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내공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줌마 두사람을 채용해서 같이 해야하는 일입니다...
요즘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저랑 나이가 같은 사람이 한 사람들어왔어요.
제법 적응을 잘 하고 절에도 다닌다하고...
또래라 그런지 그럭저럭 잘 통한다 생각했고
맘 속으로 기도한 좋은 인연이라 생각하고 열흘을 보냈습니다.
이주째 접어든 월요일 첫날....
시댁에 맞동서가 다쳐서 손윗동서랑 다른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가야한답니다.
우리 일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
꼭 가야하는 일이 아니면 퇴근 후 가는게 어떠냐 했더니
꼭 가야한답니다.
제가 잘못 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 하는 사람이 일 제쳐두고 손윗동서 병문안 가자고 바쁜 와중에도 일을 팽개치고
간다는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막을 방법이 없어 웃으며 보냈습니다.
담날......
아무래도 맘이 뒤숭숭해서
아침일찍 가까운 사찰을 찾아 108배를 하고 좋은 인연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고
일터로 왔습니다...
그 날도 제시간에 출근한 아줌마랑 4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전날의 문제로 약간의 언쟁을 했습니다.
전 근무시간을 좀 지켜달라고 말을 하고
그 아줌마는 자기가 여태하며 살았던 일들을 하면서 일을 해야한다고....ㅠ.ㅠ
그러면서 일하던 중 아줌마 정신을 놓고 했는지
수습 곤란한 사고까지 쳤습니다...
근데 남편이란 사람이 술이 만취가 되어 무조건 자기 와이프를 보내랍니다.
친구들과 모여있으니 꼭 와야한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또 갔습니다.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맘속으로 보살님을 찾으며 혼자 일했습니다.
사람 구하기도....관리하기도 힘들구나...
좋은 인연 만나게 해 주십시요...관세음보살...
이렇게 기도하며 일을 했습니다..
다음날....
그 아줌마가 연락도 없이 출근을 안 합니다..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지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아줌마가 친 사고끝은 제가 처리해야합니다...
어떤 인연이 좋은 인연일까요?
절에 다녀온 날 그 아줌마는 저랑의 인연이 끝이었습니다.
기도 중...
그 사람이 그만둔다해도 좋은 인연 맺게 해 달라했던 제 기도가 이루어지지않았다고 부처님 원망않겠습니다..
더 좋은 인연 만나게 하시려고 부처님께서 힘든 시간을 주시는걸로 감사한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기도도 올렸습니다...
전 기도도 열심히 하지 않고
절에 가는것도 열심히 하지않고 삽니다..
그냥 일할때 관세음보살님만 부르면서 좋은인연 만나게 해 달라고만 기도합니다...
제가 좋은 인연 만나 같이 일할 수 있을까요??
사람을 구하는 일이 참 힘듭니다....
힘을 좀 실어주세요...
관세음보살()()()()()
凡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