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이라는 명칭은 본래 조선시대 동래부(군)에 속하는 면(面)으로 1740년에 간행된
『동래부지』에는 동래부가 7개면(읍내면․동면․남촌면․서면․북면․ 사천면․동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서면에는 자연마을이 11리(산저리․여고리․석사리․대조리․거벌리․초읍리․
양정리․연지리․범전리․전포리․만덕리)로 구성된 행정구역이었다. 1904년 간행된
『경상도동래군가호안』에는 서면이 서상면과 서하면으로 나누어져 있다.
현재 서면이라 불리우는 지역은 서하면의 부전리 일대로서 서상면․서하면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면로터리가 있는 부전동은 1740년에 간행된 『동래부지』에는 동래부
동평면 부현리(釜峴里)에 속하였다. 부현은 지금의 부암고개로 추정된다.
지금의 부전동이라는 지명은 부현리 중에서도 범전리와 전포리에 인접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며, 1936년 4월 1일 시․군의 구획정리 때 동래군 서면 및 사하면 암남리 일부가
부산부에 편입되면서 부전동이라 이름이 사용되었다. 지금도 행정구역으로는 부산진구 부전동이지만
옛 행정구역이었던 서면(西面)이라는 명칭을 구전(口傳)으로 사용되면서 굳혀져 지명이 된 것이다.
출처 : 부산의 자연마을 제1권(2006.10) 中
첫댓글 서면이 이런곳 이군요. 부전1, 2동만의 서면이 아닌 부산진구의 얼굴이지요
서면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이 너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