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 1.글 제목 : 탈출기
2.글쓴이 : 최서해
3.읽은 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이 소설의 주인공은 '나'다. 그리고 그 화법은 '냐'가 김군이라고 부르는 친구에게 편지투로 쓴 형식으로 시작하고 있다. 그러니까 시점으로 보면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주인공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잇는 경우에 해당된다. 김군으로 부터 수삼차 편지를 받능 나(박군)는 집으로 돌아와서 어머니와 처자를 구하라는 김군에게 자신이 탈가하여 어떤 단체에 가입하게된 경위를 밝힌다. 김군! 자네는 간절한 편지 수삼차 받았네. 자네의 편지마다 써 있던 `--군은 군의 가정에서 동량이다. 동량이 없는 집이 어디 있으랴? 조그만 고통으로 집을 버리고 나선다는 것이 의지가 굳다는 박군으로서는 너무나 박약한 소위이다--`라고 나를 꾸짖던 것을 나는 잘 기억한다.
5.느낀점 : 탈출기는 작가의 자전적 성격이 강한 소설로서 주인공이 격는 비참한 삶을 잘 표현했다.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이 격은 비참한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다른 사실주의 소설과는 다르게 단순한 가난한 삶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가난에 반항하는 주체를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11월 26일 1.글 제목 : 레드메이드 인생
2.글쓴이 : 채만식
3.읽은 쪽수 : 전부다
4.줄거리 :이 작품의 주인공 P는 가난한 농촌 출신으로, 한때의 향학열에 들뜬 사람들의 열기에 힘입어 어렵사리 신식공부를 했다. 개화 이후 한국 사회는 이상한 교육열이 팽배해 있었다. 너도 나도 상급학교에 진학을 했고, 그 졸업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하여 이른 바 지식청년들의 과잉생산 사태가 벌어졌다. 그것을 이 작품에서는 레디 메이드 인생이라 본 것이다. P도 그와 같은 과잉생산된 지식인 청년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일찍 장가를 들어 시골에는 열네 살 된 아들까지 두고 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해서 아내와 이혼을 했다. 그리고 아들 창선이를 극빈자에 속하는 형의 집에 맡겨 놓고 있다. 그 아들은 학비가 없어서 보통학교조차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편지를 받는다. P는 자기 나름대로 직장을 구하기 위하여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다닌다. 그는 조금 안면이 있는 어떤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거기서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거절을 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없는 일자리를 구할 게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가 뜻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엉뚱한 설교까지 듣는다. P는 그 자리에서 농촌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관념적이고 부당하다고 역설하고 나온다. 그는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서 총독부 쪽으로 걸어가면서 여러 가지 공상과 생각을 한다. 일제와 신흥 부르조아는 노동자와 농민의 교육열을 부추켜서 실질 인텔리를 양산한다는 생각도 한다. 참담한 기분이 되어 자신이 기거하는 사글세방으로 돌아온 P에게는 두 가지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는 주인 노파의 집세 독촉이다. 그리고 하나는 시골 형이 부친 편지이다. 그 편지에는 아들 창선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할 뿐 아니라 끼니도 이을 길이 없어 그 애처러움을 견디지 못한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는 어떻게 차비가 마련되면 애비인 P에게 올려 보내겠다고 쓰여 있는 것이다. 잔뜩 심사가 착잡해 있는 P의 거처로 M과 H가 찾아온다. M은 법률을 전공해서 육법전서를 줄줄 외는 친구다. 그리고 H는 경제학을 전공한 지식청년이다. 그러나 이들은 한결같이 빈털털이인 식민지의 지식청년 룸펜이다. 셋은 M의 법률 서적을 잡혀서 돈 6원을 손에 쥐고는 싸구려 술집을 순례하면서 실컷 술을 마신다. 이런 생활을 하는 P에게 시골에서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든다. 아들 창선이를 인편에 올려보낸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 저기 다니면서 돈 15원을 마련한다. 그리고는 풍로니 남비니 양재기 숟가락 등을 사서 아들과 자취할 채비를 차린다. 그리고는 어느 인쇄소의 문선과장을 찾아가서는 심부름꾼으로 아들을 써 달라고 부탁한다. 다음날 창선을 데려와서 인쇄소에 맡기고는, 레디 메이드 인생이 드디어 임자를 만나 팔린 것이라고 자조한다.
5.느낀점 :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역시 기생에게 돈을 던져주고 나왔던 부분이엇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들을 인쇄소에 취직시켯던 부분이다.
11월 19일 1.글 제목 : 메밀 꽃 필 무렵
2.글쓴이 : 이효석
3.읽은 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여름 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여놓은 전 휘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마을 사람들은 거지 반 돌아간 뒤요, 팔리지 못한 나무꾼 패가 길거리에 궁싯거리고 있으나, 석유병이나 받고 고깃마리나 사면 족할 이 축들을 바라고 언제까지든지 버티고 있을 법은 없다. 춥춥스럽게 날아드는 파리 떼도, 장난꾼 각다귀들도 귀찮다. 얼금뱅이요, 왼손잡이인 드팀전(온갖 피륙을 팔던 가게)의 허생원은 기어코 동업의 조선달에게 나꾸어보았다. 걸음도 해깝고 방울 소리가 밤 벌판에 한층 청청하게 울렸다. 달이 어지간히 기울어졌다.
5.느낀점 : 내 생각에는 동이가 바로 허생원의 아들 인 것 같다. 동이가 아버지 얼굴을 모른다는 것도 그렇고, 허생원과 같은 왼손잡이 이기 때문이다. 어쨋든 동이가 허생원이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잘됬으면 좋겠다.
11월 12일 1.글 제목 : 물레방아
2.글쓴이 : 나도향
3.읽은 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마을에서 가장 부자요, 세력 있는 신치규는 자기 집 막실에 사는 이방원의 아내에게 눈독을 들인다. 오십 줄에 들어선 그는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아낙을 물레방앗간 옆으로 불러내어 갖은 말로 꾄다. 그에게로 와서 아들 하나만 낳아 주면 막실 신세를 면할 뿐 아니라 모든 것이 다 그녀의 것이 될 것이라고 하자, 가난에 지친 데다 윤리 의식이 박약한 그녀는 신치규와 더불어 물레방앗간 안으로 들어간다. 신치규는 이방원을 자기 집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두 사람이 물레방앗간에서 같이 나오는 것을 목격한 이방원은 사태를 짐작하고 부부싸움을 벌이는데 이때 그는 자신의 아내를 감싸는 신치규를 구타한다. 이방원은 상해죄로 구속되어 석 달간 복역하게 되고, 신치규는 여자를 차지하게 된 것을 만족해 한다. 출감한 이방원은 분김에 그들을 살해할 생각이었으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아내의 본심을 물어 본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아내는 같이 도망치자는 이방원의 간청을 거절한다. 이방원은 아내를 죽이고 자살한다.
5.느낀점: 이방원의 아내가 정말 나쁜 것 같다. 이방원의 아내는 방원과 만나기전에 전 남편이 있었는데, 그 남편을 버리고, 방원을 만난 것이었다. 너무 사람을 자주 버리는 것 같고, 돈 같은 물질에 대한 탐욕이 강한 것 같다.
