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후보 등록신청 … 비공개 원칙에 물밑로비 우려도
공단노조, 낙하산식 인사 반대 ·자격요건 이례적 언급
거제시 제2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에 4명이 도전장을 내 김두환(58)현 이시장의 수성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이사장이 선임될지가 관심사가 되고있다.
14일 오후 6시까지 김두환 현 이사장외 지영배(53)진주산업대 경영학부 교수, 원용규(63) 전 거제시청 총무국장, 이봉호(58) 현 울산시청 세정과장, 이상영(49)옥포종합사회복지관장이 등록신청을 마쳤다.
비공개가 원칙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추천심사위원으로 시설관리공단 이사회가 추천한 전 거제시의회 의원 W씨, 학원재단 간부 L씨, 세무회계사 H씨 3명과 거제시의회 추천 S씨, 시민단체의 P씨 2명, 거제시장 추천 G신문사 K씨, 자영업자 L씨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물밑로비가 이뤄지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추천심사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적은 없다. 하지만 심사위윈 구성이 조례가 정한대로 추천을 받다보니 외부에 자연히 알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오는 19일 추천심사위원들의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가 선정되면 김한겸 시장의 낙점 받아 내년 1월1일 취임, 4년간의 임기가 시장된다.
한편 시설관리공단 노조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이사장 선임에 대한 입장 ’이란 성명을 통해 관행적인 정치적 타협에 의한 낙하산식 인사 절대반대와 함께 자신들이 바라는 이사장의 자격을 공개했다.
공단노조는 ▲반드시 살기 좋은 거제건설을 위한시설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어야 한다 ▲관리운영시설의 확충을 통해 자율경영에 대한 철학이 투절해야 한다 ▲정도경영 및 가치경영을 통해 고객성공을 선도하는 초일류 공기업의 위상을 일구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공단발족 5년차에 걸맞은 장기적인 경영비전을 제시하고 거제시민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공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경영인이어야 한다고 이사장 조건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