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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 독일의 닉네임이다. 닉네임답게 그들의 과거는 화려하다못해 사치스럽다. 어떤 메이져대회에 출전하건 항상 우승후보였고 그에 걸맞게 유럽선수권 최다우승기록도 보유하고있다.(3회) 특히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는 최고의 전성기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항상 강력하기만했던 그들은 점점 타 유럽강팀에비해 약한전력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고 유로2000에서는 본선 조예선전에서 탈락했으며 급기야 2002월드컵을 플레이오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1차전패배, 2차전에 역전승리를 해서 본선진출. 그들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성적으로 대회에 임했다. 모든사람의 예상을 깨고 독일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들답지않은 모습은 유로2004예선에서도 계속되었다. 이번 유로2004예선도 조1위로 통과했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업친데 덮친격으로 본선에서 네덜란드,체코와 같은조를 이루면서 더욱 어려워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독일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들은 관록이 있기 때문이다. 큰대회에 강하다는 것. 이것보다 더 큰 힘은 없을것이다. 예선에서 어쨌든 본대회에 나가면 날아다니는 독일이었다. 이 관록의 유럽최고축구강국 독일의 전력을 알아보자.
*포메이션
----------포워드-----포워드-----------
L어태커----볼란치------볼란치------R어태커
L윙백------센터백------센터백-------R윙백
GK.
전형적인 442시스템이다. 독일은 352시스템으로 대표되어왔었다. 언제나 3백전술을 사용해왔다. 허나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를 느꼈고 유로2004예선내내 442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해왔다. 발락을 공격형미드필더로 쓰면서 실패를 느낀 루디푈러감독의 대안이라고 볼수있다. 본선에서도 이러한 포메이션으로 임하리라 예상된다.
*포워드
미로슬라프 클로제-2002년 월드컵은 그야말로 독일의 스타탄생을 알렸다. 대회이전부터 포워드 부재에 시달리던 독일에게 클로제의 등장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았을 것이다. 월드컵에서의5골을 모두 헤딩으로 꽂아넣을정도로 헤딩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발재간도 좋기 때문에 수비수로서는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이다. 국가대표에서는 주전이지만 소속팀이 부진하기 때문에 많이 주목받지 못하는게 아쉽다. 주전은 확실시된다.
케빈 쿠라니-언젠가 쿠라니는 여러 유명인사들에게 유망주로 꼽히고있었다. 허나 뛰어난두각을 나타낸건 아니었다. 그러다 02-03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 국가대표팀에도 합류하게 되었고 소속팀 스튜트가르트를 분데스리가2위에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올시즌역시 챔피언스리그건 국내리그무대건 종횡무진 활약하고있다. 이런 페이스라면 그는 단연 주전이 확실시된다. 그는 장신(189)이면서도 유연하고 골결정력이 뛰어나다.
프레디 보비치-이선수는 너무어린나이에 산전수전을 다겪고 이젠 베태랑인 선수이다. 95-96시즌 리가득점왕에 유럽선수권우승까지 경험했지만 슬럼프에 빠지고 임대생활을 전전해야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02-03시즌 하노버로이적. 7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며 다시금 부활했다. 뿐만 아니라 다시금 국가대표에도 부름받아 꾸준히 출장하고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기회라고하는 그는 올해 헤르타베를린으로 이적하였고 더욱 높이 날기위해 몸을 추스리고있다.
올리버 노이빌레-장신일색인 독일에 눈에띄는 키가작은선수가있다. 바로 올리버 노이빌레이다. 이선수는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발로 상대수비진을 교란시키는데 그 의무가있다. 게다가 가공할 슈팅력도 갖추고 있어 수비수들에게 또다른 공포의 대상이 된다. 이선수는 01-02시즌 레버쿠젠을 리그,챔피언스리그 준우승하는데 크게 일조했던 선수이고 독일의 2002월드컵 준우승멤버중 하나이기도하다. 후반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언제든지 나가서 일을 벌일수 있는 선수이다.
