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활쏘는 데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주장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활터 145m 과녁맞추기용 궁체는 일직게발깍지 궁체가 주류입니다.
발은 많이 벌려 딛고, 골반을 돌리며, 줌어깨를 집어넣고 줌팔뼈를 일직으로 만들어 세워 돌리고, 깍지손은 턱밑살대로 만작 발시하면서,,시위에 팔뚝을 맞지 않기 위해서 줌통을 나잡아서 비틀어 쏩니다.
카본 개량궁이니까 활이 안 뒤집어지지 각궁 같으면 훼까닥 뒤집어져서 활 부러지기 십상입니다.
해서 대궁 5단을 따러 가려고 각궁을 구입하면서 전부 궁체를 바꾸고 난리를 치기도 합니다.
우리조상님들께서 쏘던 활법은 지금 현재 활터의 턱밑살대 게발깍지 궁체와 많이 다릅니다.
온깍지 궁사회에서 이야기 하는 궁체는 1930년대 전후로 쏘던 궁체라고 이야기 하며 전통궁체를 주장하기도 합니다.
온깍지 궁사회가 주장하는 조선의 궁술보다 조금 전 단계 궁술로서 청교 장언식 선생의 정사론이 있으며, 그 윗 세대로 올라가면 사법비전공하(평양감영 활쏘기 비법)가 있고, 자료는 후대이지만 조선초에서 임란전후까지 활쏘는 그림인 북관유적도첩 그림도 있습니다.
어떠한 형식을 취하던 지금 활터 145m 전용궁체인 일직게발깍지는 우리 전통궁술이 아닌것은 확실합니다.
선생께서 어떠한 활쏘는 법을 구사하고 싶으신지 그 한계를 명확히 하셔야 확실한 조언을 드릴수 있습니다.
현행 활터 145m시수용 일직게발깍지를 배우면서 뺨에 시위를 안맞는 방법만을 추구하시는지?
아니면 게발깍지를 버리고 전통 궁술을 배울 것인지 명확히 하시면 적절한 조언을 해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