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윌리엄 토드(William E. Todd) 대사가 2014년 9월 3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크메르의 세계'가 한국어로 번역했다. |
[인물] 줄리 정
캄보디아 주재 미국대사관 차석대표로 부임한 한국계 여성 외교관
Welcoming Our New Deputy Chief of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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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줄리 정 차석대표(좌측)와 윌리엄 토드 주캄 미국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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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윌리엄 토드 주캄 미국대사와 줄리 정 차석대표가 '미국대사관 청년위원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주일 전, 저는 우리 '주캄 미국대사관'에 중요한 새 직원이 부임해온 것을 환영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바로 차석대표(Deputy Chief of Mission: DCM)인 줄리 정(Julie Chung: 한국명-정지윤) 씨입니다.
'차석대표'라는 자리는 대사관 서열 2위의 자리로서, 여러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때문에 '최고운영관'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차석대표는 대사의 바로 다음 서열로서, 대사가 부재 중일 때는 대사 직무대리, 즉 대리공사(Chargé d’Affaires) 역할을 수행합니다.
최고의 DCM들은 특정한 특징들을 공요합니다. 즉, 강한 호기심과 업무숙련도에 관한 강력한 관리, 날카로운 외교적 감각 등이 그것입니다. 줄리 씨를 만나본 사람들은 그녀가 이러한 자질들 모두는 물론이고 그 밖의 것들도 소유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열정과 에너지로 충마해 있으며, 자신의 새로운 직책에 외교 및 외국 문화에 관한 사랑을 함께 가져옵니다. 그녀는 이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고 있으며, 21세기의 과제들에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 대처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인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줄리 씨는 전세계에 걸쳐 미국 국무부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도전적인 직책들을 수행해본 경험을 가진 고도로 경험 많은 외무 관료입니다. 그녀는 이라크와 콜롬비아 등 각지에서 일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그녀는 태국의 방콕에서 미국 외교의 경제 부문 책임자였습니다. 그녀가 이끌었던 팀은 태국과 미국 사이의 경제 및 교역적 유대관계를 밀접하게 하도록 일했습니다. 그녀의 그러한 경험은 이제 이곳에서 미국-캄보디아 양국관계의 근간이 되고 있는 교역 및 경제 협력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그녀는 개발 프로그램들을 조직하고 인권을 증진하는 부문에서도 강도 높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분야들은 미국-캄보디아 관계의 또 다른 주춧돌입니다. 그녀가 시민사회에 참여하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그와 관련된 다양한 배경과 견해를 가진 분들과의 대화 기회를 확장하게 될 것입니다.
줄리는 아시아에서 자신의 경력 중 많은 부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태국 말고도 베트남, 일본, 중국에서 근무했으며,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줄리의 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부분적으로는 그녀의 개인적 배경에서도 기인합니다. 줄리는 한국에서 출생했고, 5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습니다. 당시 줄리는 영어를 전혀 못했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에게 근면성을 불어넣어 그녀가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줄리는 7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작년에는 미국 워싱턴에서 크메르어를 공부했습니다. 줄리의 인생과 경력은 캄보디아 역사의 매우 특별한 시점에서 그녀가 캄보디아에 오도록 해주었습니다. 캄보디아의 여당과 야당은 이제 막 국회를 개원한 상태입니다. 줄리는 자신의 모든 숙련도와 재능을 이용해 미국-캄보디아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며, 우리의 파트너들에게 캄보디아가 매일 직면하게 되는 과제들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입니다. 저는 그녀가 '주캄 미국대사관'의 팀에서 함께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댓글을 통해 줄리가 캄보디아로 오게 된 것을 환영하는 데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줄리는 만나게 된다면, 그녀가 자신의 크메르(=캄보디아)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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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직장상사가 부하 직원에 관해 이렇게 친절한 글을 쓰다니..
참으로 직장문화가 자상하고도 우호적이군요..
줄리 전 차석대표의 부친은 저명한 엔지니어인 모양입니다..
NASA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인으로 보이더군요..
미국 테이코 우주개발사 (Tyco Engineering, Inc.) 사장인 정재훈박사님의 딸인가봐요
그런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