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
포스코그룹, '꿈의 소재' 고체전해질 본격 생산© 제공: 아시아경제
28일 포스코그룹은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 및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김태흥 정관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열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축사를 통해 "고체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라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규모를 수천 톤 급으로 확대하여 차세대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준공을 통해 연산 24t 규모 고체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어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이 적다. 고체 전해질이 액체 전해질을 대체하며 분리막 역할까지 해 배터리 밀도를 높인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고체전해질 생산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에 앞서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업체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 차세대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