*L어태커
토비아스 라우 -이선수는 본래 윙백이 포지션이다. 허나 공격력은 왼쪽윙을 충분히 소화하고도 남는다. 제2의 크리스티안 지게라고 평을받는 그는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뮌휀에서 리자라쥐와의 주전경쟁에서도 전혀 뒤지고있지않다. 02-03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좋은활약을 펼치고 뮌휀으로 이적한그는 최근 국가대표팀에도 계속해서 부름을 받고있다. 루디푈러감독이 좀더 수비에 치중하고싶다면 라우가 미들라인에서 경기하게 될것이다.
크리스티안 란- 이선수는 a매치출장이 단3경기에 그친다. 그만큼 출장할기회도 없었고 2002년에 2부리그에서 함부르크로 이적했다. 23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이선수는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기용되는 선수로 보여진다.
*R어태커
베른트 슈나이더-이선수는 독일의 공격활로를 열어주는 매우 중요한선수이다. 우선 드리블링이 매우 뛰어나고 돌파도 힘차며 크로싱도 이에못지않게 매우 정확하다. 프리킥도 수준급이다. 01-02시즌 역시 레버쿠젠이 폭풍을 일으키는데 중심에 있던 선수이며 월드컵 준우승에도 많은 일조를 하였다. 독일의 천재 다이슬러가 돌아왔다지만 슈나이더를 밀어낼수는 없을것이다. 슈나이더는 주전이 확실시된다.
제바스찬 다이슬러-`유로2000에서 독일이 얻은 것은 유일하다 그것은 다이슬러` 그만큼 독일은 유로2000에서 부진했고 그들에게 한낮 희망을 발견했던게 다이슬러였다. 그는 독일언론에게서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유로2000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된 활약을 못했지만 최근 서서히 살아나고있기에 그에게 독일국민들은 기대를 모으고있다. 워낙 자신에게 기대가 커 정신병원도 가긴했지만 그만큼 그의능력을 국민들이 신임하고있다는 뜻이다. 독일의 천재가 세계적인 천재로 한단계 나아갈지 지켜봐야 할것이다.
토어스텐 프링스-이선수도 2002월드컵을통해 일약스타로 떠오른선수이다. 본래 수비형미드필더이지만 오른쪽윙도 충분히 소화해내는선수이다. 킥이좋고 몸싸움을 굉장히잘한다. 수비력도 수준급이다. 도르트문트의 핵심인 이선수는 대표팀내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면 슈나이더나 다이슬러가 버티는 오른쪽보단 중앙미드필더자리를 노려볼만할것이다.
*볼란치
독일은 볼란치 천국이라 불릴정도로 중앙미드필더자원이 넘친다. 상대에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우선적으로 발락과 조화가 잘되는 선수가 우선시될 것은 분명하다.
미하엘 발락-독일은 2002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1차전에서 세브첸코의 우크라이나에게 패했다. 벼랑끝에선 독일을 구해낸 사나이는 다름아닌 발락이었다. 그는 이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1로 승리를 이끌고 독일을 월드컵 본선에 막바지 합류하게끔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본선에서도 최고의활약을보이며 팀을 결승까지 인도했다. 결승전은 경고누적으로 출장치 못했지만 그가 출장했다면 상황이 어떻게 변했을지 아무도 모른다.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골을 굉장히 많이 뽑아내고 슈팅도 강력하다. 이러한 공격력으로 푈러감독은 공격형미드필더로 기용키도 했으나 실패했고 중앙 더블볼란치시에 그에게 하나를 맡기면서 팀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그는 명실상부한 독일대표팀의 에이스이다.
디트마 하만-`진정한 홀딩미드필더의 교과서`그를 보면 필자는 이렇게 느낀다. 수비력은 정말 최고수준이다. 게다가 가끔씩터지는 대포알슈팅은 상대골키퍼를 질리게만든다. 그가있을때와 없을때의 소속팀 리버풀의 플레이는 확연한 차이가있다. 웸블리구장 마지막경기에서의 통쾌한 중거리슛은 아직도 많은이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다. 그는 주전이 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이다.