11월 5월 1.글 제목 : 벙어리 삼룡이
2.글쓴이 : 나도향
3.읽은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지금으로부터 십 사오년 전 남대문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연화봉에서 살던 아주 부지런하고 인심이 후한 오생원은 마을사람들로부터 존경받던 사람이었다. 그는 삼룡이라는 추남이지만 충견과도 같이 주인에게 헌신적인 벙어리 하인 하나를 두고 있었다. 오생원은 삼룡을 사랑했다. 그러나 삼대 독자라 너무 버릇없이 자란 그의 열일곱 살 먹은 아들은 삼룡을 심하게 학대하고 구박한다. 또한 그의 아들은 동네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삼룡은 스물 세 살이 되기까지 아직 이성과 접촉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이다. 그해 가을 오생원은 영락한 양반의 딸을 삼만 냥의 거금을 주고 자기 아들과 결혼을 시킨다. 새색시는 아름다운 외모에 참한 인품을 지녔다. 흠이 많은 새서방은 잘 생긴 새색시를 미워하여 혼인한 지 며칠 후부터 신방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오생원이 나무라자 화가 난 그는 신부를 학대하기 시작한다. 그후 새색시는 새서방으로부터 매일 맞으면서 산다. 그러나 이웃의 칭찬을 들으면서 생활한다. 삼룡이는 새색시가 왜 맞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고 주인 아씨를 동정하게 된다. 안출입이 자유로운 삼룡은 어느 날 먹지 않던 술에 만취되어 실컷 얻어맞고 길에 자빠진 어린 주인을 업어다가 뉘인다. 새색시 혼자서 바느질을 하다가 이를 보고 삼룡의 충직한 마음에 감동하여 비단 헝겊으로 부시 쌈지 하나를 만들어 준다. 이 비단 쌈지를 본 새서방은 삼룡과 새색시의 관계를 오해한다. 그는 새색시를 마당에 내동댕이 치고 부시 쌈지를 갈갈이 찢는다. 말도 못하고 코가 땅에 닿도록 용서를 빌던 삼룡은 의분이 솟구쳐 새서방을 내어던지고 새색시를 둘러맨 채 주인 영감에게 달려가서 하소연을 한다. 이튿날 아침 새서방은 삼룡을 채찍으로 마구 갈긴다. 그때부터 벙어리는 안방 출입이 금지되나 자기의 내면에서 이상한 감정이 싹트는 것을 느낀다. 어느날 계집하인으로부터 주인 아씨가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삼룡은 안방으로 뛰어들어 자살하려던 아씨를 말리려 한다. 이 일로 삼룡은 오해를 사며 그 이튿날 어린 주인은 쇠몽둥이로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벙어리를 때려서 밖으로 내쫓는다. 삼룡은 믿고 의지한 모든 것이 자기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며 모든 것을 없애 버리고 자기 역시 없어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날밤 난데없이 오생원의 집이 화염에 쌓인다. 삼룡은 주인을 구한 뒤에 새색시를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매달리는 새서방을 뿌리친다. 마침내 불길 속에서 새색시를 찾은 삼룡은 불길을 헤치고 지붕 위로 올라간다. 자기의 목숨이 다한 줄 안 그는 색시를 내려놓는데 이미 목숨이 끊어진 뒤다. 집은 모조리 타고 그의 무릎 위에는 새색시가 누워 잇었으며 그의 울분은 불과 함께 사라졌는지 그의 입가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웃음이 엷게 나타나 있었다.
5.느낀점 : 주인공 삼룡이는 벙어리이다. 사회적 통념으로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는 못된다. 그러나 그는 착하고 충직하다. 자신의 신분적 굴레를 인정하고 개인의 불행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그는 박해를 받고 그 박해마저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삼룡이에게 불행의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는 것은 포악하고 성미가 급한 주인 아들이다. 주인아들은 신분적으로는 삼룡이에 비해 우월하지만, 인격적 측면에서는 그와 반대다. 삼룡이가 사회적 박해와 인격적 불평등에 시달리며 살아오는 동안 그의 정욕 또한 자제되어 있었다. 그런데 새색시로 인해 이성에 대한 열정이 발현되고, 그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대한 도전과 인간선언의 시기로 들어서게 됨을 의미한다. 이 소설에서의 '불'은 여러 가지의 상징성을 띤다. 삼룡이의 가슴 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불로 비유하여, 언젠가 폭발하게 될 연정이 '휴화산'처럼 잠재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했고, 나중에 이 불길은 걷잡을 수 없는 연모의 감정으로 화하고, 그런 것들을 불가능하게 하는 현실에 절망한 나머지 모든 소멸케하고자 하는 파괴의 본능이 꿈틀거리게 되며, 드디어 불을 통해 삶을 청산한다. 그러므로 불은 연정과 울분의 의미를 함께 지닌다고 하겠다. 즉 '불'은 무화(無化)를 통한 재생, 죽음을 통한 부활, 불행의 청산을 통한 평화, 슬픔을 사르는 행복 등으로 이중적 의미를 띠고 있다. 이 소설의 구조는 만남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삼룡이와 아씨가 무관한 관계에서 출발하여 아씨가 시집을 옴으로 하여 가까이 하게 되고, 부시 쌈지를 만들어 준 것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마지막에 아씨를 안고 죽어가는 장면에서 합일하는 과정인 것이다. 본질적 사랑의 성취라는 점에서 이 소설은 결코 비극이 아니지만, 일상적 사랑의 쟁취는 실패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
10월 28일 1.글 제목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글쓴이 : 공지영
3.읽은쪽수 : 7~306(전부다)
4.줄거리 :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유정이는 15살에 사촌 오빠에게 강간을 당했다. 이 사실을 엄마에게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엄마에게 다큰 처녀가 어떻게 처신을 했길래라며 오히려 자신이 가해자인냥 취급을 받은 유정이... 엄마에게 이사실을 말하면 모든 게 다 잘될거라고, 위로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유정이는 마음의 큰 상처를 받게된다. 그녀는 이 일이 있은 이후 3번의 자살시도를 하게된다. 마지막 3번째 자살시도를 하고 병원에서 깨어난 유정이는 외삼촌의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한달간의 병원치료 대신 문유정의 고모인 모니카수녀가 나타나 병원치료대신 자신에게 한달의 시간을 써줄것을 이야기 한다. 이 후 이들은 서울 구치소에 있느 이문동 모녀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잡혀 사형을 선고받은 정윤수를 만나러 가게 된다. 첫 만남에서 둘의 대화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과 닮은 정윤수를 느낀다. 시간이 지나고 매주 목요일 10시에 만나고 1시에 헤어지는 그들은 서로 닮은 것을 느끼고 서로에게 경계를 풀고 서로 '진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애뜻한 감정을 나누는 데.. 그러던 어느날,사형수인 정윤수의 집행소식을 들은 문유정은 기적을 빌기위해 자신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엄마를 용서한다. 정윤수. 어렸을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에게 매를 맞던 어머니가 집을 떠나고 동생 은수와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 어느날, 윤수가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돌아와 보니,은수가 집밖에서 울고 있었다.윤수는 은수에게 왜 우냐고 물어보았닫. 윤수의 물음에 은수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이상한것을 먹였다면서..무섭다고 울고 있었다. 이에 놀란 윤수가 집에 들어가 보니 농약병이 방에 굴러 다니고 있었다. 윤수는 은수에게 농약을 먹인 아버지에게 화가나 아버지에게 못된 소리를 하고 집을 뛰쳐 나온다. 그렇게 하루가 흘러 다시 집으로 돌아갔는데 아버지는 농약을 먹고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로인해 윤수는 농약을 먹어 눈이 멀게 된 동생과 고아원을 전전하다 어머니를 찾았는데 다시 또 버림받은 뒤 앵벌이를 하다가 동생이 죽고, 나쁜 일에 몸 담다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손을 뗐다가 그녀가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돈 300만원이 필요해 예전에 자기에게 돈을 빌렸던 친구에게 갔다. 친구를 만나고 난후 우연히 만난 선배와 함께 전에 자신에게 추파를 던진 아줌마네 집에 갔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이후 자신이 모든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인정해서 죽고싶어하는 정윤수. 그는 문듯 어렷을 적 자신의 동생 은수와 함께 들었던 애국가의 주인공을 만나보고 싶어한다. 사는게 지옥같다고 느꼈던 정윤수는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3시간동안의 시간을 통해 세상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깨닳게 되고, 살고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집행의 시간은 다가오고.. 집행시간 자신이 한 잘못을 뉘우치고,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고, 마지막으로 문유정에게 사랑함을 고백하고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애국가를 부르며 집행을 맞지만..죽음앞에서도 애국가는 소용이 없다.. 그렇게 정윤수는 집행을 받는다. 그후 그동안 자신의 영치금을 보냈던 시골학교아이들과 대신 약속을 지키는 문유정의 모습을 끝으로 이야기가 마치게 된다.
