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국화축제(菊花祝祭)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한농원에서 매년 10월 말
시화(市花)인 국화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1992년 고북면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다가 퇴임한 사람들이 모여
선후동지회를 설립하였다. 회원들은 서산시의 꽃인 국화에 애착심을
갖게 하자는 뜻에서 전국을 누비며 국화를 연구하고 재배 기술을 습득
하였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1996년 10월 26일~28일 서산시청 앞
분수대에서 ‘서산시 꽃[국화] 전시회’가 처음 열렸다. 1998년에는
고북면사무소에서 열렸으며 1999년부터 다시
장소를 바꿔 한농원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 내용
국화 축제는 실내외 국화 전시, 자생화 사진 전시, 국화 공예품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진다. 국화차 및 국화주 시음회, 지역 민속놀이, 서각
전시회, 노래자랑 등 지역 주민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체험 행사도 열린다. 2010년의 경우 실내 전시장에서 꽃 터널,
다륜대작(多輪大作), 분재국(盆栽菊), 현애국(懸崖菊) 등을 선보였고
야외 전시장에서 대형 하트, 구기자와 국화꽃
터널, 한반도 지도 등을 전시하였다.
현황
국화 축제는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매년 10월 말경 국화가
개화되는 시기에 열리고 있다. 실내 전시장 및 과수원과 어우러진 야외
전시장에서 다양한 국화와 국화 작품을 전시하며 국화 관련 상품과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 10년이 지나면서 주변에 소문이 퍼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농가 수익에 보탬이 되는 소규모 지역 축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참고문헌
인터뷰(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한엄식, 2011. 8. 10)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오래전부터 한 번쯤 가고 싶었던 서산국화축제를 날씨가 화청하던 날
(11월 2일)에 다녀왔다.전국적으로 국화축제를 모두 가보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올해로 벌써 19회째니까 나름 역사가 깊다.
대부분은 활짝 피었고 아직 꽃망울인 것도 있어 축제의 마지막 기간인
이번 주말 즈음에는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과 과수원 속에 국화전시장을 조성한 것이 독특하고 이것이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산국화축제는 이번에 처음 와 보았으니 이전의 축제와 비교를 할 수는 없으나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좋고 고랑을 이룬 그 모양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고
그 사이로 지나다니며 국화꽃을 감상할 수도 있는 컨셉 또한 마음에 든다.
게다가 이 모든게 공짜로 누릴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다.
▲ 서산국화축제에 펼쳐진 한반도 지도
이곳에서 핫스팟은 단연 한반도 지도와 대형하트 국화가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그 실체가 뚜렷이 펼쳐지는데 놓치면 후회할 공간이다.
가슴 뭉클한 애국심을 선사하는 곳이 한반도 지도라면 사랑하는 이와 함게 필수
인증샷을 담게 만드는 곳은 단연 이 대형하트가 있는 곳이다.
어떤 가족들은 하트의 내부까지 들어가 국화밭 속에 파묻힌 사진을 찍기도 했다.
물론 여러 사람을 위해선 그래선 안되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아기와 함께
너무나 행복해보였기에 이해가 되었다.
구기자와 노란 국화
감과 국화
]
사과와 국화.
결실의 계절, 가을이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일부 구간은 식용국화따기 체험을 할 수도 있었다.
특히 이곳에서 단연 돋보인 이 소국들은 임금님만 드시는 국화차라 해서
어자국, 옥국 이라 했단다.
▲ 아름답게 핀 국화
▲ 실내 정원을 손질하는 회원들
▲ 국화전시장을 가꾸는 회원들
▲ 아직 개화되지 않은 동산. 며칠 후면 아래 사진처럼 화려함을 연출하게 된다
▲ 작년 만개했을 당시 서산국화축제 하트 동산
▲ 서산 국화축제에 핀 다양한 국화
들국화
월견초:작사
이인권:작곡
이미자:노래
1. 누가 만든 길이냐 나만이 가야할 슬픈 길이냐 죄없는 들국화야 너를 버리고 남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며
아~ 아~ 떠나는 이 엄마 원망을 마라♥
2. 언제 다시 만나리
귀여운 그얼굴 언제 만나리
여인의 가슴속에 파도 치는데죄없는 들국화 저멀리 두고 아~ 아~
떠나는 이마음 너무 아프다
2017-02-01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