상은 수심이 20~24m이며 조류가 세찬 곳이어서 당시 이곳을 항해하는 중국선박이 풍랑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보인다. 송.원대 유물은 이 지점의 해저 갯벌에 묻혀 있던 침몰선박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을 인양해 낸 것으로 도자기는 송?원대의 중국 도자기가 주류를 이루는데 철 또는 청동을 주조하여 만든 금속유물과 동전 등도 많이 발굴된 바 있다.
증도는 '보물섬??이란 수식어까지 붙은곳이다. 신안군은 송?원대의 난파된 배에서 보물(해저유물)이 많이 나와 ??보물섬??이란 이름을 붙였지만 여행자의 눈에 증도의 보물은 외려 드넓은 개펄, 모래해변, 소금밭이다.
증도는 4면이 바다이므로 염전이 많다. 그래서 특산물은 우선 소금을 들 수 있고 해태양식도 잘된다. 또한, 주변에서 잡은 생선은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 나는 관계로 생선회 맛으로는 일품이다.
낚시터로는 내?외갈도, 명덕섬, 대섬, 부남도, 명섬 등이 있으며 농어와 장어낚시가 잘된다. 민물낚시터로는 증동 염산지가 유명한데 붕어와 장어가 잘 잡힌다.
▶ 숙박
-우전민박(061-275-7010), 증도민박(061-275-7734), 보물섬(061-271-0631), 안성민박(061-271-7998)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 무안IC에서 빠져 해제반도를 지나 지도를 거쳐 사옥도 지신개선착장까지 간다. 지신개에서 오전 7시부터 1시간30분~2시간30분 간격으로 배가 떠난다. 2,200원. 승용차는 1만원. 목포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현재 사옥도 선착장이 공사중이라 번거롭다.
불가사의 탑사 마이산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
마이산은 전북 진안에 있다. 전주에서 40분 정도의 거리다. 마치 거대한 말의 귀를 세워 놓은 듯한 모습으로 인해 마이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멀리서 보이는 독특한 형상 만큼이나 가까이서 살펴보는 모습도 신기하고 놀랍다. 마이산 여행에서 볼거리는 숫마이봉, 암마이봉이라 불리는 두 봉우리와 80여기의 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는 탑사.탑사는 암 마이봉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80여기의 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는게 신비롭기 그지없다. 이 탑은 이갑용 처사가 무려 30년에 걸려 만든 것으로 본래는 120여기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80여기만 남아 있다.
이 불가사의에 더하여 마이산탑사에는 또하나의 신비가 있다. 바로 역고드름이다. 겨울에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를 드리면 그릇에서 고드름이 뻗쳐 오른다.
탑사에서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마치 커다란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숫마이봉이 보이고 그 아래에 은수사가 있다. 은수사에서는 큰 북을 직접 쳐 볼 수 있다. 은수사에서 왼쪽에 있는 암마이봉에는 마치 사람의 발자국같은 큰 형상들이 보이는 데 자연침식현상으로 생긴것인데도 퍽이나 신기롭다. 은수사 왼쪽으로 암마이봉과 숫 마이봉 사이를 오르는 길이 있다. 10분 쯤가면 두 봉우리의 중간 정상이다.
정상에서 뒤로 난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북부주차장. 정상에 올라보면 누구나가 느끼는 것 이 산의 모양보다도 산을 형성하고 있는 구조물에 대한 신기함이다. 마이산은 마치 어마어마한 량의 시멘트를 부어 만든 인공구조물 같다.
마이산를 돌아보고 내려오면서는 금당사로 가보면 된다. 지금은 작은 산사에 그치고 있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큰 절이었단다. 이곳에 또하나의 한국 유일물이 있다. 바로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이다. 는 이 불상의 예술적인 가치나 미려한 조각은 접어 두더라도 그 소재 만큼은 잘 살펴 볼일이다. 불상자체가 천년이 넘은 하나의 커다란 통 은행나무이기 때문이다. 높이 230cm, 가로 165cm의 이 불상을 조각하려면 얼마나 큰 은행나무를 필요로 했을까? 이런 형태의 불상은 우리나라에 이곳 하나 뿐이라고 한다.
