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지그프리드라는 영화를 보고
지구 같지 않던 신기하고 낯선 모습에 매료되어
그때부터 아이슬란드는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1순위였습니다.
2011년 엄마 칠순기념으로 여동생과 함께 독일과 스위스 첫 자유여행을 시작하면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알아보기 시작했지만 여행 정보 얻기도 힘들고 맘 편히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꽃 청춘 아이슬란드 방송 후 아이슬란드 여행 붐이 일면서
드디어 저도 작년 추석에 12박14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지난해는 평년보다 눈이 일찍 내려 계획했던 일정에 차질이 있어 아쉬웠지만
대신 멋진 설경을 본 것으로 위안 삼았습니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탈탈 털어 성수기 추가공제를 피하기 위해
오사카편도 (3월) - 런던왕복(9월) - 후쿠오카(11월) 일정으로 비즈니스 발권했습니다.
런던에서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에어 이용했구요.
덕분에 3월엔 오사카, 교토를 11월엔 가라쓰, 우레시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비즈니스 발권이 가장 잘 쓰는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 비즈니스 런던 아웃은 텍스가 이코노미에 비해 많이 비싸 비추예요.
아이슬란드는 남한 크기의 면적에 인구는 34만명이고
인구의 60%가 수도 레이캬비크에 살고 있어
레이캬비크를 벗어나면 도시 구경하기 힘들고 바로 멋진 자연이 펼쳐집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 다니긴 힘들고
보통 레이캬비크에 거점을 두고 각종 투어 버스를 이용하거나
렌트카를 빌려 링로드 한바퀴 도는게 일반적입니다.
저흰 6월말에서 9월말까지 열리는 랜드만나라우가르 포함하여
웨스트피요로드까지 크게 링로드 돌았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작은 나라지만 지역마다 색다른 풍광으로
전혀 지루할 틈이 없고 여행하는 내내 연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어요.
언젠가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름에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어요.
아이폰으로 찍은 허접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아이슬란드 다녀오고 나서 처음으로 사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뿐이네요.~~^^
첫댓글 내년을 기약해봐야겠군 ㅋ
내년여행예정인데 아이슬란드 여행일정과 숙소등을 알수 있을까요?
2분이 가시나요?
네 2명입니다
자유여행가실건지요?
10일정도?
네 자유여행하려구요
2주정도로 예상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