5.느낀점 :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10월 22일 1.글 제목 : 동백꽃
2.글쓴이 : 김유정
3.읽은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주인공인 '나'는 마름의 딸인 점순이와 소작인의 아들인 '나'인데, 점순이는 '나'를 좋아 하는 감정때문에 자신의 수탉과 '나'의 수탉을 싸우게 한다. 전에도 점순이가 '나'에게 감자를 주었는데 사양하자 점순이는 달아난적이 있었다. 그 때부터 점순이는 '나'의 집 닭을 괴롭히고 험악한 자기 집 닭과 쌈을 붙여 '나'의 닭이 성할 날이 없게 만들어 버렸다. 점순이가 자기 집 닭을 괴롭히는 것에 화가 난 '나'는 닭에게 고추장도 먹여보았으나 점순네 닭에게 또 당한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나무하고 오는 길에 닭싸움을 시켜놓고 만발한 동백꽃 사이에서 호드기를 불고있는 점순이를 보고 화가나 점순네 닭을 죽인다. 이에 놀란 '나'는 울음을 터뜨린다. 울고 있는 '나'에게 점순이는 이르지 않겠다며, 다음엔 그러지 말라고는 '나'를 안고 동백꽃위로 엎어지는데 알사하고 향긋한 동백꽃 향기가 난다.
5.느낀점 : 나는 김유정의`동백꽃`에 나오는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다고 느꼈다.
9월 25일 1.글 제목 : 봄봄
2.글쓴이 : 김유정
3.읽은쪽수 : 전부다
4.줄거리 : 주인공인 '나'는 '봉필'이라는 마름의 머슴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의 딸 점순이와 결혼하기로 계약하고서 돈 한푼 안 받고 데릴사위로 들어가서 머슴노릇을 하고 있다. '나'는 어서 빨리 점순이와 혼인을 하고 싶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장인 될 봉필이는 '나'를 장가 들여 줄 생각도 않는다. 봉필이가 '나'와 점순이를 결혼시키지 않는 이유는 점순이가 채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순진하고 우직한 '나'는 얼른 점순이의 키가 커 주기를 빌기도 하고, 꾀병도 부리고, 또 집을 나가겠다고 떼도 써 본다. 그러나 봉팔이가 교묘하게 꾀고 어르고 해서 '나'는 언제나 지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부추김과 점순이의 묘한 반응에 자극을 받은 '나'는 아프다는 핑계로 일을 하지 않는다. 역시 봉필의 공갈과 매질로 이어지지만 '나'도 이번에는 지지 않고 결사적으로 장인의 급소를 붙잡고 늘어진다. 그런데 이 때, 아버지에게 결혼시켜 달라고 요구하도록 부추긴 점순이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고 봉필의 편에 서서 '나'를 비난한다. '나'는 맥이 모두 빠져 봉필의 매질을 그냥 맞고만 있다.
5.느낀점 : 자기 딸을 미끼로 여러 데릴사위를 번갈아 두고 무보수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야비하고 욕심많은 노인인 봉필은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주인공을 무링푼으로 혹사시키고 점순이는 이랬다 저랬다 하여 주인공을 난처하게 만든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이 불쌍하다. 읽는 중에 점순이가 주인공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것이 가장 놀라웠다. 주인공을 골탕먹이려고 봉필이와 짜고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름방학과제③)
8월 14일 1. 글쓴이 : 박정미
2. 글 제목 : 광복과 대한민국의 수립
3. 읽은 쪽수 : 6~135(처음부터 끝까지)
4. 줄거리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신이 아홉살때부터 자신의 나이 아홉살이 끝날때 까지의 이 야기를 엮은 것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민이네 가족은 서울로 올라와 산동네 라는 아주 가난 한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곳에서 신기종이라는 허풍이 심한 아이를 만난다. 이 때문에 여 민이는 기종이의 이야기를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꿋꿋하게 잘 듣고 그의 생활을 이해해 주기 때문에 기종이와 여민이가 단짝 친구로 지낼수 있었다. 여민이는 숲에서 처음보는 골방철학자 의 편지배달 심부름을 받게 되는데 피아노 선생님에게 그 편지를 배달해 달라는 심부름이었다. 여민이는 처음에는 돈에 이끌려 심부름을 하게 됬지만 피아노 선생인 윤희누나가 그 편지를 받 아서 기분이 않좋아 자신의 심부름을 해주면 100원을 준다고 하지만 여민이는 윤희누나의 말 한 마디가 골방철학자의 마음을 상처받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심부름을 거절한다. 그 후 골방철학자는 턱없이 큰 욕망, 어머니의 기대, 산동네 골방 속에 갇힌 현실에 대해서 서 서히 미쳐가면서 자신의 홀어머니를 남겨둔체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하고 만다. 나는 골방 에 갇혀서 천하를 꿈꾸면 그건 절대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현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 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골방철학자는 자살을 시도한것 같다. 여민이의 짝인 장우림은 여민이 가 특별한 아이이길 바라지만 그의 단짝인 기종이는 그가 보통 아이이길 바란다. 이 책에서 나오 는 "욕망과 현실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를 비교하고 우리가 살 아가는 인생을 뜻하는 것이라는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 후 기종이의 누나는 외팔이 하상사와 결혼을 하게 된다. 기종이는 지금까지 외팔이 하상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를 외삼촌 처럼 여겼지만 그가 누나와 결혼 한다는 말을 듣고 그가 누나를 빼앗아 간다며 그를 도둑 취급하게 된 다. 끝내 누나와 외팔이 하상사는 결혼을 하게 되고 기종이는 산동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5. 느낀점 : '아홉살 인생'이란 책은 정말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책이었다. 그 중에서도 아홉살의 나이에 생각하면서 산다는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나의 아홉살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저 혼나면 울고 때쓰고 철없이 살아온 인생이었다. 그런데 백여민 이란 아이는, 철없이 살아온 아홉살 이라는 나이에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어떻게 아홉살 아이의 머릿속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순수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 내가 또다시 느낀 점은 백여민의 아버지가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집 물을 채우고도 다른 집 물도 채워는 것을 보고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맨날 집에서 컴퓨터만 있고 늦게 일어나는 나에겐 부지런한 사람이 부럽고도 놀라울 것이다. 여민이와 우림이는 서로 싫어하는척 하면서도 걱정해주고 화해하고 또다시 싸우고 하는 것을 봐서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 라고 생각했다. 어린 아이지만 생각이 깊은아이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 아이들로 인해 동네가 따뜻해지고 서로가 서로를 돕는 곳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방학과제②)