마이산 탑사아래로 500m 지점에 위치한 관광지가 있으니 이것이 탑영제 벗꽃길이다. 이곳엔 봄마다 저수지를 따라 벗꽃길이 펼쳐지는데, 본래 관광풍치 조성을 위해 축조 되었다. 이곳에도 전설이 전해지는데 이태조가 백일기도를 드린 후 영험을 받았다고 한다.
마이산에는 남부 주차장과 북부주차장이 있는데, 북부주차장이 진안쪽에 있고, 남부주차장은 마령쪽에 있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에는 진안에서 가깝다는 이유 때문에 흔히들 북부주차장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보다는 남부주차장쪽으로 가는게 좋다. 탑사와 은수사가 모두 남부주차 장쪽에 있어서다.
▶ 숙박
마이산모텔(063-432-4201), 에덴장여관(063-433-9125), 북부마이산 입구에 민박집 다수 있음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나 부산,대구등지에서 간다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장수나들목에서 나오는게 가장 편하다. 장수나들목에서 나와 바로 만나는 큰도로에서 장계방면으로 우회전한다음 장계읍내를 지나거나 우회도로를 따라 장계를 지나면 된다. 장계끝자락에서 무주/거창방향과 전주/진안방향으로 갈라지는데, 무조건 전주/진안 이정표만 따라 달리면 된다. 장계를 지나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장수와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전주.진안이정표를 따라 직진에 가까운 우회전을 하면 진안까지 한길로 이어진다. 장수나들목에서 20여분이면 마이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중교통 : 서울/대구/부산에서 진안까지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 진안에서는 마이산 남부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가 하루 4회 있다. 택시를 타면 1만원 정도.
신선이노닐던 선유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도 북단에 해발 100여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럼 보인다하여 선유도라 불리워지게 되었다.
약 2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열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군산항에서는 약 50km 떨어져 있다. 서해안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피서지 중 하나다.더욱이 인근의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와 다리가 놓인 덕택에 네 개의 섬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가 있다. 선유도에는 자동차가 없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다리와 길도 없다. 그래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딱 제격이다. 때로는 바닷가를 달리고 때로는 숲을 지나는 오솔길의 운치가 참 좋다.
선유도와 주변의 섬들을 여행할 때에 거점이 되는 곳은 선유도의 진리 '명사십리'라고도 하는 선유도해수욕장과 맞닿아 있고, 마이산처럼 우뚝한 망주봉이 빤히 바라보이는 마을이다. 학교, 민박집, 식당, 자전거 대여점, 상점, 노래방, 야영장 등이 몰려 있어서 피서철에는 조금 시끌벅적하다. 그런 어수선함이 싫으면 무작정 자전거를 하나 빌린다. 무녀도나 장자도로 건너가도 좋고, 망주봉 너머의 진월리를 찾아가도 좋다. 무녀도의 마을과 포구는 그지없이 한적하다. 그리고 진월리에는 제법 넓은 갈대밭과 경치 좋은 몽돌밭이 있다.
장자교 위에서의바다낚시도 선유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선유도에는 선유팔경이 있다. 그 중 으뜸 가는 절경은 망주봉. 선유도의 상징물이나 다름없다. 정상에 올라서면 선유도 주변의 섬과 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가지런히 드리워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바다위에 기러기처럼 내려앉은 평사낙안(���의 전경도 오롯이 시야에 잡힌다. 화려함을 넘어 장엄하기까지 한 선유도의 일몰은 망주봉 정상뿐만 아니라 선유도해수욕장의 어디서도 감동적이다.
▶ 숙박
-선유도민박(063-465-9317), 모화과민박(063-465-5381), 평화민박(063-465-9262)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 북군산IC(706번 지방도-군산 방면) - 성산(27번 국도) - 군산시내 - 군산내항 여객선터미널
-배편이용 : 군산여객선터미널에서 야미도, 신시도, 선유도, 무녀도를 비롯한 고군산열도의 여러 섬들을 경유하는 옥도페리호가 물때에 따라 매일 1~2회 운항. 출항시간은 매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에 전화로 정확한출항시간을 확인해봐야 한다. ※배편문의-한림해운(063-468-7074~5)
단종유배지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
영월 남면 광천리에 소재하고 있는 청령포는 영월읍에서 남서쪽 3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12세 에 왕위에 올랐으나 숙부 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땅으로 유배되어 17세에 죽음을 맞은 단종이 귀향중 거처하던 곳이다. 삼면이 강줄기로 싸여 있고 뒤로는 험한 산줄기와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고고하며 애잔 하게 느껴지는 까닭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이곳에는 청령포 유지비각, 망향탑,노산대, 관음송이 있다.
