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공동생활가정의 장점과 단점은?
답변자
저는.. 직접 노인공동생활가정을 어머니와 함께.. 2년 간 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입소를 원하시는 분이 늘어 요양원을 하고 있구요...
어린 나이때(?)부터 솔직하게 지켜보고, 함께 그분들 도우며.. 또.. 도움도 받으며..
생활했던 사람으로써,, 장, 단점을 말씀드려보자면요..
우선은...
단점부터 말씀드릴께요
사람은.. 누구가 가족과 함께 지내는게 제일 좋겠지요
아무래도.. 잘해주나, 못해주나,, 미우나 고우나.. 가족만한 정을 느끼긴 힘드니까요..
저희 역시.. 어르신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실 수 있거나.. 힘들어도.. 스스로 생활이 가능하시다면..
혼자 살기를 권해드립니다.. 공동생활을 하다보면.. 자유롭게 먹고 싶을때, 식사하고, 잠자고 하는 것에는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자녀분들이 여건이 된다면... 함께 모시고 사는 것이 좋겠지요..
얼굴 자주 보며, 가족끼리 말 한마디라도 더 섞으며 살 수 있는게 바로 가족애 아니겠어요??
하지만.. 요사이 바쁘게 사시면서.. 그런 여건이 주어지는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처음엔 요양원이나 공동생활가정같은 입소시설 만큼은 보내지 않겠다며
가족끼리 돌아가며 부양도 해보고, 스스로도 계시게 해 보시나..
결국 스트레스와 다툼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부모, 자식간의 정도.. 점차 멀어지는 일이 많은 것을 보아왔습니다
공동생활가정은요
요양원 같은 시설보다 단란해요
가족같은 분위기...
그래서 저희도 지금까지 큰 대규모 시설을 하지 않고 29인 시설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같이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규모가 큰 요양원이나 병원 같은 곳도
물론, 좋은 프로그램, 그리고 장소, 등등 많은 좋은 시설들을 갖추어 어르신들이 생활하시기 좋으시겠지만.
사실.. 아무래도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긴 힘들거든요
집에서 지내시는 것보단.. 말동무할 또래 친구분들도 적당하게 계시면서
너무 북적대지는 않는 대가족 같은 분위기가 장점이죠
하지만.. 구법으로 계신 공동생활가정이라면..
요양보호사라든지, 케어해 주실 분들이 훨씬 적은 것이 다른 요양원들보다 단점이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입소비를 비용하면, 다른 걱정 없이 24시간 어르신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또래 분들과 적적하지 않게 지낼 수 있단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들 수 있겠네요.^^
추가자료>
노인주거복지시설의 입소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양로시설ㆍ노인공동생활가정 :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로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자
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에 따른 수급권자(이하 "기초수급권자"라 한다)로서 65세 이상의 자
나.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65세 이상의 자
다. 본인 및 본인과 생계를 같이 하고 있는 부양의무자의 월소득을 합산한 금액을 가구원수로 나누어 얻은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이 통계청장이 「통계법」 제17조제3항에 따라 고시하는 전년도(본인 등에 대한 소득조사일이 속하는 해의 전년도를 말한다)의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을 전년도의 평균 가구원수로 나누어 얻은 1인당 월평균 소득액이하인 자로서 65세 이상의 자(이하 "실비보호대상자"라 한다)
라. 입소자로부터 입소비용의 전부를 수납하여 운영하는 양로시설 또는 노인공동생활가정의 경우는 60세 이상의 자
2. 노인복지주택 : 단독취사 등 독립된 주거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는 60세 이상의 자
★공동생활가정 인허가 요건
먼저 9인 공동생활 가정을 하기 위해서는 56평정도가 필요합니다.
방의 크기는 대상자 1인당 2평이니 9명이면 18평입니다.
여기에 화장실 2개, 목욕탕,주방,물리치료실(프로그램실),휴계실등이 필요합니다.
수익 계산(단위 만)
요양급여 자부담 공단입금액 식대 총 금액
125 25 100 18 143
135 27 108 18 153
145 29 116 18 163
어르신 9명이니
경우의 수를 따지면 수익금액이 평균 1300만원이 됩니다.
요양보호사 3명 : 130만 =390만원
간호조무사 1명 : 130만 =130만원
사회복지사 1명 : 150만 =150만원 총합계 670만원
사무실 임대료: 100만원
수도,전기.가스비등 100만원
식대 를 약 100만원(대상자에게 18만원씩 받는다면 9인기준 160만원) 총합계970만원
차액이 300만원 정도가 생기네요
추가로 5대보험과 퇴직금까지 합한다면 그 차액은 더 커지겠죠. 어느 단체나 개인에게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이야 얼마나 좋을까마는... 쉽지않습니다.
9명이 채워지지 않아도 월 지출은 그대로 970만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빨리 인원을 채우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그래서 자부담을 식대포함해서 3등급 43만원. 2등급45만원,1등급47만원 이렇게 받습니다.
하지만 우선 채우고 보자는 식으로 운영하는 기관에서는 자부담을 35만원만 받고 있다고합니다.
이 또한 제살 파먹기 식으로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식대가 거의 포함이 안된겁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공단과 보건복지부에 몇차계 건의해왔지만 대답은 운영의 어려움을 알고있다.
앞으로 개선해 갈 예정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공동 생화가정시설을 하실분들께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저도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 힘들어요.
저도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하는데 공감이 가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