8월 13일 1. 글쓴이 : 로알드 달
2. 글 제목 :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
3. 읽은 쪽수 : 9~272(전부다)
4. 줄거리 : 제임스는 바닷가에 있는 아름다운 집에서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 었다. 언제나 같이 놀 친구도 많았고, 뛰어다닐 모래 사장과 물장구를 치며 놀 수 있는 바다도 있 었다. 이처럼 조그만 사내아이 제임스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제임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런던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그만 런던 동물원에서 도망친 엄청나게 크고 사나운 코뿔소의 발에 깔려 제임스의 부모님은 단 35초만에 돌아가셨다. 오갈 데 없어진 제임스는 신데렐라 계모 뺨치게 고약한 물컹이 고모와, 꼬챙이고모 의 집에서 살 게 되었다. 그 두 고모는 제임스에게 구박을 하고 일을 시키고... 이렇게 힘든나날을 3년 동아나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제임스에게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그날도 어김없이 햇빛이 쨍쨍빛추는 무 더운 여름날 제임스는 장작을 패고 있었다. 제임스는 하던일을 멈추고 장작더미에 몸을 기댔다.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생각하니 서러움이 북받쳤다. 제임스는 정원 한 구석을 향해 있는 힘껏 달음박질쳐서는, 너저분하고 오래 된 월계수 덤불 틈에 숨었다. 제임스는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울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한없이 울고 또 울었다. 바로 그때 제임스의 등 뒤에서 나뭇잎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우스꽝스러운 진하나 초 록색 양복을 입은 할아버지가 덤불속에서 걸어나오고 있었다.할아버지는 제임스에게 다가가 손 에 들고있던 무언가를 보여 주었다. 그 무언가는 '길고 미끈미끈한 악어 혓바다가 천 개를 도마 뱀 눈알하고 같이, 죽은 마녀의 해골에 담아 밤낮 없이 꼬박 스무날 동안 끊인것이었다. 그리고 새끼 원숭이, 손가락 돼지 창자, 초록 앵무새 부리, 고슴도치 엑기스, 설탕 세 숟가락을 넣고 일 주일 동안 더 푹 끊이고, 나머지는 달님에게 맡긴 초록색의 알갱이'들을 제임스 에게 주었다 그 리고는 그것들이 제임스의 인생을 180도 바꿔 준다고 하였다. 이말을 듣고 제임스는 서둘러 부 엌으로 가려다가 한번도 열매를 맺은 적이 없는 복숭아 나무에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초록색 알 갱이가 땅속으로 한알도 남김없이 스며들었다. 그때 갑자기 복숭하고 열렸다. 그 복숭아는 계속 점점 커지기 시작 했다. 그 복숭아는 아주 큰 집 의 크기가 되었다. 그 복숭아에는 터널이 있었다. 제임스는 그 복숭아 터널을 기어갔다. 그러 다 복숭아 씨가 있었다. 그 복숭아 씨에 들어가 보니 크기가 셰퍼드만한 메뚜기와, 멋내기 좋아 하는 지네와, 스파이더 맨보다 솜씨 좋은 거미, 잠자기를 좋아하는 누에, 눈 이 보이지 않는 지렁 이, 불을 반짝반짝 비쳐 주는 반딧불이, 등에 9점이 있는 무당벌레가 들어 앉아 있었다. 이제 이들 앞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다. 슈퍼복숭아를 매달고 있던 가지 를 지네가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끈어 버렸다. 그러자 집채만한 복숭아가 비탈진 길을 계속 굴러 내려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영국에서 유명한 절벽에서 떨어져 대서양에 둥둥 떠다녔다. 그들은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다. 상어는 날카로운 이빨로 복숭아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이대 로 가다가는 복숭아가 바다로 가라앉을 까봐 그들은 겁을 먹었다. 그러자 제임스가 좋은 아이디 어을 냈다. 그아이디어는 누에의 실과 거미의 실을 이용해 갈매기 목에 걸어 슈퍼 복숭아를 들어 올리는 방법이었다. 그들은 제임스 말에 동의 하였다. 그리고는 지렁이가 미끼가 되어 502마리 의 갈매기의 목에 실을 걸었다. 슈퍼 복숭아는 점점 떠오르기 시작했다. 슈퍼복숭아는 점점 위로 올라가 구름위까지의 높이 가 되었다. 구름에는 구름 동네 사람들이 살았다. 구름 동네 사람들은 무리를 지어 모여 서서 손으로 희한 한 짓을 하고 있었다. 먼저 한꺼번에 손을 뻗어서 구름을 한 움큼씩 떼어 냈다. 그러고 나서 손가 락으로 동글동글 빚어 하얀 구슬모양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만든 구슬을 한쪽으로 던져 놓고는 재빨리 구름을 또 떼어 내는 똑같은 동작을 되풀이 했다. 이것들은 눈이었다!! 또다른 곳에서는 구름 동네 사람들이 각각 페인트를 들고 아치형 무엇엔가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무지개 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무지개를 땅으로 내려보내기 시작했다. 그 무지개는 복숭아와 부딪혀 무지개가 반쪽으로 쪼개 졌다. 구름동네 사람들은 화가 나서 복숭아에 타고 있던 그들을 공격해 왔다. 다행이도 갈매기가 빠른 속도로 그곳을 빠져 나왔다.얼마 가서 대륙이 보였다. 그 대륙은 미국이었던 것이다. 제임스는 갈매기를 몇마리 풀어주고는 천천히 대륙으로 내려 왔 다. 슈퍼 복숭아는 미국의 엠파이어 빌딩의 꼬대기에 있는 뾰족한 무언가에 박혔다. 그들은 복숭 아 위로 올라와 미국의 경찰관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곤했다. 그러자 경찰관들은 슈퍼복숭아를 엠파이어 빌딩에서 내려 주었다. 그리고나서 슈퍼 복숭아 파티를 열었다. 이로서 여행은 끝났다.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은 새로운 나라에서 모두들 돈도 많이 벌고 성공도 했다. 지네는 부츠와 신발을 만드는 일류 회사의 영업 담당 부사장자리에 앉았다. 아름다운 분홍 빛 피부를 지닌 지렁이는 여성용 영양 크림을 만드는 회사에 고용되어 털레비전 광고를 담당하 고 있다. 누에와 거미는 비단실 대신에 나일론실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 함께 공장을 세워서 곡예 사용 밧줄을 만들어 납품 했다. 반딧불이는 자유의 여신상이 들고 있는 횃불 속의 전구가 되었 다. 초록 메뚜기는 뉴욕 교향악단의 단원이 되었고, 무당벌레는 소방국장과 결혼하여 그 뒤로 내 내 행복 하게 살았다. 그리고 거대한 복숭아 씨는 센트럴 파크 한가운데에 명예의 전당 자리를 잡아 영구히 놓이게 되었다.그 복숭아 씨 안에는 제임스가 살고 있었다.