청령포는 영월시내에서 승용차로 십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한강의 상류인 서강의 한복판에 마치 섬처럼 동서 북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은 절벽과 산으로 막혀있어 귀양지로서는 이를데 없는 지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청령포에 들어가기 위에서는 청령포 앞의 작은 나루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이용객이 있을때마다 수시로 사람을 태워 나른다. 작은 나룻배를 타고 청령포 안으로 들어가면 한 여름에도 선선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한껏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이 그늘 아래에는 아직도 단종의 행동을 제한했던 금표비와 단종 유배비가 옛모습 그대로 자리잡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하고 있으며, 단종의 애타던 모습을 보고 들었을 것이라 해서 이름지어진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관음송'이 보호되고 있다.
또 관음송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단종이 아침저녁으로 올라 서을을 바라다 보았다던 노산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영월 서강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뿐만아니라 노산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령포 옆의 넓은 백사장은 야영과 수영을 할 수 있어 여름철 나들이 장소로는 더할 데 없는 곳이다.
청령포엔 대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을 만큼 소나무가 울창하다. 관음송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5분쯤 오르면 천길 낭떠러지 노산대에 이른다.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이 해질녘에 이곳에 올라 한양쪽을 바라보며시름에 잠기던 곳이다. 그 탓인지 여기서 바라보는 노을은 유난히 붉은 핏빛이다.
▶ 숙박
-올리브그린펜션(www.olivegreen-pension.com), 엘솔펜션(033-374-1112)
▶ 가는 길
-자가이용 : 중부고속국도 → 신갈.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 제천I.C(38번국도) → 서영월 나들목 →청령포 좌회전(59번국도) → 청령포
-대중교통 :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행 직행버스 이용 (2시간 30분 소요) - 영월읍-청령포 입구 시내버스 이용(4회 운행/10분 소요) ※시내버스 영월읍 출발 청령포 행
덕풍계곡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경관이 뛰어난 여러개의 폭포가 산재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진입로인 풍곡1리까지는 416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계곡 입구까지는 약8Km정도로 승용차를 이용할수 있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전국제일의 트래킹코스로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계곡입구에서 용소골 막바지까지는 약 12Km이며 경북 울진군 서면과의 접경이다.
덕풍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대자연의 미관은 실로 금강산 내금강을 방불케 한다. 덕풍마을에서 약1.5Km의 거리에 이르면 제1폭포와 용소가 있고 그 수심은 약 40m에 이른다. 여기서 또 1.5Km지점에 이르면 제2폭포와 용소가 있으며 그 용소의 수심도 제1폭포와 같다. 여기서 제3폭포까지 뻗은 계곡의 반석지대는 장장 3Km에 이른다.