옌스 예레미스-필자가 하만의 주전확정을 장담하지 못하는게 바로 이 선수의 존재이다. 이선수도 수비력에서는 하만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는다 이선수또한 강력한 슈팅도 가지고 있다. 그의 투지넘치는 플레이는 상대공격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미친개`라는 닉네임이 이를 대변해준다. 하만과의 주전경쟁이 예상된다.
카어스텐 라멜로프-이선수는 `만능`선수이다. 수비형미드필더와 중앙수비수를 겸한다. 2002월드컵때는 부상으로 제외된 노보트니의 공백을 메우고자 센터백을 봤고 훌륭히 소화해낸바있다. 이선수역시 레버쿠젠의 폭풍을 일으킨 선수중 하나이다. 너무나 치열한 주전경쟁에서 살아날수있을지 지켜보자.
제바스티안 켈-이선수역시 `만능`선수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도 수비수로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다. 혹자는 이선수를 리베로에 전형적인 선수라고 평한다. 아마도 황제 베켄바우어의 뒤를잇는 선수로서 기대하는지도 모른다. 중거리슈팅능력이 뛰어나고 패싱력도 일품이다. 그의 활용가치가 큰만큼 루디푈러의 기대도 클것이다.
토어스텐 프링스-위에서 언급
파비안 에른스트-유로2004예선도중 예레미스와 하만 켈이 부상을 당하면서 푈러감독은 브레멘에서 최고의활약을 보여주는 에른스트에게 관심을 보였고 즉각 발탁해서 기용하였다. 그동안 독일내 축구 전문가들은 루디 푈러에게 에른스트를 활용하라는 압력을 가할 정도로, 에른스트의 활약은 소속 클럽 베르더 브레멘에서 조앙 미쿠와 함께 단연 돋보였다. 물론주전경쟁이 매우치열하여 출장기회를 잡기는 힘들겠지만 주전선수가 부상당해도 독일팬들은 에른스트를 믿고있기에 걱정이 없을것이다.
*L윙백
토비아스 라우-위에서 언급했지만 이선수는 본래 윙백이 본포지션이다. 상대의 여하에따라서 좀더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취하고자 한다면 그는 윙백의 자리에 기용될것이다.
크리스토프 메첼더-2002월드컵에서 독일에게 있어 가장 큰 수확중 하나라면 단연 메첼더의 등장을 꼽는다. 그가 보여준 월드컵기간의 활약은 충분히 월드클래스였고 대형센터백의 모습이었다. 이미 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그와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그를 놓치지 않고자하는 의지이다. 이선수는 수비력이 굉장히 좋고 특히 큰키를 이용한 클리어링과 몸싸움이 뛰어나다. 왼쪽윙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선수이다. 수비적인 전술로 임하고자 한다면 그는 왼쪽윙백으로 기용될것이다.
미카엘 하르트만-비록 국가대표 출전경험은 적지만 오랫동안 헤르타베를린에 몸담아오면서 경험을 쌓아온 수비수이다. 수비력 특히 일대일 마크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주전은 불투명하지만 주전들의 부상이 생긴다면 언제든 그자릴 메꿀 선수이다.
*R윙백
아르네 프리드리히-계속해서 유로2004 예선에 출전하고있는 선수이다. 베를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있으며 오버래핑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그가 본선에서도 좋은활약을 하는지 지켜보자.