5. 느낀점 :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를 읽은 뒤부터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어느 곳의 언덕에 가면 슈퍼 복숭아가 뒤에 있는 소름끼치는 상상에 휘말려 든적이 있다. 마녀가 만든 것이라니 믿을만 하다. 마녀가 이 세계에 있으면 "하늘을 나는 묘약" 이렇게해서 주 문하면 아주 좋을 텐데.ㅋㅋ슈퍼 복숭아는 신기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냥 먹을 수 있고 먹으면 맛있다. 또 그 안에서 살 수도 있다. 그런데 조금 황당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제 임스의 어머니와 아버지다. 코뿔소에게 순식간에 잡아먹히고. 정말 불쌍한 아이다. 다시 마녀가 나타나면 제임스가 사람을 살려주는 묘약을 발라달라고 하겠지? 책에선 그런 얘기가 안나오긴 하지만 만약 내가 이책의 작가라면 이 이야기를 꼭 넣고 싶다. 또 제임스 집이 복숭아의 씨인데 어떻게 팠을까 궁금하다. 복숭아가 큰 만큼 씨가 더 딱딱하고 단단할텐데 어떻게 뚫을 수 있을 까? 드릴를 가지고 팠나? 그리고 씨에는 조금 악취가 난다. 그러니 슈퍼 복숭아는 얼마난 심하 겠는가 생각이 된다. 하여튼 이책은 너무 재미있었다.
(여름방학과제①)
8월 13일 1. 글쓴이 : C.W.니콜
2. 글 제목 : 사과꽃이 피는 호수
3. 읽은 쪽수 : 5~81(전부다)
4. 줄거리 : 이 이야기는 프레드라는 소년의 조상이 몇 때에 걸쳐 행복하게 살던 '사과나무 골짜 기'의 역사에서 부터 시작된다. 사과향이 온 마을을 뒤덮던 아름다운 골짜기 마을에 어느 날 느 닷없이 들이닥친 댐 건설로 인해 슬픔에 잠긴 소년은 사과나무에 올라앉아 증조할아버지와 할 머니가 있는곳 까지 날아간다. 그곳에서 비록 마을이 물에 잠기더라도 잃어버리면 안 될 소중한 이야기들을 조상과 나눈 뒤 마을로 돌아오고, 소년이 돌아오자 사과나무 골짜기는 곧 물에 잠기 게 되는 슬픈 이야기 이다. 사과나무 골짜기의 역사는 떠돌이 사냥꾼이었던 프레드의 증조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된다. 온 세상을 돌아다니던 사냥꾼은 우연히 작은 배를 타고 골짜기에 들어선 뒤 아름다운 한 아가씨에 게 반해서 마을에 눌러살게 된다. 프레드의 증조할아버지는 한 자루의 총과 한 자루의 도끼가 전 재산이었는데,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늘 배낭 속에 지니고 다녔다. 그것은 바로 사과씨 한 주머 니 였다. '아몬드처럼 또렷한 눈과 까마귀 날개처럼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 구릿빛 살갗'의 아가씨를 만나자 프레드의 증조할아버지는 얼마나 반했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아름다운 아가씨가 바로 프레드의 증조할머니였다. 사랑을 이룬 그들은 곧 사과씨를 골짜기 마을에 심었고, 사과나 무가 자라면서 이웃들도 사과나무를 심어, 온 마을이 엄청난 사과나무 골짜기가 된것이다. 그들은 사과나무에서 얻은 사과로 주스도 만들어 마시고, 사과주도 담궈 마시며, 사과나무를 형 제처럼 가까이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골짜기에 은을 캐는 광산이 들어 섰을 때, 프레드의 할아버지는 광부가 되지 않고 계속 사과나무만을 생각했다. 은근히 할아버지 가 광부였더라면 멋있겠다고 생각한 프레드는 "왜 할아버지는 광부가 되시지 않았어요?"하고 물 어 보았다. 그때 프레드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건 말이다. 프레드. 내 어머님, 그러니까 너의 증조할머니께서 마음 속 깊이 너무도 산을 사 랑하고 계셨기 때문이란다. 사과의 열매를 갉아먹는 벌레들처럼, 내가 산에다 구덩이를 파고 있 는 걸 언짢아 하셨거던. 증조할머니께선 늘 '산을 아끼고, 산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살라'고 하셨단다." 프레드의 조상들은 산(자연)이 말하는 것을 듣고, 산의 웃음소리도 듣고, 산의 외침도 듣고, 산 의 투덕거림과 산이 슬퍼서 우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사람들 이었다. '사과나무 골짜기'에서 태어난 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맑은 영혼을 가진 조상을 둔 덕택에 프레드 소년도 그런 능력을 고스란히 유지할수 있었다. 광산이 문을 닫자 은 때문에 모인 사람들이 다 떠난 뒤에도 사과나무를 가꾸며 사과나무의 소리 르 들을 줄 알았던 프레드 가족들은 마을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사과나무가 피곤하면 몇 년을 쉬게 할줄 아는 슬기도 있었고, 사과나무가 생각하는 것을 한번도 무시하지 않았다. 마치 사람을 대하듯이 그들은 자연을 대했다. 그런 프레드 가족에게 어느날, 댐을 짓겠다고 나타난 건설업자들은 얼마다 큰 충격이었는지 모 른다. 댐을 지으려는 사람들은 '흐르는 물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거기에서 발전기를 돌려 전기 를 얻고 길도 새로 닦아서 자동차도 다니게 한다'는 등 여러 이유들을 내세웠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댐을 지으려는 사람들과 똑같은 이유들을 그들도 내세웠다. 순박한 골짜 기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기만 할 뿐, '댐을 세우는 것을 막는 모임을 만들어 군청이며 시청에 알 리고 또 여러 곳에 응원을 청하는 일'을 아예 생각지도 못했다. 댐을 짓겠다는 강한 사람들에 의해 결국 사과밭과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자 슬픔에 빠진 프레드 는 사과나무를 마치 우주선처럼 타고, 하늘을 날아 먼곳에 계시는 증조할머니에게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프레드는 아름다운 왕관을 쓰고 계신 증조할머니에게 소망을 말한다. "제 바람은 오직 한 가지 뿐입니다. 제가 사는 곳의 아름다움을 온 마을 사람들이 깨닫게 해주십 시오...우리가 살고 있는 산골짜기를 헐어서 댐을 세울 수밖에 없게 되더라도, 서로가 마을을 아 끼고 마음에서 모든 것이 더 아름다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은지, 잊지 않도록 때닫게 해 주었으 면 좋겠습니다." 나이 든 프레드는 훗날 손녀를 무릎에 앉힌 뒤, 호수 아래에 잠긴 어렸을 적의 사과나무 골짜기 이야기와 사과나무를 타고 증조할머니를 만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 들은 손녀는 호수를 내려다보다가 그 속에서 아득한 조상들의 얼굴과 꽃이 엄청난 사과나무들을 발견하고 탄성을 내지른다. 비록 댐을 세워졌지만, 자연과 함께 살던 조상들의 마음마저 댐으로 허물어뜨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손녀가 물 속에서 꽃이 핀 사과나무를 본 까닭은 조상들이 그때 땔감으로나 쓰거나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나무를 베지않고 그냥 물 속에 잠기게 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먼 훗날의 손녀를 위 해서 였을것이다.
