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잘 지내 시는지요.
요즘 오디오에 푹 빠지 셨군요. 그러나 정신 못차릴 정도까지 되면 안됩니다.
초가삼간 대청마루 기둥 뿌리 뽑힘니다.
그러나 OM님은 걱정이 안됩니다.궁금 하신것 있으시면 하나 하나 공부 하셔서
자기 수양으로 만드십시요.그러고 나면 제3자의 말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가짜 이론이 난무하고 허황된 주장이 많고 상인들의 입이 센곳입니다.
중심을 잃으면 경제 감각이 무뎌지고 판단이 흐려 집니다.
우리가 앰프라고 하는기계는 프리 앰프와 파워 앰프가 있읍니다.
전단 증폭기인 프리앰프가 있고 종단 증폭기인 파워 앰프가 있읍니다.
프리와 파워가 각기 독립된 샤시에 만들어지는 분리형이 있고
프리와 파워가 하나의 새시에 합쳐지면 인터그레이티드 앰프가 되고
인터그레이티드에 튜너가 합쳐지면 리시버가 되며.
요즘은 드물지만 옛날에 만들어진,리시버에 카세트가 포함된 카시버가
있읍니다.
흔히 여러가지가 합쳐진것을 일반적인 보급형이라 생각하게 되고
분리형을 전문가 매니아용이라 생각들 하고 있읍니다.
프리앰프를 사용하는 확실한 목적은
전치 증폭기로 소스에서 보내져온 미약한 신호를 1차적으로 증폭하는 역활 입니다.
옛 진공관 황금시대에 마란츠나 맥킨토시등 브랜드는 곧 앰프개발자의 이름이고
개발자의 주관이 포함된 부분이 대개 프리 앰프 입니다.
소스에서 보내져온 수mV의 약한 신호는 프리 앰프에서 60-80배의 증폭률을
가지고 파워 앰프로 보내 집니다.
프리앰프에서 신호에 양념이 뿌려지고 음질이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프리앰프에는 여러가지 조정기가 많고 노브가 많습니다.
좋은 파워 앰프는 프리앰프에서 보내져온 신호를 양념을 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증폭하는 앰프 입니다.
그러므로 하이엔드의 파워 앰프에는 ON.OFF 파워 SW만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프리앰프가 고가가 되는 이유는
전치 증폭기로 음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부품을 초하이엔드급으로 쓰게 됩니다.
반대로 간단 명료하게 만들어 지는 경우도 있읍니다.
프리앰프를 쓰는 경우와 프리 앰프없이 소스에서 파워로 직결되는 경우가 있읍니다.
오디오계에 미신이지만 사실인것 같은 애기가 있읍니다
"Simple is Best"
간단한것이 최고라는 애기인데 이말이 사실이라면
기천만원 하는 WE 스피커에 하이엔드 마크레빈슨의 분리형 앰프로 듣는음보다
포터블 카셋트 라디오로 듣는 음이 더 좋아야 합니다.
충무로 오디오 상가 가서 이애기가 사실이라고 외친다면 뭇매 맞을 애기 이지요.
그러나 음악은 심리적인 상태 라든지.환경이 중요한 요소라 어느상황에선
시내버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올드팝이 천상의 소리로 다가올때가 있읍니다.
다시 본론으로 프리 앰프없이 파워로 직결 하려면 파워 앰프 초단에 볼륨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사람이 하는 이야기로 CD에서 바로 파워 직결해서 듣는 음은
"음에 색깔이 없고 무미건조 하고 매가리가 없다" 라고 합니다.
이부분도 역시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반영된듯 합니다.
요즘 국내에 진공관 앰프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
어느 기술자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오디오는 이미 60년대에 끝났다"
다른 모든부분에서 TR이 진공관를 몰아낸지 이미 몇십년 오래지만
오디오 부분만은 반대로 과거로 회귀하고 있읍니다.
이것역시 일본의 전철은 밟는 경우지만 국내에 요즘 진공관앰프 붐이일고 있읍니다
국내에서 키트로 발매되거나 만들어 졌거나 .상인.개인이 만들어서 상품으로
나온 프리앰프는 열에 아홉은 마란츠 7의 포노 3단 K-K 회로의 모디파이작들에
불과 합니다.
독창적인 회로로 만들어진 앰프는 없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진공관 앰프는 다른기계와 다르게 열이 많이 납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사용된 회로 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증폭 방식이 A급이냐 B급이냐 AB급이냐에 따라서도 효율과 출력이 달라지므로
발열량에 차이가 생깁니다.
TR앰프라도 A급 방식은 출력은 작지만 발열량은 엄청나서 계란 후라이가 될정도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리스닝룸의 진공관 앰프는 난로가 될수 있지만 여름철엔 땀나죠.
TR과 진공관 앰프의 출력이 같으면 청감상 진공관 앰프가 능률이 훨씬 좋게 들립니다.
이런 표현은 안쓰는것이 좋지만 TR은 해상력이 뛰어나고 가늘고 맑지만 쏘는듯이 피곤하다.
진공관은 음이 뚜껍고 두리뭉실하고 포근하다.진공관의 이런 음질 때문에 저음에
무게가 있고.또한 심리적인 면도 많이 차지하고 있읍니다.
수정없이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횡설수설이 되고 말았읍니다.미흡한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