안드레아스 힌켈-이선수역시 유로2004 예선내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이다. 스튜트가르트의 리가2위를 하는데 있어서 큰역할을 한인물로 취약하다고 그동안 여겨져왔던 독일오른쪽윙백에 큰힘을 가져다준 선수이다. 수비력이 뛰어나고 공격력도 그에못지않다는 평이다.프리드리히와의 경쟁에서 과연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센터백
옌스 노보트니-불운의 사나이이다.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있으면서도 최고의 대열에 이름을 자주 올리지 못했다. 그의 수비력은 이탈리아의 네스타와 비교될정도로 뛰어나다.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는 능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허나 이선수는 부상이 언제나 발목을 잡아왔다. 이번유로2004예선에서도 부상으로 대개 출장하지 못했다. 부상이후에 그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의심도 있다. 이런의심을 날려버리고 유로대회 본선에서 독일 수비진을 이끌것인지 본선대회에서 확인할수 있을것이다.
크리스티안 뵈른스-도르트문트의 01-02시즌 리가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있어서 1등공신이다. 중앙수비수로서 뛰어난 위치선정능력과 클리어링을 갖추고있다. 유로대회 본선에서도 내내 주전으로 기용될만큼 루디퓔러감독의 신임을 받고있다. 본선에서의 주전은 어느정도 확정된듯 하다.
마르코 레머-72년생 베테랑수비수인 레머는 항상 묵묵히 팀에 헌신하는 선수이다. 바이에른뮌휀등의 강팀에게 계속된 구애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베를린을 위해 몸을 바치는 선수이다. 주전인 노보트니나 뵈른스가 부상당한다해도 그 공백을 말끔히 메워줄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프랑크 바우만-이선수역시 빅클럽들의 구애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소속팀 브레멘에 충성을 다하는 선수이다. 일대일마크와 태클이 뛰어나다. 02-03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면서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계속해서 꼽히고있다. 한때 유망주로 불리우던 그도 이제는 20대후반.. 그에게 이번 본선대회가 그의 커리어에 커다란 기록으로 남을지 지켜보자. 충분히 주전경쟁을 벌일만한 선수이다.
크리스토프 메첼더-위에서 언급함.
*GK
올리버 칸-세계최고의 수문장이다. 한동안 퀘프케,일그너에 가려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2000년부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200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2002월드컵 대회내내 그가보여준 선방들은 전설적인 선수 야신을 연상케했다. 이젠 독일의 주장완장까지 차고있다. 가끔 독설과 스캔들로 물의를 빚기도하지만 그가 경기내에 내뿜는 카리스마와 선방들은 이런 언론의 질타를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이번 유로대회에서역시 주전은 확실시 된다.
옌스 레만-언제나 칸과 자신은 대등하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에 걸맞는 기량을 갖춘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선수는 자신의 성격을 이기지못하고 돌출행동을 할때가있다. 그것은 경기장밖에서만 물의를 일으키는 칸과는 다르기 때문에 주전이 되지 못하는것이다. 이유는 그것뿐이다.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면서 더욱더 안정적인 선방을 펼쳐내고 있지만 주전을 장담하기엔 칸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크다.
티모 힐데브란트-대개 뛰어난 골키퍼가 팀에 오랫동안 장기집권하면 그 후계자를 찾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유망주들이 출전할기회를 주전인 선수가 내주지 않기 때문에 발전이 더딘것이다. 허나 이런 정설을 깨트린이가 있다. 바로 힐데브란트이다. 그는 02-03시즌내내 미친듯한 선방을 보여주었고 팀을2위에 올려놓았다. 올시즌 03-04시즌에도 15경기 무실점을 이어갔고 현재도 리그17경기에서 단7골만을 내주는 활약을 하고있다. 독일 팬들은 위 두선수가 은퇴해도 그들의 뒤를 잇는 선수가 있기에 든든할 것이다.
위 선수들을 토대로 베스트멤버를 살펴보자.
--------쿠라니(보비치)-------클로제---------
뵈메(라우)---발락-----하만(예레미스)----슈나이더
라우(메첼더)---노보트니---뵈른스---힌켈(프리드리히)
GK.칸
이번 유로2004를 계기로 이들이 다시금 축구강국의 면모를 되찾고 전차군단의 위용을 뽐낼수 있을지 유로2004대회가 열리는 6월에 확인할 수 있을것이다.
작성자: 디알레산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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