5. 느낀점 : 처음에 이 책의 제목 만 보고 분수가 있는 예쁜 호수 옆에 사과나무가 많이 있는 내 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댐속에 베지않은 사과 나무가 꽃을 피는 그런 내용 이였다. 이 이야기는 지은이인 니콜의 친구 프레드 코드의 이린시절에 일어나나 실제 사건을 착안해서 쓴 책이라고 한다. 이콜의 친구 프레드 코치의 증조할아버지가 옛날 정말로 캐나다의 한 골짜기에 엄청난 사 과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후일 미국의 요청에 의해 캐나다 정부는 이 산골짜기에 댐을 건 설하기로 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마을 에서 쫓겨났고, 과수원과 집들은 물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다고 한다. 예쁜 자연을 물에 잠기게 한 미국이 나쁘다고 생각 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의문 점이 있었다. 물에 잠긴 댐에 어떻게 나무가 살고 그 나무에서 꽃이 필수 있을까? 나는 그 장면 을 직접 캐나다에 가서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댐속에서 예쁜 사과꽃을 피우는 장면 을 직접 보고 싶었다. 이 책은 다른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이책을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프 레드를 떠 올리며 자연을 소중하게 여길것이다. 우리 모두 프레드 처럼 자연을 아껴야 한다.
6월24일 1.글쓴이:생택쥐페리 2.글제목:어린왕자 3.읽은쪽수:전부다 4.줄거리:나는 코끼리를 삼키고 있는 보아구렁이를 그리고 그것을 어른들에게 보여주었다. 무섭지 않냐고 하자 어른들은 모자가 뭐가 무섭냐고 하였다. 그리고는 지리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내 어릴적 꿈인 화가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비행기 조종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세계 여기저기 안 가본 곳이 없다.
6월18일 1.글쓴이:김동인 2.글쓴이:배따라기 3.읽은쪽수:22~48(처음부터 끝) 4.줄거리:어느 화창한 봄날 '나'는 대동강에서 봄 경치를 구경하며 유토피아를 꿈꾸다가 배따라기 노래를 듣는다. 이에 이끌려 '나'는 결국 노래의 주인공인 뱃사람 '그'를 만나 사연을 듣게 된다. '그'는 19년전 고향 영유에서 아름다운 아내와 동생과 살았는데, 아내가 늘 아우에게 보이는 호의 때문에 질투와 시기로 잦은 싸움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런 어느날 아내와 동생이 쥐잡는 장면을 오해한 '그'는 아내를 내쫓는다. 그것이 오해였음을 알게 되었을때는 이미 아니가 물에 빠져 죽은 뒤였다. 이로인하여 아우의 원망을 사게 된다. 이어 아우도 집을 나가 바다로 떠나자 그도 뱃사공이 되어 아우를 찾아 헤맨다. 10년이 지나 바다에서 조난을 당하여 정신을 잃은 그는 정신을 차린 뒤 자기를 간호하는 아우를 발견하였으나 곧 잠에 빠져 버린다. 깨어보니 아우는 간 곳이 없었다. 그 뒤 아우를 찾아 헤맨지 6년만에 그는 배가 강화도를 지날때 멀리서 들려오는 아우의 배따리기를 들었을뿐 아직도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방황중 이라 하였다.그는 나에게 배따라기의 사연을 들려주고는 떠나버린다. 이 일로 나는 그날밤을 뜬 눈 으로 새우고, 이튿날 다시 그를 찾아 보았으나 만날 수 없었다. 몇칠이 지나 다시 떠 그 자리를 찾아 보았으나 만날 수 없었다. 5.느낀점:형이 너무 성급 했던 것 같다. 조금만이라도 아내와 동생을 믿었다면, 이런 슬픔을 없었을텐데...
6월11일 1.글쓴이:김동인 2.글제목:감자 3.읽은쪽수:8~20(처음부터 끝) 4.줄거리:농부의 딸인 복녀는 돈에 팔려 나이가 저보다 스무 살이나 더 되는 홀아비에게 시집을 갔다. 생활은 말이 아닌데다 남편은 게을러서, 기어코 평양 교외의 빈민굴로 밀려나와 구걸로써 목숨을 이어 가게 되었다. 마침, 그 때 기자묘 솔밭에 송충이가 뒤끓어 평양부에서는 그 퇴치에 나섰다. 복녀도 그 인부의 한 사람으로 뽑혔다. 복녀는 열심히 송충이를 잡았다. 5.느낀점:복녀를 이렇게 만든 사회에 남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6월4일 1.글쓴이:박완서,한병호 2.글제목:자전거도둑 3.읽은쪽수:6~184 4.줄거리:자전거 도둑이 생겼다. 누군가 나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동네 꼬마로 생각하였으나 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은 동네 에어로빅 강사였다. 이 일을 계기로 나와 그녀는 서로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나는 자전거 도둑을 보면서 영화 ‘자전거 도둑’을 생각했다.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인 브르노는 나와 많이 닮아 있는 인물이었고, 그래서 볼 때마다 기억하기 싫은 나의 어린 시절을 환기시켜 준다. 주인공인 나는 어린 시절 구멍 가게를 꾸려 나가는 아버지를 도와 도매상으로 물건을 떼러 다녔다. 어느 날 계산 착오로 소주 두 병이 빠져 있음을 알게 되나, 혹부리 주인 영감은 결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 후 아버지는 소주 두 병을 슬쩍 담음으로써 그 손해를 보상받으려 한다. 그러나 오히려 주인 영감에게 그 사실이 발견되고, 그 순간 나는 겁에 질린 아버지를 대신하여 도둑이라는 희생양이 되고 만다. 실제 도둑질을 한 아버지는 혹부리영감의 교육 정신에 격려 받아 내 뺨을 갈긴다. 이 일을 겪은 나는 죽는 한이 있어도 애비라는 존재는 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혹부리영감에게 복수를 하기고 한다. 혹부리영감의 가게가 문을 닫았을 때 하수도를 통해 가게에 침입하고 그곳에 오물을 뿌려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나의 복수로 인하여 혹부리영감의 집은 파산을 하고 혹부리영감은 죽게 된다. 내가 어릴 적의 어두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그녀도 어릴 적 어두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제 어른이 된 나의 자전거 도둑인 그녀는 어린 시절, 간질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을 멈춘 오빠에게 성적 상처를 받은 존재이다. 그녀는 엄마가 집을 비우며 부탁했던 오빠의 식사 심부름이 두려워, 며칠 동안 그를 방치한 나머지 간접 살인을 하게 된 아픔을 지니고 있다. 나와 그녀는, 현실의 그림자이자 아픈 환영인 ‘자전거 도둑’이라는 영화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서로의 상처를 확인한 후 나는 그녀와의 만남을 회피한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우연히 그녀를 만났으나, 그녀는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훔치고 있는 중이었다. 그 사실을 깨달은 나는 서둘러 허둥지둥 자전거 전용 도로를 벗어나 달아나기 시작했다.