▶ 숙박
-황토방민박(033-572-5801), 덕풍쉼터민박(033-573-9577)
▶ 가는 길
-자가이용 :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 또는 진부나들목->영월/태백 -> 38번 국도 -> 통리 삼거리(삼척방향) ->미인폭포->원덕 방향 -> 427번 지방도 -> 신리 너와집삼거리 -> 416번 지방도 -> 동활계곡->풍곡리 삼거리 -> 매표소->덕풍리
-대중교통 : 서울에서 동부고속 이용 1일 40-50분간격으로 운행/4시간소요
모래시계의 추억 정동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가장 동쪽에 있는 나루터란 뜻이며, 장엄한 해돋이로 유명하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다. 인기 TV드라마 '모래시계' 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바닷가와 나란히 기암절벽이 굽이 굽이 이어지고 그 아래 우거진 송림 사이로 아기자기한 백사장이 펼져 친다.정동진역은 '모래시계' 의 무대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바다와 소나무, 한적한 역사와 기차라는 낭만적인 경치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정동진의 제 1경은 일출이다.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일출장면은 이곳 정동진만의 자랑이다. 그리고 매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돋이 행사를 하고 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동해의 명소인 정동진은 그 주변에도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상 일출의 멋드러짐이 여느 해변보다 뛰어나지는 않다. 동해에서 볼 수 있는 보통의 일출장면이다. 정동진은 모래시계 때문에 유명해졌지만, 실상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 동쪽에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동진에는 현재 역사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모래시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한 초대형 모래시계가 만들어져 있고,빨간색 난간의 다리가 놓여져 이를 지나 모래시계공원과 해변으로 나가도록 해 놓았다. 또한 모래시계공원으로 들어가기 바로전에는 영상박물관이 있는데, 드라마 모래시계의 제작과정과 기타 영상물에 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잠시 짬을 내어 가보아도 좋을 곳이다.
정동진에 가면 가장 먼저 정동진역 오른쪽 언덕위로 기차카페와 범선카페, 함선으로 지어진 콘도가 환상의 성처럼 눈에 들어온다. 그곳이 바로 보고또보고 조각공원이다. 정동진을 제대로 보았다고 하려면 이곳을 올라가 보아야한다.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정동진이 실로 장관이다.
또, 정동진역에서는 유람선을 타 볼 수 있는데, 이는 정동진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금진항에서 출발해 정동진을 오가며 선상유람을 하게 된다. 때문에 매표를 하고 나면 정동진과 금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정동진에는 카페며 횟집. 식당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이곳의 카페들은 대부분이 24시간 영업을 한다. 특히 주말저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밤새워 정동진을 찾는다.
정동진에 가면 흔히들 해변가에서만 머물다 되돌아 온다. 그러나 해변에서 모래시계 공원을 지나 포구를 돌아나가면 범선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다. 그곳이 바로 보고또보고 조각공원.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정동진이야 말로 진풍경이다. 조각공원에서 정동진을 보지않고는 정동진을 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다.
▶ 숙박
-등대펜션(hhttp://www.lightpension.co.kr), 썬크루즈리조트(033-610-7000), 통나무민박(033-644-5773)
▶ 가는 길
-자가이용 : 영동고속도로 강릉교차로에서 동해안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강릉나들목으로 나가지 말고 동해쪽으로 직진하면, 터널을 지나서 정동진/옥계나들목이 나온다. 여기서 나간다음 좌회전해 7번국도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정동진이다.
-대중교통(기차) :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역까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운행하며 새마을호가 1회 , 무궁화호가 6회 운행된다. 매주 수,금,토요일밤에는 정동진 해돋이 열차가 1회 추가운행되며 여름 휴가철엔 매일 운행된다.
-대중교통(버스) : 강릉까지 가는 게 우선,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 강릉행 고속버스가 많다. 강릉에서는 정동진행 직행버스가 매시간 운행한다.
대관령삼양목장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2리 산 1-103번지)
동양 최대규모의 대관령삼양목장 은 해발 850~1,470m의 강원도 대관령 일대 600만평의 고산 유휴지를 개척하여 초지로 일구어 우리나라 산지 축산을 선도하였으며 푸른 초원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와 함께, 멀리 강릉과 주문진 시내 너머 동해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목장의 정상인 황병산은 동쪽으로 강릉 경포대, 주문진, 연곡천, 청학동, 소금강 계곡을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목장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대초원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영동과 영서의 분수령인 ??대관령삼양목장??은 가족 단위의 교육과 휴식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레포츠 활동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고 그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목장 안에는 도로가 사방에 뻗어 있으며, 이중에 회색 잔 자갈을 뿌려둔 길이 탐방객들을 위한 순환도로다. 사진을 찍거나 경치를 감상하면서 승용차를 타고 순환도로를 돌면 대략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본격적인 목장여행의 시작은 정문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1단지 축사를 지나면서부터다. 여기부터 경사가 조금씩 급해지면서 본격적인 고원지대가 시작된다. 1단지에서 5분쯤 달려 올라간 지점의 '중동'이란 팻말이 있는 곳의 초원 풍광이 특히 뛰어나다. 중동을 지나 동해전망대란 팻말이 붙은 넓은 바위에 올라서면 푸른 풀밭은 물론 강릉 앞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2단지의 분만동에서는 거의 매일 송아지가 태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더 없는 자연학습장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 좁은 길을 오르면 소황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차를 가지고 갈수 있는 곳중 국내 최고지점이다. 정상에서 동쪽 끝으로 나서면 너무 넓어 눈이 저절로 가물가물 감겨지는 광대한 초지 풍광이 발 아래 펼쳐진다. 탐방객들을 위해 마련해둔 벤치가 여기저기 놓여있다.
