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2009년 겨울의 문턱에 서서 두 번째 맞은 토요일,
우리 친구들 간, 얼굴에 주름하나 더 생기기 전에 서로 만나 건강을 확인 하자고 서로 약속한 날,
오후 2시30분경,
매월 우리들의 만남의 장소인 풍덕초등학교 체육관에는 일찍부터 우리 모임의 큰 머슴, 작은 머슴, 11월28일 산행에서 산악동호회 회장으로 추대 받은 산악회 큰 머슴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왜? 반가운 우리 친구들을 맞이 하기 위하여.......
시간이 흘러감에, 하나 둘씩 모여든 친구들 간, 가위 바위 보로 편을 나누어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한 날개 짓이 시작되었다.
오늘의 날개 짓의 진행은, “여수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명규친구가, 연말을 맞아 그 바쁜 일정 속에서도, 광주 자택에도 다녀오지 않은 채, 이 뜻 깊은 2009년도 12월 송년 월례모임 및 송년모임을 친구들과 같이 하기 위하여 참석하여 경기에 임한 분들의 아무런 심판에 대한 항의없이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시켜 주었다.
경기 진행 중 짧은 휴식 시간에 강명규친구께서, 연말 바쁜 일과 속에서도 참석하여 준 것만도 정말 고마운데 금일봉까지 전하여 주었다. 오늘 모임에 보태어 달라고.....
우리 친구 전원을 대신하여 이글을 통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한 과정을 거치며 젊음을 지키기 위한,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기 위하여 시작하였던 날개 짓을 접고, 우린 성동초등학교 부근에 위치한 청보온천으로 다들 자리를 옮겨, 땀 냄새만을 지운 채, 다들 뿔뿔이 해여 졌다,
어디로? 각자의 집으로....
왜? 저녁 송년모임에 참석하실 내무장관들을 모시러(?)......
매년 느끼는 점이지만, 우리 동창 친구들만큼 가족들을 사랑하는 이들도 드물 거라고 난 항상 생각하며 이러한 점이 너무나 좋다
저녁 6시
죽도봉의 산허리에 방금 어둠이 내리는 가 싶었는데 벌써 캄캄한 밤이다.
아내들을 급히 모시러 갔던 친구들이 또, 급히 돌아 왔다.
죽도봉공원 입구에 있는 오늘의 모임 장소인 “송정참숯한우 소고기 직매장”으로.......
친구들 간의 정이 더 아쉬워서...
항상 고맙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는 동안 작은 머슴의 전화통이 연실 울어댄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친구들에게서 아쉬움을 전하는 소리로...
이준규 친구, 임병용 친구, 지인태 친구, 홍성백 친구등....
광주에 거주하며 전남 교육과학연구원 원장으로 봉직하고 있는 송병천 친구는 회장을 통하여 참석치 못한 아쉬움과 함께 금일봉을 보내 주기도 하였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
이와같이 우리 친구들의 끈끈한 정이 살아 있는 한, 우리 “순중고 2619회”의 미래의 일기예보는 구름 한 점 없는 쾌청, 그 자체라 난 굳게 믿는다.
이 날 저녁 송념모임의 진행은,
- 개회사
- 회장 인사말씀
- 축사
- 기념품 전달
- 건배제의
- 식사 및 레크레이숀
- 폐회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연말 바쁘신 일손을 모두 뒤로 하고 송년모임에 참석하여 주신 고마운 친구들은,
황명선,강대원,김봉주,정상호,서동철,김용욱,이성동,이상윤,이병택,김기중, 강창구, 정길성,
오재왕,이근옥,이덕인,손강철,박평석,김길환,유재수,양계승,이재의,박 요, 위성희, 이 은,
송원종 (참여부 기록순)이었으며,
이중 가족과 함께 참석하여 주신 친구 분들은,
황명선,김봉주,정상호,김용욱,이성동,이근옥, 김길환, 유재수, 위성희, 송원종등 열 가족이었다.
이 날 모임의 모습, 전부를 다 소개드리지 못하여 아쉽게 생각하며 몇 가지만 스케치 하여 소개 드리자면,
하나 : “반갑다 친구야! 건강하게 살자!” 라는 내용의 우리 “순중고 2619회”의 전용 플랜카드를
제작하여 이날 모임을 시점으로 우리 모임에는 상시 현수하도록 하였으며,
둘 : 회장이 우리 홈페이지에 등재하여 친구들에게 약속한, “현대서예대전” 최우수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을, 2009년도 1월~ 12월까지 월례모임 참여횟수 및 우리 홈페이지 접속 횟수를
기산하여 상위 네 분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많은 분들이 입상 대열에 올라 순위 각축을 별였으나, 저녁 모임 불참 하신 분들을 제외
( K 친구, L친구,P친구)하고 결정하다 보니,
금번 영예의 수상자는 강대원, 김봉주, 정상호,이성동, 친구로 결정되여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큰 머슴과 작은 머슴은 수상자 예비서열에서 배제시킴)
셋 : 이 은 친구의, 친구들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덕담이 있었으며,
넷 : 레크레이숀에선 우리 친구들에게 많은 추앙을 받고 있는 산악회장의 진행으로 가족들만을
상대로 각종 퀴즈풀기등을 통하여 가족들에게 푸짐한(?)상품이 주어 지기도 했다.
우리 가족들께서 우리 친구들을 위하여 밤,낮으로 내조하신 수고를 생각하면 큰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다들 이해 하시리라 믿는다.
이어 계속된 노래자랑 시간,
가수들을 능가하는 노래솜씨로 김용욱, 오재왕,이덕인,유재수,양계승,황명선친구들의
열창이 있었으며,
참석한 가족들 전원이 무대앞을 점령한 채 이날의 모임을 주도 하기도 하였으며. 양계승,
이덕인 친구의 몸솜씨(?)는 프로를 의심케 할 정도 였다.
이러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 밤을 다 새어도 부족할 정도였다.
그러나 어찌 100% 모든 점을 다 만족 시킬 수가 있던가?
아쉬웠다.
그러나 12월 26일 넷째 토요일 해룡 앵무산 산행이 약속되어 있음에, 그나마 그 약속에 위안을 삼은 채, 이 날의 만남을 마무리 하여야 하였다.
끝으로 이날 송년모임에 연말 바쁘신 일손을 모두 뒤로 하시고 참석하여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여 주신 친구 분들께, 이 모임의 작은 머슴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겨울의 문턱에 서서 우리 친구 모든 분들 건강에 유념 하셔서 항상 우리의 모임에서 밝은 얼굴로 만나 뵙기를, 더불어 각 가정에 항상 웃음꽃이 같이 하시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 2009년 12월 송년모임을 마치며 총무 송원종이 -
첫댓글 행사 진행과정을 꼼꼼하게 정리게재하여 사정상 못오신 친구들께 알려주어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회장님 총무님이 계시기에 2619모임은 발전되고
친구들간 사랑과 감사의 교류가 가득함에 행복합니다. 두분 연말연시에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축복많이 받으십시요.
항상 우리 모임의 발전을 위하여 수고하심에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감사 드리며 금년 마지막 우리 모임의 공식 행사인 12월26일(토요일) 등산 모임에 우리 만나, 막걸리 한잔 나누며 미처 나누지 못한 정담 나누었으면 합니다.