5월27일 1.글쓴이:가네시로 가즈키 2.글제목:speed 3.읽은쪽수:7~279(처음부터끝) 4.줄거리:“만일 야마시다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핵전쟁 같은 엄청난 일이 벌어졌을 거라는 거지. 야마시다가 이 세상의 나쁜 걸 혼자 다 짊어지니까 이 세상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야마시다 같은 놈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했어.”
5월21일 1.글쓴이:현진건 2.글제목:운수 좋은날 3.읽은쪽수:268~287 4.줄거리:비가 추적추적 오는 어느 날, 인력거꾼 김 첨지에게 행운이 불어닥친다. 아침 댓바람에 손님을 둘이나 태워 80전을 번 것이다. 거기에다가, 며칠 전부터 앓아 누운 마누라에게 그렇게도 원하던 설렁탕 국물을 사줄 수 있으리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려던 그를, 1원 50전으로 불러 세운 학생 손님까지 만났기 때문이다. 엄청난 행운에 신나게 인력거를 끌면서도 그는 마누라 생각에 내심 켕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손님 하나를 흥정하여 또 한차례 벌이를 한 후, 이 '기적'적인 벌이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기 위하여 길가 선술집에 들른다.
4월29일 1.글쓴이:조창인 2.글제목:가시고기 3.읽은쪽수:7~285(처음부터 끝) 4.줄거리:지금 10살. 3학년인 다움이는 엄마없이 아빠와 살면서 백혈병이라는 적군과 싸우고 있다. 아빠는 실력은 있으나 발휘를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인이다. 언제나 다움이는 슬픔 아닌 슬픔 속에서 어쩌면 말못할 곳에서 병과 싸우고 있는지는 모른다. 5.느낀점:자식 사랑이 대단한 고기라고.왜 다움이가 아빠를 가시고기에 비유하는지 알 수 있었다. 정다움 한창 어리광 부릴때에 너무 일찍 철이 든 아이이다.
4월21일 1.글쓴이: 셜 실버스타인 2.글제목:아낌없이 주는 나무 3.읽은쪽수:6~52(처음부터 끝) 4.줄거리:오래 전의 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그 나무의 귀여운 소년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나무는 이 소년을 몹시 아끼었다. 그 소년은 그래서 더욱 더 그 나무를 좋아하게되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그 나무에게 와서 그 나무에게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열심히 주워 모았다. 그 나뭇잎들로 왕관도 만들어서, 왕 노릇을 즐기기도 하였고, 나무 기둥을 타고 올라서 매달리며, 그네도 탔다. 그리고 사과를 따먹기도 했다. 또, 때때로 숨바꼭질을 즐기었다. 놀다 지치면 나무 밑 그늘에서 낮잠을 자기도 했다.그 소년은 나무를 말할 수 없을 만치 사랑했다..그래서 나무는 더 없이 행복했다..그러는 사이 시간은 자꾸만 흘러갔다,, 그러면서 소년은 차차 나이를 먹어가고,,그래서인지 나무는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고서 몇 년이 흘러,, 소년은 나무에게 많은 것을 요청했다.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사과를 팔게해서 돈을 구해주고, 집이 필요하다고 할 땐 자신의 가지를 주어, 집을 구해주었다. 또, 배가 필요하다고 할 때는 자신의 나무 기둥을 베어서 배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래서 이젠 나무에게 남은 것이 나무 밑둥 밖에 없게 되었다. 5.느낀점: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나의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다.
4월15일 1.글쓴이:가네로가즈키 2.글제목:플라이대디플라이 3.읽은쪽수:9~255(처음부터 끝) 4.줄거리:책의 주인공인 스즈키 하지메는 평범한 중년 샐러리맨이다.직장을 오가며 아내와 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에게 어느날,긴급한상황이 발생한다. 딸이 권투를 하는 고등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다. 고소하여 사과를 받아내고, 치료비와 위자료를 받는것으로 그폭행을 가한 자의 죄는 해소된다. 그러나 문제는 딸의 아버지인 스즈키의감정이다.억울하게 두들겨맞은 딸을도와주고싶은 것이다.스즈키는 부엌칼을 집어들었다. 그 칼을 들고 잘못찾아간 어느 고등학교에서, 스즈키는 특이한 고등학생을 만난다.박순신,이다라시키,가야노,야마시타,미나가타 그들은 삼류고등학교를다니는 공부 못하는 말썽꾸러기들이다. 스즈키에게서 사연을 들은 그들은 스즈키를 육체적으로 단련시킨다. 7월9일,스즈키의 딸 하루카가 폭행을 당한 날에서,9월 1일 학교의결투가 벌어지는 날까지 두달도 안되는 사이에스즈키는 근육맨으로 다시태어난다. 그리고 결투에 이르는 과정과 그 결과를 통하여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이다. 5.느낀점:이책은 너무 흥미진진한 책이고 영화로도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영화가 무척 기대된다.
4월7일 1.글쓴이:가네로가즈키 2.글제목:레벌루션No.3 3.읽은쪽수:11~306(처음부터 끝) 4.줄거리:삼류 고등학교의 문제아들로 이루어진 그룹'더 좀비스'그들의 전도사는 생물선생님이다. 그는 그들에게 혁명을 일으켜보지않겠느냐고, 이세상의 유전자를 좀 바꿔보지않겠느냐고 말한다. 그 말에 자극받은 '더 좀비스'는 저돌적으로 생각하던끝에,특별히 공부잘하고,반듯하고,정숙하고,앞길이 훤히 열려있는 성스러운 일류 여고생들과 단체로 짝짓기를 하는 것만이 혁명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그 여고의 축제날,치밀하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여 여고의 출입에 성공,36명이 짝을 짓는다. 덕분에 한달간 정학을 먹었다. 모험의 와중에 더 좀비스의 리더격이었던 히로시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그들은 한달간의 정학기간과 방학을 이용,막노동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모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기전 히로시가 묻혀 있는 오키나와를 찾기로 한다. 히로시의 무덤앞에 선 그들.한마드하려는 순간, 이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보지못한 강력한 폭발음이 그들을 정신없게한다. 그소리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날아오른 제트기가 초음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공기를 가르는 폭발음이었다.그들은 전투기소음에 혼비백산하고 오줌을 싸는 10대이다. 건전한 욕망마저 억압하는 덫을 도처에 숨겨놓은 비뚤어진 사회는 아닐까.그런 사회에 매몰되지 않고 밝음을 찾는것이 바로 더좀비스가말하는 혁명이 아닐까 싶다..그리고 또 그것은 히로시의 고향인 오키나와 사람들이나,재일 한국인 순신과 같은 마이너리티가 스스로 살아 있음을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을 것이다. 5.느낀점:진화가 덜 된 듯한 남고생들의 코믹한 대화.단순명쾌한 엉뚱한 더 좀비스 의 모험담이 너무 웃겼고..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혁명이란 스스로를 먼저 변화시키고 삶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임을 강조하는것같다.
