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장흥 축산업협동조합 가축시장에서 한우농가와 전문가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장흥 한우 송아지 경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남진 명품한우 연구회 농가들이 주관하고 장흥군과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유전능력이 평가되고 양질조사료를 먹인 장흥산 송아지 차별화’를 주제로, 한우 사육농가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명품한우 생산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로 한우 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아울러 이번에 출품될 송아지는, 장흥군농업기술센터 한우 명품화 사업 참여농가들이 우량 정액 보급에 의한 유전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양질 조사료를 급여하는 등 특별관리를 통해 사육되어, 육종가가 평가된 송아지는 명실 공히 장흥을 대표하는 으뜸 한우로 평가받게 된다.
이번에 출품된 우량송아지는 2010년 8월 이후 출생한 수소와 암소 240여두를 대상으로 체중, 체고, 체장, 강건성, 후구 발달정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1년간에 걸친 엄격한 현지심사를 통해 암소 32두, 숫소 22두 등 우량 송아지 54두를 최종 선발하였다. 특히 출품된 수송아지는 어릴 때 이미 거세(去勢)를 하여 농가에 입식후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는 등 차별화를 두어 양축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경매행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사에 의해 최저가를 산정한 후 전자경매를 통하여 최고가 응찰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경락가격 가운데 최고가는 암송아지 3백만원, 수송아지 260만원으로 경매가격이 결정된 문홍기(63세, 장흥읍 행원리)씨가 출품한 한우가 결정되었는데 이는 현시세보다 1백~2백만 원을 더 받은 가격으로 개량의 효과가 농가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이벤트 행사의 일환으로 최고가 매수자 2명과, 최다 매수자 1명에게 각각 20만원씩 총 6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어 출품농가와 구입농가 모두에게 의욕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인터넷리포터 - 이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