※목장안에는 일체의 음식물과 부식을 살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먹거리나 음료수등은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 요금
-일반(5,000원), 할인(3,500원),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1,500원)
▶ 숙박
-펜션 심포니(http://www.pensionsymphony.com), 현대빌리지(033-334-7786)
▶ 가는 길
-자가이용 : 영동고속도로->횡계ic->용평스키장 방향-> 횡계읍내로 들어선 다음 로터리를 지나 다리앞->좌회전 제방길->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곧바로 좌회전->삼양목장 입구->초소->전망대
-대중교통 : 서울,원주->횡계. 횡계버스정류장에서 11:00 15:30 18:00 목장행 셔틀버스출발
추암해수욕장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해금암의 자연절경, 그리움이 베인 촛대바위, 크고작은 바위섬들과 어우러져 깨끗한 백사장과 한가로운 어촌마을풍경이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능파대 주위로 파도와 비바람에 깎인 기암괴석이 마치 수백개의 조각품을 모아 놓은듯 제 모양을 뽐내고 있어 작은 해금강이라 불리기도 하고 조선시대의 풍류객 한명회가 이곳 경치에 반해 능파대가 이름붙이기도 했다. 또한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해암정을 짓고 풍류를 즐기기도 한곳. 지금도 능파대 앞에 해암정이 소담스럽게 자리잡고 있는데, 그곳에 서면 뒤로는 바위가 앞으로는 해뜨는 해변이 보여 마치 절해고도에 와있는 듯 하다.
추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해변 왼쪽에 바다를 가로막고 있는 작은 동산이 눈에 들어온다. 추암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그곳에 있고 촛대바위와 능파대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장소다. 능파대 옆에는 해암정이 소담스럽게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금강 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추암행 버스는 동해에서 1일 7회 운행하는 탓이라 그런지 한적함을 볼 수 있다. 가족피서지로 적합한 해금강 해수욕장에는 볼거리 만 큼이나 넉넉한 오징어, 멍게, 소라, 해삼, 광어등 해산물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추암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은 해변 왼쪽의 동산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만나게 되는 촛대바위. 그러나 그 곳외에도 동산 위 초소 오른쪽 아래의 전망대에서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두개의 바위섬과 뒤로 해변을 배경으로 하면 멋진 사진이 된다. 특히 일출후의 아침사진찍기에는 최고의 장소다.
▶ 숙박
-바다수퍼민박(033-522-3158), 해동민박(033-521-4776), 파도민박(033-521-4340)
▶ 가는 길
-자가이용 : 서울에서 동해시로 가려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영동고속도로 끝지점인 강릉에 거의 다 가서 동해, 속초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 고가도로를 지나 조금 달리면 동해고속도로를 만난다. 여기서 동해 방향으로 우회전. 금강산유람선 선착장인가 타는 곳인가 하는 이정표가 있다. 이 고속도로를 계속 달리면 동해시이며, 고속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동해시 우회도로인 7번 국도와 이어진다. 이 길을 10분쯤 달리면 길 왼쪽으로 추암해수욕장 이정표가 나오고 주유소를 끼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추암이다. 기차길 밑을 지나야 추암해변이 나온데, 큰 주차장은 기차길 앞에 있다. 그러나 기차길 밑을 지나가도 차를 주차시킬 만한 공간이 조금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4시간~4시간 30분 거리
-대중교통 :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또는 기차를 이용해 동해시까지 가야 한다. 동해시에서 추암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