3월 30일 1.글쓴이: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2.글제목:마시멜로이야기 3.읽은쪽수:11~173(처음부터 끝) 4.줄거리:내일보다는 오늘의 만족에만 열중해 살아온 찰리, 그에게 진정 '내일'은 없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을 늘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특별한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성공'의 비밀에 눈을 뜬 그는 비로소 자신의 삶을 장밋빛으로 가꾸어 나갈 줄 알게 되었다. 그에게 소중한 내일을 안겨준 마시멜로, 그것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달콤한, 오늘이 준 선물이다. 5.느낀점:고통과 좌절 속에서 내가 달콤한 마시멜로를 당장 먹어버렸더라면 특별한 내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책은 무엇보다도 성공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
3월26일 1.글쓴이:현진건 2.글제목:B사감과 러브레터 3.읽은쪽수:256~266(처음부터 끝 ,단편소설) 4.줄거리:어느여학교에서 교원 겸 기숙사 사감 노릇을 하는 B여사라면 딱장대요 독신주의자요찰진야소꾼으로 유명하다. 사십에 가까운 노처녀인 그는 주근깨투성이 얼굴이 처녀다운맛이란 약에 쓰려도 찾을수가 없을 뿐인가, 시들고 거칠고 마르고 누렇게 뜬 품이 곰팡 슨굴비를 생각나게 한다.여러 겹 주름이 잡힌 훨렁 벗겨진 이마라든지, 숱이 적어서 법대로 쪽찌거나 틀어 올리지를 못하고 엉성하게 그냥 빗겨 넘긴 머리꼬리가 뒤통수에 염소똥만하게 붙은 것이라든지, 벌써 늙어가는 자취를 감출길이 없었다. 이 B여사가 질겁을 하다시피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소위 '러브레터'였다. 여학교 기숙사라면 으레 그런 편지가 많이 오는 것이지만,학교로도 유명하고 또 아름다운 여학생이 많은탓인지 모르되 하루에도 몇장씩 죽으니 사느니 하는 사랑 타령이 날아 들어왔었다. 기숙생에게 오는 사신을 일일이 검토하는 터이니까 그따위 편지도 물로 B여사의 손에 떨어진다.아무 까닭 없이 그런 편지를 받은 학생이야말로 큰 재변이었다.그러던 어느날 한 방에 학생 셋이 한꺼번에 잠을 깨었다. 첫째 처녀가 소변을 보러 일어났다가 그 소리를 듣고, 둘째 처녀와 셋째 처녀를 깨우고 만 것이다."저 소리를 들어보아요.아닌밤중에 저게 무슨소리야?"하고 첫째 처녀는 휘둥그래진 눈에 무서워하는 빛을 띤다."어젯밤에 나도 저소리에 놀랬었어. 도깨비가 났단 말인가?"하고 둘째처녀도 잠 오는 눈을 비비며 수상해한다.셋은 벽에 바짝 귀를대고 소리를 들었다."오!태훈씨! 그러면 작히 좋을까요."간드러진 여자의 목소리다."경숙 씨가 좋으시다면 내야 얼마나 기쁘겠습니까.아아, 오직 경숙 씨에게 바친 나의 타는 듯한 가슴을 인제야 아셨습니까!"한동안 침묵..."인제 고만 놓아요.키스가 너무 길지않아요?행여남이 보면 어떡해요?"아양떠는 여자 말씨..그것은 묻지않아도 사랑에 겨운 남녀의 허물어진 수작이다. 감금이 지독한 이 기숙사에 이런일이 생길 줄이야!세 처녀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세처녀는 소리나는 방을 찾았다.B여사의 방일 줄이야!가운데 B여사혼자 아무도 없이 저혼자 일어나 앉았다. "에구 불쌍해!"하고 셋재처녀는 손으로 괸 때 모르는 눈물을 씻었다. 5.느낌점:무척 웃긴 단편 소설이었고, 셋째 처녀의 말처럼 B여사가 너무 불쌍했다. 얼마나 남자와 사귀고 싶으면 학생들의 러브레터 를 뺏어서 자기 혼자 쌩쑈를 할까...하여튼 이소설은 무척재미있었다.
3월19일 1.글쓴이:이미애 2.글제목:지워지지않는 낙서 3.줄거리:영희네 가족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이사짐을 풀자마자 영희에게 주어진 일은 담장가득한 낙서를 지우는 일이었다. 서툰 글씨,어딘지 모를 주소, 약도...담장의 낙서는 지우기가 무섭게 매일매일 담장에 낙서를 했다.그날 저녁,두소년의 그림자가 담장에 어른거렸다. 범인이 분명했다. "형!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이거 보고 이삿간 집 찾아올거라고 그랬지?" "물론이지, 아빠는 집배원이었으나까 금방 찾아 오실거야."형제는 하늘나라로 간 아버지가 이산간 집을 찾아오지 못할까 봐ㅏ 담장 가득약도를 그리고 또 그렸던 것이다.영희는 그날 이후 낙서를 지울수가 없었다. 아직도 영희네 집 담장엔 그 삐뚤빼뚤한 낙서가 선명하게 살아 있다. 4.느낀점:형제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였고 아빠를 사랑한 마음에 감동하였다. |
3월 12일
1.글제목: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2.글쓴이:이미애
3.글줄거리:주인공은 어려서 엄마를 잃고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날 아빠가 아이를 혼자 두고 출장 을 떠나 집에 늦게 들어왔다. 자고 있는 아이를 제 방에 눕힌뒤 그는 침대위에 누우려다 말고 깜짝놀랐다. 왜냐하면 침대 위에는 컵라면이 이불 밑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서 혼냈다. 그 아이가 하는 말이 "이건 안빠 저녁밥이란 말이에요...아빠컵라면이 식을까 봐 이불밑에 넣어 뒀단 말이에요.."그는 할말을 잃고 울먹이는 아이를 와락 끌어안았다. 국물은 죄 쏟아지고, 반쯤 남아 퉁퉁 불어터진 라면.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이었다.
4.이글을 읽고난 후의 나의 느낌:아들이 아빠를 생각 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뻣고 내가 아빠께 이제까지 한 행동을 다시 생각 하고 반성하게 해주었다.
첫댓글 월일도 없고 번호도 없습니다. 서식에 맞춰서 써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