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국조(國祖)이신 단군성조(檀君聖祖)께서 어천(御天)하신 날입니다. 크고 작은 단체에서 어천(御天) 기념행사를 할 것인데, 치성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넷을 보니 단군성조(檀君聖祖) 어천치성은 조선시대만 해도 매년 거행되었으나 일제(日帝)가 없앴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방후에 다시 부활하였으며 2012년도에도 문화부 장관이 참석하는등 행사가 이루어졌으나, 그 후로는 점차 미약해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독교 문화, 서양 문화가 널리 전파되면서--------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것은 증산계열 신도들조차 단군사상이 증산사상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며, 국조(國祖)이신 단군성조(檀君聖祖)를 멀리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현무경(玄武經)에 <조선국(朝鮮國) 상계신(上計神) 중계신(中計神) 하계신(下計神) 무의무탁(無依無托)> 이라는 내용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증산계열은 신교(神敎)의 부활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어찌 신교(神敎)를 여신 단군성조(檀君聖祖)를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최수운(崔水雲) 대신사(大神師)께서 말씀하신 시천주(侍天主). 내 마음안에 있는 천주(天主)님을 모시는 시천주(侍天主) 신앙. 내 마음안에 있는 천주(天主)님의 성품이 현실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신교(神敎)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최수운(崔水雲) 대신사(大神師)의 독창적인 내용이 아닙니다.
단군성조(檀君聖祖)를 모시는 대종교(大倧敎)의 경전(經典)에 삼일신고(三一神誥)란 것이 있습니다.
삼일신고(三一神誥) 신훈(神訓)
神在無上一位(신재무상일위) 有大德大慧大力(유대덕대혜대력)
하느님은 위 없는 첫자리에 계시사 큰 덕과 큰 지혜와 큰 힘을 지니시어
生天主無數世界(생천주무수세계)
하늘을 내시고, 무수한 우주를 주재하시며,
造牲牲物纖塵無漏(조신신물섬진무루)
만물을 창조하시되, 티끌만한 것도 빠뜨리심이 없으며,
昭昭靈靈不敢名量(소소영영불감명량)
밝고도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길이 없느니라.
聲氣願禱絶親見(성기원도절친견)
하느님은 소리나 기운으로 원하여 빈다고 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
自性求子(자성구자) 降在爾腦(강재이뇌)
스스로의 본성의 씨알에서 구하라.
이미 너의 머리속에 내려와 계시니라
내 머리속에 이미 내려와 계신 하느님과 내 안에 계시는 천주(天主)님은 제가 보기에 동일합니다.
단군성조(檀君聖祖)님 어천치성이 잘 치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각자의 머리속에 계신 하느님을 잘 만나셔서 신교(神敎)가 크게 다시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